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술을 마신 장인과 사위가 음주 운전을 하다가 나란히 경찰에 적발됐다.
22일 중국 매체 소후닷컴(搜狐)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후난성 샹시(湘西) 투자족먀오족자치주(土家族苗族自治州) 후난(湖南) 고속도로 교통 경찰대가 단속을 벌여 음주 운전자 두 사람을 적발했다.
후난 고속도로 교통 경찰은 두 사람의 성이 모두 ‘톈(田)’씨 인 것을 발견하고 두 사람의 관계를 물었다. 이에 두 사람은 장인과 사위 관계라고 답했다.
14일 톈씨는 딸이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았다. 톈씨는 병원에서 아내를 간병하던 사위 톈씨를 만났고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셨다.
식사를 마친 톈씨는 딸과 사위에게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딸은 톈씨에게 "술을 마셨으니 병원에서 자고 가라”며 말렸지만 톈씨는 딸의 만류에도 차를 몰고 병원을 떠났다. 아버지가 걱정된 딸은 장인과 함께 술을 마신 남편에게 아버지를 모시고 오라고 재촉했다.
결국 함께 술을 마신 장인과 사위는 고속도로에서 교통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장인 톈씨는 면허정지 6개월, 벌점 12점, 벌금 2000위안(약 32만원)의 처분을 받았다.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한 사위 톈씨는 면허가 취소돼 5년 내에 면허를 취득할 수 없게 됐다.
봉황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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