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녕안시조선족문화관 민족문화예술의 "수호신"으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12일 08시35분    조회:17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흑룡강성 녕안시조선족문화관에는 사업일군이 3명뿐이다. 하지만 바로 이렇게 작은 규모의 문화관에서 해마다 거창한 문화행사를 벌려 녕안시의 조선족들을 문화예술로 한곳에 모이게 하고있다.

지난달 도문에서 펼쳐진 제5회 두만강문화관광축제에 초청된 녕안시문화관은 다채로운 문예종목을 관중들에게 선사했다. 이날 녕안시문화관 리춘화관장을 비롯한 문화분야 책임자 20여명이 동행해 연변 최대의 문화축제인 두만강문화관광축제를 보고 듣고 즐기고 갔다.

녕안시의 조선족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8%가 되나마나하다. 하지만 일찍 1954년에 녕안시조선족문화관이 세워지는 등 조선족의 문화는 전통의 맥을 이어가며 조선족들을 똘똘 뭉치게 했다.

가장 유명한것이 류두절이다. 류두절은 음력 6월 15일에 지내는데 신라때부터 있은 명절이다. 이날은 일가 친지들이 맑은 시내나 산간폭포에 가서 머리를 감고 몸을 씻어 흐르는 물에 액을 털어버린 후 가지고 간 음식을 먹으면서 서늘하게 하루를 지냈는데 이를 류두잔치라고 했다. 농가에서는 또 년중 농사가 잘 되게끔 농신제를 지내기도 했다.

이렇게 우리 민족의 오랜 풍속중의 하나이지만 연변지역에서는 거의 잊혀져가고있는 류두절을 녕안시에서는 이미 성공적으로 6회를 개최했다. 우리 민족의 화합을 도모하고 나아가 조선족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고저 강서촌은 녕안시정부의 지지하에 연변력사연구소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아 2005년 7월 15일에 제1회 류두문화절을 개최했다.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모든 액을 털어버리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념원을 담은 류두절은 그번에 몇천명이 모여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였고 성공적으로 류두절을 농한기의 명절로 활성화했다.

류두절은 이미 2007년에 흑룡강성 무형문화재로 명부에 이름을 올렸는데 흑룡강성에서 유일한 조선족문화재다.

녕안시문화관 리춘화관장은 래년에 펼쳐질 제7회 류두절은 규모가 훨씬 확대될것이라며 올해 두만강문화관광축제측에 기술적, 예술적 지도를 요청했다고 슬쩍 토로했다. 그렇게 되면 이미 녕안지역브랜드행사로 자리매김한 류두절에 더욱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한 기여가 더욱 클것으로 보인다.

녕안시정부 역시 류두절에 대해 중시를 돌리고 앞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것과 일련의 류두문화산업을 발전시킬것을 약속했다고 한다.

녕안시문화관에서는 2008년부터 해마다 조선족음력설야회를 조직해오고있는데 이 또한 조선족들의 축제마당으로 자리매김하고있다. 녕안시문화예술중심에서 펼쳐지는 음력설야회에는 녕안시의 거의 모든 조선족들이 모여들어 다양한 문예종목을 펼쳐보이는데 대부분이 우리 민족의 풍속이 그대로 보여지는 민간예술로 녕안지역 조선족들의 대잔치이자 문화성연으로 자리잡았다.

녕안시문화관은 이같이 지역문화축제를 통해서 민족문화의 맥을 잇는 동시에 민족지역의 커뮤니티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응집력을 높이면서 다양한 문화산업의 발전에 시너지를 꾀하고있다.

연변일보 리련화 기자

 

Total : 1576
  • 7월 27일,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출판한 대형연변대외선전화책 《아름다운 연변》 첫 발간식 및 기자회견이 연변주정부센터에서 열렸다. 발표회에서는 《아름다운 연변》의 기획에서부터 출판의 일련의 과정을 소개하고 이 책의 특색과 출판의 현실적의의를 자세히 설명했다. 이 책은 주위 선전부에서 기획하고 주정협문화교육...
  • 2015-07-29
  • 리동춘 환갑기념《된장아리랑》출간식 및 학술세미나가 지난 7월 24일 연길 백산호텔에서 문인, 기업인, 언론매체 기자,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연변생태문화예술협회, 연변소설가학회,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는 천가족된장담그기 행사 촬영작품전시회 수상작품 시상식,...
  • 2015-07-25
  •   왼쪽으로부터 리화실, 김보옥, 윤순자 아나운서 '삼총사'   (흑룡강신문=하얼빈) 흑룡강성 녕안방송국, 목릉현방송국,아성시방송국의 전 아나운서들인 윤순자(1957년생), 김보옥(1947년생), 리화실(1956년생)씨가 한국 한민족신문사가 운영하는 KCNTV-한중방송(한국에서 조선족 전길운 씨가 운영하고 있음)의...
  • 2015-07-24
  • 연합뉴스, 동북 3성 동포 언론과 교류 협력에 나선다 (하얼빈=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연합뉴스 심수화 마케팅담당 상무는 18일까지 중국 동북 3성 하얼빈(哈爾濱)의 조선족 언론인 흑룡강 신문사를 방문해 뉴스 콘텐츠 교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한광천 흑룡강신문사...
  • 2015-07-19
  • 7월 16일발 인민넷소식: 일전에 중앙TV "향토"프로촬영팀에서 훈춘시 경신진에 와서 조선족민속문화, 자연풍경, 특색산업에 대한 촬영을 마쳤다. 촬영팀은 경신진의 독특한 지리위치와 풍부한 인문자원, 다채로운 민속풍정에 대해 깊은 흥취를 가지면서 조선족의 상모춤, 장고춤, 그네타기, 널뛰기 등 민속문화체육 및 두만...
  • 2015-07-17
  •       중앙인민방송국 민족방송센터,《민족단결》잡지사에서 《나와 민족방송》, 《조선어방송과의 나날들》, 《민족방송: 나의 》을 주제로 한 작품을 공모한다. 1950년 중앙인민방송국 장어(藏语)방송의 개시와 함께 중앙인민방송국 소수민족언어방송이 정식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 65년간 민족방송...
  • 2015-07-17
  • [머니투데이 나윤정 기자] [편집자주] 뉴스현장에는 희로애락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기사로 쓰기에 쉽지 않은 것도 있고,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일도 많습니다. '우리들이 보는 세상(우보세)'은 머니투데이 시니어 기자들이 속보 기사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뉴스 속의 뉴스', '뉴스 속의 스토리...
  • 2015-07-15
  • -연변대학 김호웅교수 《민족과 언어, 문학과 언어》에 대한 강연  《민족과 언어, 문학과 언어》에 대해 강연하고있는 연변대학 김호웅교수 《언어는 민족의 력사를 담는 그릇이요, 민족의 얼을 담는 항아리이며 한 민족을 다른 민족과 구별짓는 가장 중요한 징표로 된다. 따라서 우리 말과 글은 우리의 얼이다.》 이...
  • 2015-07-15
  •   -《장백산진흥문학상》 수상자 공포 조선족문단 3대 문학지의 하나인 《장백산》잡지가 올해 창간 35돐을 맞게 되고 최근 200호를 발간했다. 이에 《장백산》잡지 창간 35돐 및 200호 기념간담회가 지난 7월 10일《장백산》잡지사 사무실에서 소박하고도 의미 깊게 개최되였다. 《장백산》잡지사의 주요 창시인으로서...
  • 2015-07-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