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향항서 훠궈 같이 먹다가 일가족 10명 신종코로나 감염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2월10일 23시20분    조회:19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보건당국 "신종코로나 초기 환자 구별 어려워…당분간 모임 자제해야"

격리 조치 거부 2명 도주…리카싱, 신종코로나 대응에 153억원 기부


신종 코로나 불안감으로 생필품 사재기에 나선 홍콩 시민들(홍콩 AP=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홍콩 시민들이 8일 한 슈퍼마켓에 들러 화장지를 대거 구입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불안감 탓에 홍콩 전역에서는 화장지와 쌀 같은 생필품의 사재기가 벌어지고 있다. jsmoon@yna.co.kr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홍콩(향항)에서 훠궈(火鍋ㆍ중국식 샤부샤부)를 같이 먹은 일가족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이 10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전날과 이날 홍콩에서 12명의 신종코로나 환자가 추가로 확인돼 지금껏 홍콩에서 나온 확진자는 총 38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0명은 지난달 19일 쿤퉁 지역의 한 식당에서 일가족 19명이 모여 가족 모임을 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감염된 사람은 24세 남성을 비롯해 이 남성의 부모와 외할머니, 이모 2명, 사촌 3명 등이다. 최연소자는 22세, 최고령자는 91세다.

이들은 중국 본토에서 온 친척 2명과 함께 훠궈와 바비큐 등의 요리를 즐겼다. 본토에서 온 친척 2명 가운데 1명은 신종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고, 다른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홍콩 보건 당국은 "신종코로나는 발병 초기 단계에서 가벼운 감기 증상만 보이거나 증상이 아예 없을 수 있다"며 "신종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당분간 사회적 모임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 가족 외에 70세 남성 1명과 69세 남성 1명도 전날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70세 남성은 지난달 9일부터 홍콩 밖으로 여행한 적이 없어 지역사회 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한편 홍콩 당국은 지난 8일부터 중국 본토를 방문한 사람이 입경하면 14일 동안 격리하는 대책을 시행한 결과 홍콩 입경자 수가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홍콩 입경자 수는 9만5천982명이었으니, 8일에는 그 수가 2만3천399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최근 14일 동안 중국 본토를 방문한 적이 있어 격리 조처된 사람은 이날까지 홍콩인 1천66명을 포함해 총 1천193명을 기록했다.

홍콩 정부는 격리 명령을 받은 사람 가운데 2명이 격리 지정 시설을 떠나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며, 경찰이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격리 명령을 위반하는 사람은 최고 6개월 징역형과 2만5천 홍콩달러(약 380만원)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홍콩 당국은 시중에서 마스크 품귀 현상에 이어 쌀, 화장지 등의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는 것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이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당국은 "현재 홍콩에는 2천500만㎏의 쌀 재고가 있으며, 이는 홍콩 시민들이 한 달 동안 먹을 충분한 양이므로 사재기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SCMP는 홍콩 정부가 마스크 매점매석과 가격 인상 등을 막기 위해 특별 법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홍콩 타이포, 사이쿵, 포탄 등의 지역에서는 홍콩 정부가 이들 지역에 신종코로나 격리 시설과 진료소를 추진하는 것에 반발해 주민들의 시위가 일어나 경찰이 진압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홍콩 최고 갑부의 자리를 차지했던 리카싱(李嘉誠) 전 CK허치슨홀딩스 회장이 중국 본토의 신종코로나 대응을 돕기 위해 1억 홍콩달러(약 153억원)를 기부했다고 홍콩 언론은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168
  • [앵커] 중국 장쑤성의 2층 연립주택에서 불이 나 22명이 숨졌습니다. 2층 주택에는 인근 식당 직원 25명이 모여 살고 있었는데, 새벽시간에 불길이 치솟으면서 참변을 당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이 새까맣게 그을려 있습니다. 중국 장쑤성 창수시 한 연립주택에서 화재가 난 건 오늘 새벽 4시 30...
  • 2017-07-16
  • 30년전의 오늘 전 유고슬라비아에서 제 50억번째 주민이 태여났다. 유엔은 이를 상징성 있는 제 50억번째 사람으로 인정했다. 이 특수한 날을 기념하고 인구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1990년 유엔은 7월 11일을 ‘세계인구의 날’이라고 결정, 따라서 1990년이 첫번째 ‘세계인...
  • 2017-07-12
  •   [북경=신화통신] 인력자원사회보장부에서 알아본 데 의하면 중앙 조직부, 감찰부,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토론을 거쳐 일전 관철집행에서 나서는 약간한 문제에 관한 의견을 선포했다.   인력자원사회보장부 관련 책임자는 2012년 9월 1일부터 을 시행한 이래 부분적 지방과 단위들에서 더한층 명확히 할 필요가...
  • 2017-07-06
  • 미국 체류 중 납치·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유학생 장잉잉[AP=연합뉴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지난 4월부터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박사과정 입학을 준비 중이던 중국 출신 20대 여성 연구원이 실종 3주 만에 납치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9일 일리노이...
  • 2017-07-01
  • 요즘 중소학교 학생들 속에서 ‘이쑤시개 노궁(牙签弩)’이라 불리는 놀이감이 류행되고 있다. 이는 이쑤시개를 활로 삼고 노는 놀이감인데 그 위력이 석고판을 꿰뚫고 안경알도 꿰뚫을 수 있다 한다.   요즘 하학후의 길옆에서나 뻐스정류소에서 학생들이 이쑤시개 노궁을 놀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 2017-06-24
  • 전국의 여러 텔레비죤방송국에서 부동한 분야, 부동한 학과 지어 부동한 민족, 부동한 신분의 ‘전문가’가 등장한 유명 인물이 있습니다. 사실, 한사람이 여러 ‘배역’을 맡았습니다. 텔레비죤에 등장해 뭐 하는 가구요? 약을 판답니다. 일부는 진짜 약이고 일부는 가짜 약이라 합니다. 어떤 텔레비...
  • 2017-06-24
  •        중국 정부가 한국 기업 24곳을 포함한 수입산 식품·화장품 기업 블랙리스트(黑名单)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한국무역협회 베이징(北京)지부에 따르면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이하 질검총국)은 최근 3년간 통관이 거부된 적이 있고 불량기록 통보 건수가 규정치를 초과한 기...
  • 2017-06-22
  • 절강, 강소, 안휘 등지의 일부 당원간부 조사 받다 돈을 주고 받고 할 일이 있으면 위챗훙보로 인차 해결할 수 있는 요즘입니다. 그럼 나도 보내 볼 가요? 지금은 위챗훙보는 정을 나누고 감정을 두텁게 하는 중요한 교제수단으로 되고 있죠. 그런데 당원간부들은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훙보를 챙기기 싶어서 그냥 챙...
  • 2017-06-22
  •        늦은밤 귀가중이던 한 남성이 자신의 SUV(运动型多用途汽车,城市型과越野型으로 나뉨.)로 삼륜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가지 충격적인 사실은 숨진 삼륜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를 낸 SUV 운전자의 아버지라는 사실이다.   사고책임을...
  • 2017-06-20
  • 江苏丰县6.15爆炸事件新闻发布会:初步判定为刑事案件 공안당국, 테러 관련성 확인안돼…형사사건으로 보고 수사중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에서 발생한 유치원 앞 폭발사건으로 인한 사망자가 8명으로 늘었다.  16일 중국 언론매체에 따르면 15일 오후 쉬저우시...
  • 2017-06-16
‹처음  이전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