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300여수 당시, 상아 3쪼각에 담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16일 08시07분    조회:32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장문선씨, 연변에 미각예술연구소 설립과 미각예술 산업화 실현이 꿈

300여수 2만 1000자 분량의 당시를 담은 3쪼각의 상아

최근 연변조선족서법가협회 주석이며 현임 연변주상무국 외상기업협회 비서장인 장문선씨가 근 두달간의 품을 들여 무려 300여수에 달하는 2만 1000자 분량의 당시(唐诗)를 아주 작은 3쪼각의 상아에 새겨넣는데 성공해 화제가 되고있다.

장문선씨가 당시를 새겨넣은 한쪼각의 상아면적은 겨우 10전짜리 엽전의 8배 크기로 약 너비 3센치메터에 길이 7센치메터쯤 되는데 만여자에 달하는 140수의 당시가 새겨졌다. 기타 두쪼각의 상아도 표면적이 10전짜리 엽전의 6배와 4배쯤 되는데 각각 100수(7000자)와 60수(4000자)의 당시가 새겨졌다.

장문선씨의 이같은 미각(微刻)작품들은 1000배의 확대경으로 관찰해야 비로소 자세히 흔상할수 있는데 미각작품의 정교함과 기묘함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장문선씨는 주요하게 장백석이나 각종 석재를 위주로 미각작품들을 창작하고있는데 그외에도 상아, 매발톱, 소발굽, 머리카락, 솜털, 소금가루, 쌀알 등 재료들을 사용하고있다. 미각작품에 조각된 글자들은 모두 붓글씨의 행서체인데 새겨넣은 글자마다 움직이듯 생동하고 아름답다.

60배로 확대해서 본 미각작품들, 필체마다 힘있고 생동하다.

올해 57세인 장문선씨는 어려서부터 서예를 좋아했는데 1976년도에 군대에 입대한후부터 국내외의 많은 서예전들에 참가하여 수십년간 100여개가 넘는 영예들을 받아안았다. 서법에 소문난 장문선씨의 필체들은 연길역과 국제호텔, 연변국제회의전시쎈터 등 대형공공장소들의 간판을 통해서도 확인할수 있다.

장문선씨가 미각예술을 접촉한것은 지난 1997년도였다. 미각기술을 장악하기 위해 장문선씨는 선후로 장춘과 중경에서 2명의 스승을 모시고 기술을 배웠으며 고심히 연찬하고 허심하게 배운 보람으로 기술진보가 매우 빨랐다. 현재 장문선씨는 이미 아주 높은 경지의 미각예술경지에 도달했는데 상아에 글을 새기는 속도와 걸리는 시간이 붓글씨를 느린 동작으로 쓸 때와 거의 비슷할 정도이다.

지금까지 장문선씨는 이미 수십건의 미각작품들을 완수했는데 그중에는 2센치메터 길이의 머리카락에 근 100자의 글을 새겨넣은 미각작품이 있는가 하면 성냥갑 두개만한 크기의 장백석에 1만 7000자의 금강경을 새겨넣은 작품도 있다. 장문선씨의 이러한 수준 높은 미각작품들은 진귀한 례물로 외국사람들에게 선물되기도 한다.

 

장문선씨가 창작한 부분적 미각예술작품들

장문선씨는 지난 1997년도와 2002년도, 2010년도에 3차례나 한국 MBC, SBS 등 텔레비죤방송국의 《세상에 이런 일이》, 《기인렬전》,《놀라운 세상》등 인기프로그램들에 출연, 길이가 0.5센치메터밖에 안되는 팔굽체모에 황진이의 한시 한수를 전부 새겨넣기도 했으며 입쌀 한알에 300여자에 달하는 반야심경을 새겨넣어 세상을 깜짝 놀래우기도 했다.

미각예술작품에 대해 장문선씨는 미각예술작품들이 작을수록 좋은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중요한것은 작은 공간에 새겨넣은 글씨들이 힘있고 생동한 서법의 완정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것이다. 장문선씨는 미각예술에서 글씨체가 변형되고 흐트러진 작품들은 가치가 없다면서 가장 작은것과 가장 훌륭한 서예가 결합될 때 비로소 가장 최고경지의 미각예술작품이 탄생하는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장문선씨에게는 두가지 꿈이 있다. 하나는 미각예술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하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연변미각연구소를 설립하여 미각기술을 널리 보급하고 연변에서 미각예술의 산업화를 점차 실현하고싶은것이다. 한알의 작은 쌀알에도 무려 300여자의 글씨를 새겨넣을만큼 각고의 노력과 인내가 필요한 미각작품창작에 부단히 도전하는 장문선씨의 끈질긴 도전의 꿈은 반드시 현실로 이루어질것이다.


길림신문 안상근 기자




 

Total : 1576
  • 지난 7월12, 한국예술인들의 칼춤, 봉산탈춤, 풍물판굿, 민요, 한량무 등 한국전통가무 한마당이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신명나게 펼쳐졌다. 공연은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의 회원들과 대련시조선족학교 리종윤교장을 비롯한 사회각계인사들, 대련민족학원 학생들의 호평을 받았다. 황호철관장은 “작년에 박근혜...
  • 2014-07-15
  • 12일, 제2회 중국진달래관광귀염둥이 국제대회 결승전이 연변대학 예술학원 대극장에서 펼쳐졌다. 400여명 참가선수중 예선에서 뽑힌 46명 어린이가 이날 결승에 참가했는데 곽삼평(도문) 어린이와 류예(심양) 어린이가 각기 우승과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연변일보  강화 기자
  • 2014-07-14
  • 11월 30일까지 작품공모    10일, 연길시 당위 선전부에서 주최한 2014“아름다운 연길” 미니촬영(微摄影)콩클이 시작됐다.  이번 콩클은 광범한 시민들로부터 촬영작품을 공모하게 되는데 11월 30일까지 ...
  • 2014-07-14
  •   7월9일, 연길시 2014 중로년 문예공연이 연변백산호텔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연길시 각 가두 사회구역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정채로운 프로들이 무대를 눈부시게 장식하였다. 연변주로인절설정30주년과 연변주로인협회성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진행된 이번 문예대회에는 289개 종목이 참가한 가운데 64개...
  • 2014-07-11
  •   올해가 연변동북아예술연구원이 성립된지 10년째 되는 해이다. 연변동북아예술연구원은 조선족예술을 중심으로 한 동북 소수민족예술문화를 연구, 개발하고 계승, 발양하여 그 영향력을 부단히 확대시킨다는 취지아래 동북아예술연구 전문가와 창작, 표현예술가들로 구성된 학술단체 연변동북아예술연구원이 올해로 ...
  • 2014-07-11
  • 동장영기념관 7월 1일,동장영렬사릉원락성의식이 왕청현 동광진 묘구촌에서 성대히 거행되였다. 이날 락성식에는 연변주 및 왕청현의 주요 당정지도자들과 안휘성 종양현(枞阳县) 해당 지도자들이 참석하였다. 동장영은 안휘성 종양현 사람으로서 선후로 중공려일동경특별지대 책임자, 중공상해 려중구위 서기,...
  • 2014-07-10
  • 7월 6일 연변텔레비죤방송국 회의실에서 《중국조선족사료전집》문화예술편 출판기념식이 있었다. 《중국조선족사료전집》은 국가급연구대상으로서 건국 60돐을 맞으면서 연변인민출판사에서 기획하고 연변대학민족력사연구소와 고적연구소에서 공동으로 편찬위원회를 구성하여 편찬하는 전무사례한 대형조선족사료집이다....
  • 2014-07-10
  •   “장백산아래 나의 집”이 중국드라마“비천상”을 수상한데 이어 연변TV방송국에서 제작한 2012년 음력설야회-“두만강에 정을 싣고”가 제23회“별빛상” TV종합예술프로그램 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이 되는 해이자 우리 나라에서 “...
  • 2014-07-10
  • 1000여개 조선족베개문양 100여점이 전시   8일, 연변장백산조형예술연구원, 연변대학 미술학원, 연변미술가협회에서 공동 주최한 제1회 중국 조선족 베개머리문양전이 연변대학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조선족 베개머리 문양은 조선족 전통민간예술의 구성부분으로 조선족의 독특한 민간미술공예로 손꼽힌다.조선족 베개...
  • 2014-07-09
  • 시민에 개방된후 연길인민공원은 시민들의 레저, 건신,문화산책의 최적지로 애용되고있는가운데 요즘 들어 공원가두에서 시민들의 《즐거운 무대》를 가동해 월요일 저녁이면 무대위,무대아래가 환락의 한마당으로 이어진다. 공원가두의 소개에 따르면 공원가두에서는 각 사회구역 문예애호가들을 조직해 워낙 집체공...
  • 2014-07-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