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조선족 제1대 작가이며 중국조선족 아동문학 정초자가운데 한 사람인 채택룡의 탄신 100돐 기념행사가 연길인민공원 동시동네에서 펼쳐졌다. 활동은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와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창작위원회에서 련합으로 조직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채택룡선생이 일찍 1940년 3월 31일 《만선일보》에 발표했던 동시 “가을 왔다지”가 새로 발표됐으며 연길시공원소학교 학생들이 채택룡시비에 새겨진 대표동요 “병아리”를 표현창했다.
2004년 6월 1일, 연길공원 동시동네에 세워진 채택룡시비는 이번에 원래 위치에서 오른쪽으로 약 100메터 옮겨졌다.
채택룡선생은 1913년 조선 회녕에서 출생했다. 1938년 중국 동북에 들어와 연길현 명륜중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해방전에 채택룡선생은 아동문학작품 백여편을 발표, 중국조선족 아동문학쟝르의 발전에 튼튼한 토대를 닦았다.
채택룡선생은 선후로 《동북조선인민보》, 《연변일보》, 《연변문예》 등 신문잡지의 편집을 력임했으며 자치주 제1기, 제2기, 제3기 인민대표대회 대표였다.
1945년부터 1956년 사이에 종합작품집 《어깨동무》, 동요동시집《나팔꽃》을 출판했고 이 시기에 창작한 가사 《베짜기노래》(1947년 창작. 허세록 작곡, 방초선 노래)는 당시 중국조선족으로는 최초로 국가급 최고상인 전국군중가요상을 수상했다. 동요 “병아리”, “나팔꽃”, “사탕비 와요”, “개구리” 등은 작곡가들에 의해 노래로 창작되여 어린이들속에서 널리 불리워졌다.
연변일보 리련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