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막언: 세계문학속에 중국의 이야기가 들어가야 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9월17일 00시00분    조회:317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나를 감동시킨 중국의 이야기입니다. 나 또한 모든 독자들이 감동을 받았으면 합니다. ”

인민넷: 노벨문학상 수상식에서 당신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란 제목으로 8분동안 연설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문학의 방식으로 중국의 이야기를 잘 할 수 있으며 또한 세계의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까?

막언: 중국의 작가로서 나는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실제 중국인민, 중국력사, 중국생활을 이야기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국력사, 중국생활에서 발생한 것이고 나를 감동시킨 이야기이고 나 또한 모든 독자들이 감동을 받았으면 합니다. 이 이야기는 나, 나의 가족들, 나의 고향사람들이 직접 겪은 개인경험으로 묶은 이야기이며 혹은 나의 개인경험과 타인의 이야기를 토대로 상상한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근원은 모두 중국의 력사생활과 당대생활에서 옵니다. 당대생활도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며 중국력사 생활의 계속입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이런 사람들의 품질을 대중들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일반 사람들한테서 나타나는 보귀한 품질은 한 민족이 고난속에서 타락하지 않는 근본적인 보장이기 때문입니다.

2012년 막언이 노벨상 수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인민넷: 어떤 이들은 작가가 한 사람을 썼을 때 세계에 한 사람이 더 많아진다고 말합니다. 당신의 소설에서 부각한 수백명 생생한 인물에서 례로들면 《투명한 빨간 무우(透明的红萝卜)》의 호구없는 아이, 《개구리(蛙)》소설의 향촌의사 고모, 우리에게 모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당신은 소설속의 인물을 부각할 때 어떤 비결이 있습니까?

막언: 당년 왕증기선생이 심종문선생의 말을 전달했는데 바로 소설은 인물을 깊이 파고 들고 이야기로 사람을 부각시켜야 합니다 이다.  어찌하면 인물을 잘 쓸수 있을가? 바로 세절부터 착수해야 하고 생활에서 소재를 얻어야 합니다. 례로들면《투명한 빨간 무우》에서 호적없는 아이는 저녁에 대장장 화로옆에서 풀무를 돌리며 무우를 구우면서 화로에서 솟는 신비한 파란불꽃을 정신없이 본다. 이가 바로 나의 생활경험에서 수집한 것입니다. 《개구리》중에서 고모의 형상은 타인의 경험과 자체의 상상력을 빌어 창작한 것입니다. 고모는 내가 세계에 태여나서 처음 본 사람이며 가정에서 매우 중요한 성원으로서 나는 그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가 내 옆에 없어도 나는 나의 마음속에서 그의 그림자를 묘사할 수 있습니다. 작가의 심리감수 분야가 넓은데다 개인경험의 토대우에서 타인에 대한 상상은 우리에게 무한히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민넷: 소설속의 인물을 부각하는 핵심은 무엇입니까?

막언: 소설의 표면은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서 실제는 인성에 대한 고찰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인성을 보여주는 세절변화가 소설창작에서의 작가들의 심금을 울려주고 마음을 설레이게 해 소리를 내게 하고 창작의 령감을 줍니다. 배고픈 세월에 우리는 인성의 복잡성과 순진성을 체험하고 통찰할 수 있습니다. 수년후 내가 필을 들어 글을 쓰려할 때 이런 체험이 나의 귀중한 자원이 되고 가슴속에서 가장 아픈 곳을 꼬집어 내도록 했습니다. 습작의 근본 목적이 인성에 대한 분석이고 자아 몸값이기 때문입니다.

인민넷: 포크너가 쓴 ‘고향’은 시종 같은 모습이고 당신의 쓴 ‘고밀동북향’은 한사람과 같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생명과 같은 것이였습니다. 어찌하여 이런 구별이 있다고 봅니까?

막언: 나라의 진보는 토지의 변천을 이끌기에 문학의 필은 바짝 그 뒤를 따라다니며 사실대로 이런 변화를 기록해야 합니다. 개혁개방은 고밀에게 끊임없는 발전의 동력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고밀의 토지우에서 나는 시대진보의 발자국을 민감하게 포착하고 앞으로 전진하는 시간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고밀은 내 기억속에서 가장 풍부한 생활기지입니다. 재작년에 내가 고밀에 갔을 때 소학교 동창들이 능란하게 굴착기를 몰고 다니는 것을 봤습니다. 문화배경이 없는 녀성이 능란하게 굴착기를 몰고 다니며 땅을 파는 것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이 세절로부터 농촌의 60여세 되는 안로인이 등이 낚시대처럼 구부러지고 손에는 지팡이를 짚고 헐떡거리며 걸어가는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지금 나의 동창들은 기세 높게 일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가관의 진보입니다. 시대는 줄곧 꾸준히 전진하고 있으며 생활의 어느 곳에서나 사람을 흥분시키는 이같은 세절이 있습니다.

인민넷: 근 2년 사이 당신은 희곡문학 시나리오 《금의(锦衣)》, 《수수술(高粱酒)》을 발표했는데 작품형식이 소설에서 점차 전통희곡으로 전이하고 있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합니까?

막언: 희곡을 쓰게 된 원인은 하나는 고향 지방극이 나의 문학창작과 예술풍경 형성에 도움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하나는 가장 중요한 민족문화보물고에 대한 학습, 계승과 고양입니다. 중국문학사, 문화사는 희곡을 떠날 수 없습니다. 한때는 백성들이 력사를 학습하고 도덕을 육성하는 가장 중요한 과당과 교재로 되였습니다. 희곡은 일종 예술의 기본형식으로서 오래동안 번창할 것입니다. 희곡은 비록 관중들이 직접 배역의 내심활동을 알수 없지만 백묘를 통해 가장 풍부한 사람들의 내심세계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소설과 희곡이 추구하는 가장 근본적인 것이 인물의 령혼까지 깊이 파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나는 화극을 쓰는 방식으로 중국전통소설의 백묘수단을 배우고 있습니다.

무강(茂腔)은 동년시기 나에게 가장 깊은 기억을 남긴 문화생활입니다. 음력설때마다 무강극을 보는데 그때면 제일 좋아했고 시나리오 작가가 되는 것이 오래동안 품은 소원이였습니다. 그저께 매란방대극원에서 고향 저성의 무강극을 봤습니다. 지방극을 지속적으로 쓰는 것은 나의 필로 계속 전통문화의 더 큰 홰불을 지피고 대대로 전해져 끊임없이 성장하고 번성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 신화사 편역 길림신문 홍옥

http://www.xinhuanet.com/culture/2018-09/07/c_1123394302.htm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96
  • ‘문화중국 사해동춘’아시아공연단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기자 = 중국 국무원 교민판공실과 중국해외 교류협회가 공동 주최한 ‘2014 문화중국 사해동춘’ 아시아예술단의 서울공연이 2월 16일 KBS홀에서 열렸다.         ‘문화중국 사해동춘’행사는 2009년 가...
  • 2014-02-18
  • 중국은 1월31일부터 음력으로 1월을 맞이 했다. 민간에서는 "정월"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렇다면 "정월"에는 어떤 재미나는 풍속들이 있는지 천진사회과학원의 왕래화(王來華) 교수의 해석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왕래화 교수의 소개에 따르면 고대 중국에서는 새해의 첫 달 선정도 시대에 따라 바뀌고 변화가 있었다...
  • 2014-02-10
  • 교육부는 요즘 2014년 대학졸업생 취업사업을 잘할데 관해 포치했다. 교육부 원귀인 부장은 요즘 2014년 전국 대학교 졸업생 취업사업 인터넷 영상회의에서, 모든 졸업생들이 정책을 잘 알고 잘 리용하게 하며 취업경로를 넓혀 더욱 많은 졸업생들이 기층에 내려가 취업하게 하고 대학졸업생들의 창업을 권장해야 한다고 말...
  • 2014-02-05
  • "조선경제특구법규해독" 출간식 베이징서 개최 이징 신홍(新弘)광고유한회사  대표 이춘일(李春日) 박사의 "조선경제특구 법규해독(朝鲜经济特区法规解读)" 출간식이 1월18일 베이징 교문호텔에서 펼쳐졌습니다. 이날 출간식에는 조선반도문제연구 전문가를 비롯한 각계 대표인사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 2014-01-20
  • 최근 중국의 TV드라마가 조선에서 인기를 끌고있다. 조선에서 가장 인기를 끈 중국 TV 드라마는 《잠복》(潛伏)으로, 조선에서 여러번 재방영됐으며 남주인공 여측성(余則成, 극중 이름)은 조선 젊은녀성들의 우상으로 떠올랐다.   드라마《잠복》포스터    《잠복》은 중국의 항일전쟁 당시, 국민당의 부패...
  • 2014-01-15
  • 중국우취총공사에서 2014년 갑오년을 맞으면서 오는 1월 5일, 갑오년특종우표1세트 1매를 발행하게 된다. 우표의 가격은 1매당 1원20전, 이와 동시에 시트우표(小本票)도 발행하게 된다. 갑오년특종우표의 주도안은 상서롭고 부귀색채가 충만된 말 도안이다. 이 우표는 우리 나라의 저명한 평면설계사인 진소화선생이 창작...
  • 2014-01-03
  • 마오쩌둥(毛澤東) 탄생 120주년을 기념을 하기 위해 중공중앙문헌연구실에서 편찬한 ‘마오쩌둥 연보(1949-1976)’가 중앙문헌출판사를 통해 22일 전국적으로 출시된다. 총 6권에 약 300만 자로 구성되어 있다. ‘마오쩌둥 연보(1949-1976)’는 마오쩌둥 주석의 중화인민공화국 성립에서부터 죽음까지...
  • 2013-12-23
  • 티베트자치구 사회과학원에 따르면 몇세대 학자들의 30년간의 노력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긴 역사서사시 '거싸르 왕전' 티베트문 양장본 편찬 작업이 순조롭게 끝났습니다. 이는 게사르 연구와 티베트학 연구에 많은 역사적인 의거를 제공해 줄 전망입니다. 티베트대학 연구소의 거싸르 연구실 바상 부주임은 '...
  • 2013-12-17
  • 중국법원사이트가 개설한 "중국법원 재판 생중계 사이트"가 11일 정식 개통됐습니다. 금후 공중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전국 각지 법원의 재판 과정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생중계사이트는 현재 "재판생중계", "생중계 예고", "생중계 다시보기" 등 코너를 설치했으며 전국 각급 인민법원은 이 플랫폼을 통해 인터넷에서 재...
  • 2013-12-12
  • 후난위성(湖南卫视)TV는 지난 4일 오후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아빠 어디가(爸爸去哪儿)'의 영화판이 조만간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판 '아빠 어디가'에 출연 중인 장량(张亮) 역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빠 어디가'의 영화판이 촬영될 것이라는 사...
  • 2013-12-05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