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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녕조선족과 한국인 함께 된장담그기행사를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11일 15시11분    조회:3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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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신한민속촌에서 주최하고 심양신한은행, 재중국한국인회 동북3성련합회에서 후원한 “제2회 전통된장담그기체험 및 봄나물캐기”행사가 무순신한민속촌에서 진행되였다. 이날 동북3성한인련합회 손명식회장, 무순한인회 양성국회장과 심양시조선족산재지구로인련합협회, 신한식품유한공사, 료녕성조선족전통한식료리협회, 심양두향식품유한공사 등 조선족로인들과 부분 한국인 14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된장담그기체험행사로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민족 고유장류문화에 힘을 실었다.
  먼저 고사제를 지냈다. 예전에 우리 조상들은 장을 담글 때면 우선 좋은 날을 택해 3일전부터 부정한 일을 피하고 고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다 한다.
  행사에서 무순신한민속촌 김관식회장은 된장의 력사와 영양, 효능, 전통된장의 종류 등에 대해 재미있게 소개했고 심양두향식품유한회사의 김병율씨가 개량메주로 된장을 만드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민속촌에서 준비한 3년동안 숙성해놓은 된장에 여러가지 야채와 신선한 산나물을 넣고 된장국을 끓여먹는 시간을 가졌다. 날마다 집에서 끓여먹는 된장국이지만 된장의 다양한 효능과 조상이 물려준 건강한 장류문화를 느껴보니 더욱 별미였다. 점심식사가 끝나자 참가자들은 민속촌주위에서 신선한 봄나물을 캐며 봄나들이를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자신이 친히 담근 5킬로그람의 된장과 숙성된 750미리리터 간장 그리고 숙성된 된장 1킬로그람을 선물로 받았다. 


  한편 이날 심양시조선족산재지구로인련합협회의 김봉대로인이 절로 씨를 받아 키워왔던 뽕나무 50여 그루를 민속촌에 기증해 함께 뽕나무심기활동도 이어졌다.      
  전통장류문화행사와 흥겨운 봄놀이행사는 오는 26일 민속촌에서 또 한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료녕신문  정봉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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