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성이 자기부상렬차의 장거리로선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21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광동성 국토자원청은 최근 '광동성 국토공간계획(2020~2035년)'을 발표, 향후 15년안에 경주해협 통로, 북부 생태발전구 고속도로 등 '6대 통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엔 상해~심수~광주 로선, 북경~향항~오문 로선 등 자기부상렬차 철도 로선도 포함됐다.
이 계획이 현실화된다면 시속 600㎞에 이르는 자기부상 렬차로 상해에서 광주까지 거리(1600km)를 3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증권시보가 전했다.
해당 거리는 비행기로 이동하는 데만 2시간 30분이 걸린다.
광주에서 북경까지의 거리(2000km)도 자기부상렬차를 리용하면 약 3시간 18분 만에 갈 수 있다고 했다.
기존 고속렬차보다 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고속렬차는 최고 속도가 시속 350㎞이며 항공기는 비행 시속이 800~900㎞다.
자기부상렬차는 고속철도와 항공기 간 속도 차이를 메울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증권시보는 장거리 자기부상렬차 로선 계획이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상해~항주(164km), 광주~심수(110km) 등 비교적 짧은 거리의 자기부상렬차 로선 계획만 발표됐었다.
장거리 프로젝트를 기한 안에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차세대 기술 수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세계 자기부상 기술 중심의 미래 철도 시장 규모는 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기부상렬차는 자석의 반발력을 리용해 차체를 궤도 위에 띄운 뒤 궤도 위를 미끄러지듯이 고속으로 주행하는 렬차를 말한다.
'궤도를 감싸 안는' 방식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탈선 위험이 없다.
자기부상렬차 개발은 정부가 지난 2016년 내놓은 제13차 경제사회개발 5개년 계획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현재 북경·광동성 등 10여 개 지역에서 자기부상렬차 도입을 추진 중이다.
출처: 증권시보
편역: 림홍길/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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