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교원절을 앞두고 90세의 절강대학 퇴직교원 왕곤삼은 넝마주이로 번 돈을 가흥에 있는 학생한테 보내주었다. 고아인 이 학생은 어릴 적부터 복리원에서 자랐다. 왕로인은 “이는 가장 뜻 깊은 교원절 선물이다”고 말했다.
2022년 9월 8일, 왕곤삼이 가흥의 한 곤난 학생에게 조학금을 보낸 후
10년래 왕로인의 도움으로 이미 7명 학생들이 대학의 꿈을 이루게 되였다. 이들에게 보낸 돈은 왕로인이 한밤중에 넝마주이로 번 돈이다. 부대의 장교였던 왕곤삼은 전업한 후 절강 의과대학(현 절강대학 의학원)에서 국방교육 사업을 하다 퇴직했다. 2012년부터 왕로인은 넝마주이로 번 돈을 곤난 학생들에게 보내 공부하도록 했다.
깊은 밤 도시 모두가 꿈나라로 들어갔을 때 왕로인은 장갑을 끼고 삼륜차를 밀고 집문을 나선다. “낮에는 넝마주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고 일부는 또 넝마주이로 생활을 유지하기에 자기보다 더 수요된다. 때문에 깊은 밤에 나설 수 밖에 없다.” 고 왕곤삼은 말했다.
“나이 들어 다른 일을 할 수 없다. 넝마주이는 얼굴이 깎이는 일이 아니다. 남을 도와주려면 자기의 행동과 성의를 보여주어야 한다.”라고 왕로인은 말한다.
왕로인은 퇴직금으로 학생들을 돕는다면 확실히 간단하고 수월하다. 그러나 자기의 로동으로 학생들을 돕는다는 것이 의의가 더 깊다고 인정했다.
전에 비해 늘 허리가 아프고 몸이 불편하지만 맥이 없다는 말을 하지 않는 그다. “정말 존경스러운 로인입니다. 매일 깊은 밤이면 꼭 그를 만나게 되지요.” 료식업을 경영하는 번봉군의 말이다.
2021년 7월, 깊은 밤에 넝마주이에 나선 왕곤삼.
시간이 지나면서 왕로인이 넝마주이로 학생들을 돕는다는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면서 더 많은 애심인사들이 나타났다.
깊은 밤에 왕로인이 집문을 나서면 적지 않은 이웃과 상가들에서 깡통이랑 빈 박스를 잘 정리해서 로인의 집 앞에 가져다놓는다.
절강대학에서도 로인의 이름으로 기금회를 설치하고 그의 애심 사업을 밀어주고 있다. 왕곤삼은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넝마주이를 해서 학생들을 도와줄 생각이다.”고 말한다.
/출처: 신화사
편역: 홍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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