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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언: 세계문학속에 중국의 이야기가 들어가야 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9월17일 00시00분    조회:3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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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감동시킨 중국의 이야기입니다. 나 또한 모든 독자들이 감동을 받았으면 합니다. ”

인민넷: 노벨문학상 수상식에서 당신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란 제목으로 8분동안 연설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문학의 방식으로 중국의 이야기를 잘 할 수 있으며 또한 세계의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까?

막언: 중국의 작가로서 나는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실제 중국인민, 중국력사, 중국생활을 이야기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국력사, 중국생활에서 발생한 것이고 나를 감동시킨 이야기이고 나 또한 모든 독자들이 감동을 받았으면 합니다. 이 이야기는 나, 나의 가족들, 나의 고향사람들이 직접 겪은 개인경험으로 묶은 이야기이며 혹은 나의 개인경험과 타인의 이야기를 토대로 상상한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근원은 모두 중국의 력사생활과 당대생활에서 옵니다. 당대생활도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며 중국력사 생활의 계속입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이런 사람들의 품질을 대중들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일반 사람들한테서 나타나는 보귀한 품질은 한 민족이 고난속에서 타락하지 않는 근본적인 보장이기 때문입니다.

2012년 막언이 노벨상 수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인민넷: 어떤 이들은 작가가 한 사람을 썼을 때 세계에 한 사람이 더 많아진다고 말합니다. 당신의 소설에서 부각한 수백명 생생한 인물에서 례로들면 《투명한 빨간 무우(透明的红萝卜)》의 호구없는 아이, 《개구리(蛙)》소설의 향촌의사 고모, 우리에게 모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당신은 소설속의 인물을 부각할 때 어떤 비결이 있습니까?

막언: 당년 왕증기선생이 심종문선생의 말을 전달했는데 바로 소설은 인물을 깊이 파고 들고 이야기로 사람을 부각시켜야 합니다 이다.  어찌하면 인물을 잘 쓸수 있을가? 바로 세절부터 착수해야 하고 생활에서 소재를 얻어야 합니다. 례로들면《투명한 빨간 무우》에서 호적없는 아이는 저녁에 대장장 화로옆에서 풀무를 돌리며 무우를 구우면서 화로에서 솟는 신비한 파란불꽃을 정신없이 본다. 이가 바로 나의 생활경험에서 수집한 것입니다. 《개구리》중에서 고모의 형상은 타인의 경험과 자체의 상상력을 빌어 창작한 것입니다. 고모는 내가 세계에 태여나서 처음 본 사람이며 가정에서 매우 중요한 성원으로서 나는 그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가 내 옆에 없어도 나는 나의 마음속에서 그의 그림자를 묘사할 수 있습니다. 작가의 심리감수 분야가 넓은데다 개인경험의 토대우에서 타인에 대한 상상은 우리에게 무한히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민넷: 소설속의 인물을 부각하는 핵심은 무엇입니까?

막언: 소설의 표면은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서 실제는 인성에 대한 고찰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인성을 보여주는 세절변화가 소설창작에서의 작가들의 심금을 울려주고 마음을 설레이게 해 소리를 내게 하고 창작의 령감을 줍니다. 배고픈 세월에 우리는 인성의 복잡성과 순진성을 체험하고 통찰할 수 있습니다. 수년후 내가 필을 들어 글을 쓰려할 때 이런 체험이 나의 귀중한 자원이 되고 가슴속에서 가장 아픈 곳을 꼬집어 내도록 했습니다. 습작의 근본 목적이 인성에 대한 분석이고 자아 몸값이기 때문입니다.

인민넷: 포크너가 쓴 ‘고향’은 시종 같은 모습이고 당신의 쓴 ‘고밀동북향’은 한사람과 같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생명과 같은 것이였습니다. 어찌하여 이런 구별이 있다고 봅니까?

막언: 나라의 진보는 토지의 변천을 이끌기에 문학의 필은 바짝 그 뒤를 따라다니며 사실대로 이런 변화를 기록해야 합니다. 개혁개방은 고밀에게 끊임없는 발전의 동력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고밀의 토지우에서 나는 시대진보의 발자국을 민감하게 포착하고 앞으로 전진하는 시간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고밀은 내 기억속에서 가장 풍부한 생활기지입니다. 재작년에 내가 고밀에 갔을 때 소학교 동창들이 능란하게 굴착기를 몰고 다니는 것을 봤습니다. 문화배경이 없는 녀성이 능란하게 굴착기를 몰고 다니며 땅을 파는 것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이 세절로부터 농촌의 60여세 되는 안로인이 등이 낚시대처럼 구부러지고 손에는 지팡이를 짚고 헐떡거리며 걸어가는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지금 나의 동창들은 기세 높게 일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가관의 진보입니다. 시대는 줄곧 꾸준히 전진하고 있으며 생활의 어느 곳에서나 사람을 흥분시키는 이같은 세절이 있습니다.

인민넷: 근 2년 사이 당신은 희곡문학 시나리오 《금의(锦衣)》, 《수수술(高粱酒)》을 발표했는데 작품형식이 소설에서 점차 전통희곡으로 전이하고 있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합니까?

막언: 희곡을 쓰게 된 원인은 하나는 고향 지방극이 나의 문학창작과 예술풍경 형성에 도움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하나는 가장 중요한 민족문화보물고에 대한 학습, 계승과 고양입니다. 중국문학사, 문화사는 희곡을 떠날 수 없습니다. 한때는 백성들이 력사를 학습하고 도덕을 육성하는 가장 중요한 과당과 교재로 되였습니다. 희곡은 일종 예술의 기본형식으로서 오래동안 번창할 것입니다. 희곡은 비록 관중들이 직접 배역의 내심활동을 알수 없지만 백묘를 통해 가장 풍부한 사람들의 내심세계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소설과 희곡이 추구하는 가장 근본적인 것이 인물의 령혼까지 깊이 파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나는 화극을 쓰는 방식으로 중국전통소설의 백묘수단을 배우고 있습니다.

무강(茂腔)은 동년시기 나에게 가장 깊은 기억을 남긴 문화생활입니다. 음력설때마다 무강극을 보는데 그때면 제일 좋아했고 시나리오 작가가 되는 것이 오래동안 품은 소원이였습니다. 그저께 매란방대극원에서 고향 저성의 무강극을 봤습니다. 지방극을 지속적으로 쓰는 것은 나의 필로 계속 전통문화의 더 큰 홰불을 지피고 대대로 전해져 끊임없이 성장하고 번성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 신화사 편역 길림신문 홍옥

http://www.xinhuanet.com/culture/2018-09/07/c_112339430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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