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회 보고의 초안을 작성하는 것은 매회 당대회의 대사이고 당대회 준비업무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며 당대회를 잘 개최할 수 있는 관건이다. 이 중요한 보고는 어떻게 ‘작성'되는가?

당대회 보고 초안 작성기간은 짧게는 10개월, 길게는 1년에 이른다. 초안 작성작업은 대부분 당대회가 열리는 년초 또는 그 이전 해 4분기에 가동된다. 례를 들어 18차 당대회는 2012년 11월에 개최되였는데 18차 당대회 보고의 초안은 그해 1월에 정식으로 가동되였다. 19차 당대회는 2017년 10월에 개최되였는데 19차 당대회 보고 초안 작성도 그해 1월에 가동되였다.

누가 초안을 작성하는가?

일반적으로 당대회 보고의 초안 작업이 정식으로 시작될 때 문건초안팀을 설립하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의 직접적인 령도하에 업무를 수행한다.

문건초안팀의 팀장과 부팀장은 중앙 령도동지가 맡는다.

구성원은 다음과 같다.

중앙기관, 국가 각 부문과 위원회, 과학연구기구의 책임자, 지방의 령도간부와 전문가 학자.

어떻게 초안을 작성하는가?

조사 및 연구 작업을 일관되게 전개하는 것은 초안 작업의 중요한 특징이다.

례하면 19차 당대회 보고의 초안 과정에서 59개 담당 부문과 단위가 80개의 조사연구팀을 구성하여 1817개 기층단위에서 실지 조사를 전개하고 1501차례의 좌담회와 세미나를 개최하여 80개의 특별연구조사보고를 형성한다.

민주주의를 충분히 발양하고 의견을 널리 청취하며 초안 과정에 누구나 다 말할 수 있는 길을 널리 열어주고 공감대를 모으는데 이 과정은 력대 당대회 문건 초안 작업에 있어 중요한 경험이다.

의견 수렴

보고를 작성하기 전에 먼저 주제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당대회 보고 작성과정에서의 혁신적인 작법이다.

19차 당대회 보고의 초안은 당내 일정 범위내에서 두차례 의견을 수렴했으며 매번 수천건의 의견을 수렴했다.

초안 작성 과정에서 당외 인사들에게도 폭넓게 의견을 수렴한다.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관련 업무 온라인 의견수렴 활동은 올해 4월 15일부터 5월 16일까지 진행되였다. 활동은 많은 인민군중의 광범위한 관심과 참여를 얻었으며 20차 당대회의 관련 업무에 유익한 참고자료를 제공했다.

보고 심의

당대회 소집을 앞두고 지난기 중앙위원회의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어 당대회 보고문을 론의하는 게 일반적이다.

보고가 정식으로 당대회에 제출되면 초안 작성팀은 대회 기간 대표들의 의견과 건의에 근거하여 보고를 수정하고 많은 건설적인 의견은 보고의 최종 탈고에 흡수된다. 발표 직전까지 보고는 시종 개정 상태에 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