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칭다오)장학규 특약기자 = 2014청양한국요리미식축제가 지난 7월 26일 저녁 7시 26분에 성대히 개막되었다. 이와 동시에 칭다오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루방(鲁邦)국제풍정거리도 정식으로 시영업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 야회는 ‘한 여름 밤의 꿈’으로 명명, 세계적인 희극대사 셰익스피어의 작품명을 딴 것으로 올해는 셰익스피어 탄생 450돐이기도 하다. 이왕과 달리 야회에는 뮤지컬 ‘사랑신의 밤’, 가무극 ‘한 여름 밤을 노래하다’ 등 클래식 음악이 흘렀으며, 한국
슈퍼인기그룹SWITCH의 무대가 뜨겁게 달아오른데 이어 삼바춤 등 정열적인 절목들이 앞다투어 공연되면서 관중들의 신경을 극도로 흥분시켰다. 특히 중앙티비방송국의 저명한 사회자인 자오바오러(赵保乐)가 이날 특별초청사회자로 나서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중한음식문화의 교류를 다그치고 중한경제무역합작을 증강하며 소비시장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청양한국요리미식축제는 1년에 1차씩 개최되는 행사로 비교적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바 한국제일음식브랜드인 ‘본가’를 비롯하여 수십개의 한국음식업체가 축제에 참여했다.
8월 2일까지 지속되는 이번 축제의 테마는 ‘한국요리의 진맛을 보자면 청양에 오라’이며 한국음식문화전을 포함해 한국 요리는 물론 별도로 한국특색상품전도 마련하여 웨딩제품을 포함한 다수의 한국브랜드상품들도 전시 판매한다.
한편 이날 동시에 오픈한 ‘루방(鲁邦)국제풍정거리’는 청양구정부가 알심들여 디자인한 야심작으로 이미 평당 1만 5천 위안을 호가하는 유명거리로 부상, 세계적인 브랜드기업을 포함하여 자리 쟁탈전에 불이 당겨진 상황이다. 이 거리에는 또한 중국•칭다오마이크로필름(微电影)기지가 자리잡아 100여 부에 달하는 마이크로필름이 창작, 촬영하게 된다. 이 기지는 한국요리미식축제와 호응하여 현장에서 30여 명 감독들이 ‘스타’ 찾기 활동을 조직하여 스타꿈에 사로잡힌 젊은 관중들을 광분하게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