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 동포와 전통예술 나누는 즐거운 고행길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27일 09시39분    조회:22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극단 '자갈치' 등 32명 공연단, 자비 털어 中 오지마을 방문

 
한국전통 민속예술 공연단이 중국에서 선보이는 봉산탈춤 한 장면.
 
- 민요·수영야류 등 선보이며
- 조선족 예술 원형 보존 노력

고행길이 시작됐다. (사)민족미학연구소가 기획해 해마다 여름철에 중국 동북 3성으로 떠나는 '한국전통 민속예술 공연단'을 두고 한 말이다. 참가자들은 다녀온 뒤 고개를 저었다. 국내 활동을 접고 가는 데도 출연료를 받기는커녕 자기 주머니를 털어야 하고 짐짝처럼 버스에 실려 오지 마을을 찾아다녀야 하는 지옥의 일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2001년 시작된 '한국전통 민속예술 공연단'은 14년째인 올해도 구성됐고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지린성(吉林省), 랴오닝성(遼寧省),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등 동북 3성을 찾는다. 이곳엔 중국에서 조선족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공연단은 오지 마을에 사는 조선족에게 우리의 전통예술을 선보이면서 한 핏줄임을 알리고 조선족이 간직한 전통예술의 원형을 찾아내 보존하고 교류하기 위해 고행을 자처하고 있다.

올해는 헤이룽장성의 하얼빈시를 처음 방문한다. 오는 30일 하얼빈시 공정대에서 첫 공연을 하고 다음 달 1일 상지시, 2일 목단강시, 6일 연길시 등 규모가 큰 도시에서 한바탕 신명을 펼친다. 이어 다음 달 7일 훈춘시 퉁소마을, 8일 화룡시 진달래마을, 9일 안도현 내두산마을 등 오지의 마을을 방문해 총 8회 공연한다.

관객은 극과 극이다. 도시 공연엔 수천 명이 모여들고 마을 공연은 100여 명 남짓한 마을 주민이 대부분이다. 그나마 초창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알려져 공연장 섭외도 현지에서 많이 도와주는 형편이다.

공연단은 채희완 민족미학연구소장이 단장을 맡아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공연에 출연하는 전통예술인은 창작탈패 '지기금지', 극단 '자갈치', 마산오광대 복원보존회, 춤패 '바람', 풍류전통예술단, 진주오광대 보존회, 살판, 풍물굿터 '다말', 한두레, 춤누리, 통영오광대 보존회, 우리소리우리가락청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단체로 이뤄졌다.

이들은 칼노래 칼춤, 봉산탈출 팔목중, 수영야류 영감·할미과장, 풍물 판굿, 창작무, 민요, 한량무, 강백천류 대금산조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단순히 공연만 펼치는 것은 아니다. 오는 30일~다음 달 3일 목단강시 가무단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하고 다음 달 5일 연변대 조선-한국학 학원회의실에서 학술세미나를 연다.

해마다 막대한 비용 마련이 가장 큰 숙제였으나 올해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2005, 2007년에 이어 세 번째로 공동 주최로 참여해 부담을 덜었다. 하지만 여전히 참가자들은 일정 부분 자비를 들여서 간다.

강주미 민족미학연구소 기획실장은 "올해는 하얼빈시를 처음으로 방문하는 것으로도 의의가 크다. 매년 힘들지만, 우리의 전통문화 소통과 교류라는 큰 목적을 위해 기분 좋게 참가한다"고 말했다.

 

Total : 1576
  • “거문고가 남자를 상징하는 악기라면 가야금은 녀자를 상징하는 악기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녀자”에게 한생을 바칠겁니다.” 연길시성음민족악기공장 조춘호(46살)공장장의 롱담섞인 진언이다. 연길시 소영진 소영촌 제7촌민소조에 자리 잡은 조씨의 작업장은 나무를 켜는 여느 목재가공소와 별반...
  • 2013-09-22
  • 상을 받고 있는 홍성빈 씨(왼쪽)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지난 7일, 한국 경상남도 함안에서 있은 제10회 대한국악시조경창대회에서 연길시 중국조선족시조협회 홍성빈 회장이 제7회 시조창발전공로상이 인정되어 공로패 및 부상으로 상금 한화로 100만원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홍성빈 씨는 중국 연...
  • 2013-09-22
  • 연변제1회생태문화절 개최 연길시 신흥광장에 마련된 나눔장터현장 나눔장터와 문화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축제의 장인 연변제1회생태문화절 행사가 20일 오전 연길시신흥광장에서 펼쳐졌다. 연변제1회생태문화절 행사는 연변주사회과학계련합회가 주최하고 연변후대관심협회인 후대사랑모임(후사모)이 개최, 연길시 신흥가...
  • 2013-09-21
  • 도라지무용단에서 무용 《손북춤》의 한 장면. 9월 16일 오후, 무순시문화방송영화레비죤국에서 주최하고 무순시조선족문화관, 무순시조선족로년협회도라지무용단에서 주관한 무순시조선족 건국 64주년 경축 문예공연 및 무순시조선족도라지무용단 성립 10주년 경축행사가 무순석화회의중심에서 성대히 진행되였다. 주최측...
  • 2013-09-19
  • 10일, 왕청현경기장에서 펼쳐진 2013년 왕청현종합경기대회 개막식에서 1000명이 상모춤을 표현하는 장관이 연출됐다. “상모춤의 고향 ” 미명을 갖고있는 왕청현의 조선족농악무(상모춤)는 2006년 국무원의 국가급무형문화재명록에 수록되고 2009년 유엔인류무형문화재대표작명록에 수록됐는데 동북3성에서 유...
  • 2013-09-18
  •   시부모님을 대하는 마음은 친 부모님을 대하는것과 같이 다정하고 친밀해야 한다. 하지만 행동은 깍듯하게 격식을 차려야 한다. 시부모님을 처음 대면하는 자리에서 주의 할 것부터 결혼 후 호칭까지 평소 잘 몰랐던 매너에 대해 미리 숙지하여 중요한 날 실수를 예방하자. 첫 인사드리기 첫 인사를 드리러 갈 때 가...
  • 2013-09-18
  •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연변주 왕청현중심광장에서 열린 사흘간의 대형 로천장끼자랑무대는 현성, 향진, 사회구역에서 선발된 500여명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자기들의 장끼를 마음껏 자랑했다. 왕청현정부에서 주관하고 현문체국에서 주최한 이번 장끼자랑무대는 왕청현에서 사상 규모가 가장 크고 관중이 가장 많은 장끼자...
  • 2013-09-18
  • 오는 19일 연길중국조선족민속원 민속광장에서 2013 중국조선족추석민속축제가 펼쳐진다. 주정부, 길림성민족종교사무위원회, 길림성관광국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9일 오전 12시부터 12시 반까지 중국조선족씨름경기, 12시 반부터 13시 반까지는 널뛰기, 그네표현, 14시부터 16시까지는 중국조선족추석명절 민속가무표...
  • 2013-09-17
  • [홍성=충청일보 조종천기자] 홍성군과 중국 해림시 간의 우호관계가 더욱 돈독해 진다.  16일 군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홍주성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회 홍성내포문화축제에 조선족 실험소학교 꽃봉우리예술단이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초청행사는 지난 8월 김석환 군수를 비롯한 홍성군방문단이 해림시를...
  • 2013-09-17
  • 중국에서는 추석날 등불, 초불, 보름달 구경과 함께 둥근달을 닮은 월병을 먹는다. 월병은 중국 당나라때로부터 전해지는 과자로 천여년의 력사를 갖고있다. 당시 월병은 궁중에서 즐겨먹은 음식으로 “궁병”으로 불렸으며 차츰 민간에서도 즐겨먹는 음식이 되였다. 원조때 사람들은 월병속에 쪽지를 넣어 추석...
  • 2013-09-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