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올해 설, 고향에 들고 갈 선물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월30일 14시22분    조회:20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모처럼 쉴수 있게 된 장령(蔣玲)씨는 부랴부랴 마트를 찾아 귀향길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고르러 나섰다. 하지만 별다른 수확이 없이 돌아왔다.

  "가족들에게 설 분위기도 나고 진정으로 좋아할만한 선물을 고른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이는 장령 씨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의 고민이다. 올해 설에는 과연 뭘 들고 고향에 갈가?

  고민:

  장령 씨는 원래 친구들의 건의대로 인터넷에서 견과류 세트를 구입해 고향집에 보내려 했다. 하지만 동료는 장령 씨가 베이징에 온지 갓 1년이니 베이징 특산물을 가지고 가는것이 나을 같다고 조언했다. 여러 마트의 특산물 코너를 살펴보았지만 도대체 무엇을 사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건 여전하다.

  장령 씨는 고민끝에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문의했다. 부모님은 "아무것도 필요치 않다. 네가 집으로 돌아오는게 최고 선물이다"고 말했다. 한가득 감동이 밀려왔지만 과연 무엇을 사야 할것인가는 장령 씨의 고민은 끝나지 않았다.

  "사실 저도 뭘 구입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며칠전 인터넷에서 아버지 패딩을 구입했어요." 베이징에서 근무하는 이우(李宇) 씨 역시 같은 난제에 봉착했다. 베이징에 온지 3-4년이 되는 이우 씨는 해마다 설맞이 선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우 씨는 베이징의 한 교육양성기구에서 근무하고 있다. 베이징에 온 첫 두해는 베이징덕과 베이징전통간식을 챙겼지만 부모님들이 간식에 큰 흥미를 보이지 않자 술과 담배로 품목을 바꿨다.

  "챙길만한 물건은 다 챙겨 봤어요. 지금은 실용성에 더 중시를 돌리고 있어요. 제가 아버지 패딩을, 누나가 어머니 패딩을 사서 효도를 하려고 해요."

  베이징 모 회사에서 부기원으로 근무하는 장남(張楠) 씨는 특산물에 비해 술이 더 적합할 같다면서 마트에서 술을 고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래머로 근무하는 장검(張儉)씨는 베이징 간식보다는 안마의자 같은것이 더 실용적일 같다고 터놓았다.

  전통:

  우리는 전국 각지에서 고향으로 돌아가 크고 작은 선물꾸러미로 가족들에게 타지의 맛을 선물하려고 한다.

  외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선물은 무엇일가? 특산물이 가장 전통적인 선택으로 자리잡고 있다.

  1월 25일 저녁, 베이징의 한 마트는 북적이는 손님들이 평소와 선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특산물코너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특별히 챙길것이 없어요. 베이징덕이나 떡을 사서 어른들에게 맛보여드리려구요."이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명절때면 고량주는 판매 성수기를 맞는다. 올해도 예외가 없다. 마트의 주류 코너는 올해도 사람들도 북적인다.

  하지만 술 선택도 쉽지 않다. 장뢰(張雷)씨는 장인과 장모님이 아이를 돌봐준지 3년이 되는데 술을 즐기는 장인에게 지난해에는 모태주를 선물했는데 올해는 어떤 브랜드로 골라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개성:

  특산물 외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되는 신선식품이 인기를 누리면서 인터넷으로 견과류나 해산물을 주문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인터넷에서 주문하려 해요. 크고 작은 주머니를 들고 가는것보다 훨씬 편하죠." 베이징에서 근무하는 호북 태생 주양(周楊)씨는 일찌감치 견과와 술을 인터넷에서 주문해 고향으로 보냈다.

  많은 사람들은 실용성을 추구해 화장품이나 패딩 등을 선택한다. 또 일부 사람들은 가장 실용적인것은 뭐니뭐니해도 두툼한 훙뽀우라고 말한다.

  어릴때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서 컸다는 손주(孫舟)씨는 졸업후 노인들에게 직접 훙뽀우를 드려 필요한 물건을 살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외지에서 근무하는 부모들은 집에 있는 아이들에게 지력개발에 유익한 책과 장난감을 선물하군 한다.

  가족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

  손주 씨는 어머니의 장신구를 선물로 샀다고 말했다. "사실 어머니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사 본 적이 없어요. 일전에 어머니가 목걸이를 장만해야 겠다는 얘기를 한적이 있는데 제가 기억했다가 선물하게 됐죠. 선물을 받고 어머니는 무척이나 기뻐했어요. 부모님도 좋아하는 물건이 있거든요. 그들이 좋아하는 선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같아요."

  주영 씨는 남자친구를 데리고 집에 가는게 가장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30살이 되도록 남자친구가 없는 주영 씨를 보면서 부모님도, 친척친우들도 함께 조급해 했다.

  이 역시 수많은 부모들의 공통적인 생각이다. 밖에서 고생하는 자녀의 혼인대사는 이들에게 있어서 더없이 중요한 문제이다.

  이러나 저러나 고향집에 설 쇠러 오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솔로인가 기혼인가는 부동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각이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와중에 보다 많은 사람들은 부모님으로부터 더이상 선물은 필요없고 가족이 단란히 모일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설 선물이라는 말을 듣군 한다.

  빈손이든 커다란 선물꾸러미든 고향집에는 언제나 따끈따끈한 음식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돈이 있던 없던 고향에 돌아가 설을 쇠야 한다." 이번 설 여러분의 귀향길 준비는 어떠신지요?

     /국제방송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168
  •   [북경=신화통신]  련속 몇년간 정부사업보고의 내용에 들었던 “예금보험제도” 출범시간이 끝내 명확해졌다. 5일, 제12기 전국인대 3차 회의에 제출하여 심의한 정부사업보고는 예금보험제도를 출범할데 대해 언급했다. 이는 올해안으로 예금보험제도를 출범하는것이 이미 확고한 임무로 되였음을 의...
  • 2015-03-06
  • 최고인민검찰원은 일전에 “최고인민검찰원 기관 규률작풍을 엄숙히 할데 관한 규정” 을 반포하여 규률작풍엄숙 “15가지 금지령”을 명확히 제기했다. “규정”은 도합 15가지인데 관련 규률작풍 요구를 재언명한 토대에서 정치규률작풍, 사건처리규률작풍, 사업규률작풍, 생활규률작풍과 ...
  • 2015-01-29
  •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 항준파는 26일에 있은 전국보험감독관리회의에서 2014년 중국보험업은 발전이 더디던 국면을 타개하고 경영에서 사상 여러가지 최고를 기록했다고 했다. 2014년 보험업업무의 증속이 날로 늘어났다. 전국보험수입은 2조원선을 넘었고 증속은 17. 5%로 국제금융위기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한해로...
  • 2015-01-27
  • 《불가령역이 없고 포괄적이며 절대불용의 원칙으로 부패분자를 엄격히 단속하여 감히 부패하지 못하고 부패할수 없으며 부패할 생각을 못하는 정치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습근평총서기는 13일, 18기 중앙규률검사위원회 5차 전체회의에서 발표한 중요연설에서 당풍렴정건설과 반부패투쟁에 관한 중앙의 일련의 새로...
  • 2015-01-19
  •   1년이 넘도록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한 남성이 지페 한장을 본후 의식을 완전히 되찾아 화제가 되고있다. 중국 상해에 기반을 둔 인터넷 매체 상해스트(Shanghaiist)는 광동(廣東) 성 심수시의 한 병원에 입원중인  리씨 청년(30세)이 눈앞에 놓인 지페를 본 뒤 의식이 또렷해졌다고 7일 보도했다. 리씨는 지난...
  • 2015-01-14
  •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5일] 춘제(春節, 설)가 다가옴에 따라 타 지방에서 생활하는 억이 넘는 젊은이들은 곧 고향길에 오르게 된다. 이들 젊은이들에게 ‘고향길’은 따뜻함을 느끼게도 하지만 사실 스트레스로 작용하기도 한다. 고향 부모님과 친지들의 높은 기대로 인한 ‘면목 없는 고향길’이란...
  • 2014-12-25
  •   신화넷과 중국출판미디어상보사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4중국 제일 영향력있는 도서”선정활동 인터넷투표가 지난 10일 정식으로 가동, 오는 12월 25일에 투표를 마감하게 된다. 도합 150종의 후보도서가 이번 투표에 참가한다. 2014년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에서 출판된 따끈따끈한 신간을 위주로 투...
  • 2014-12-22
  • 영국의 저명한 의학저널 “류엽도”는 17일 사에트에 발표한 “2013년 전세계 질병부담보고”에서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1990년의 65. 3세로부터 2013년에는 71. 5세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보고”는 일부 저수입 지역의 평균수명은 23세까지 늘었고 그 가운데 네팔, 르완다, 니제르 등 나라...
  • 2014-12-22
  • 중국의 세쌍둥이 판다와 어미가 오랜 만에 다시 만나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중국 광저우 창룽(長隆)동물원 측은 그간 사육사가 애지중지 키워오던 세쌍둥이 판다와 어미의 재회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화제의 세쌍둥이 판다는 수컷 2마리와 암컷 1마리로 지난 7월 말에 태어났다. 번식률이 극히 낮은 것으...
  • 2014-12-14
  • [서울신문 나우뉴스] 중국의 한 남성에 백혈병에 걸린 딸의 치료비를 위해 여장의 삶을 선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신화망 등 현지 언론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왕하아린(王海林)이라는 이름의 32세 남성은 매일 쓰촨성 청두시의 한 대로변에서 상자를 펼쳐놓고 여성 위생용품을 팔고 있다. 그의 앞에는 신분증과 ...
  • 2014-10-11
‹처음  이전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