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동북아문화비교및교류학술세미나》특집(3)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0월10일 08시09분    조회:21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9월 27일, 길림성사회과학원에서 주최하고 길림대학과 길림성사회학회에서 주관한 《동북아문화비교및교류학술세미나》가 장춘 남호호텔에서 있었다.

중, 한 량국 전문가들은 이번 세미나에서 중한 합작, 발전뿐만아니라 동북아 합작과 발전을 둘러싸고 견해를 발표했다. 아래는 세미나 참석자들의 발언요지이다.

 

한국과 중국 문화의 잡종화

- 김성국(한국 부산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한국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련합회 회장)

[발언요지]

문화적 잡종화란 이질적인 두 문화가 상호 작용하는 과정을 의미하며 그 결과 잡종문화가 형성된다.

중국의 유교만 하더라도 유불선의 잡종화라는 관점에서 리해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도 유불선 삼교를 포함하는 풍류의 전통이 있고 이는 오늘날 한국에서 종교의 다원주의적 공생과도 련결되여있다.

중국과 한국의 문화적 잡종화가 계속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장차 동아세아공동체문화라는 잡종문화를 생성시켰으면 한다.

탈근대의 사회문화적 특성으로서 잡종성 혹은 잡종화는 21세기를 잡종사회로 이끌어갈것이다.

잡종사회는 기존의 개방사회가 확대 심화된것으로서 이질적 요소들간의 상호 작용과 변형을 더욱 증가시킬것이다.

력사적 추세이자 인간 및 인간사회의 존재론적 특성인 잡종화는 기존의 경계 즉 권력관계를 잠식, 해체, 전복시키는 능력을 가지고있으므로 사회변화의 원동력이 된다. 나아가 잡종화는 개인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확장하기때문에 자유를 확장하는 기능을 갖는다.

그러므로 미래 자유해방사회 혹은 탈권력 사회 국가는 잡종화의 토대우에서만 구축될수 있다. 잡종사회의 도래에 부응하여 사회학리론도 잡종리론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동아세아 지역사회 연구의 진흥 및 연구방향 - 전쟁후 일본의 《과밀—과소》문제 연구를 중심으로

- 전의붕(田毅鹏,길림대학 철학사회학원 부원장)

[발언요지]

20세기 60년대 이후, 2차세전대전후에 나타난 도시 과밀(過密)과 농촌 과소(過疎)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에서는 지역사회 구조, 집단 구성과 인류 행동에 대한 연구를 주요내용으로 한 지역사회학이 흥기했다.

농촌사회학과 도시사회학의 계선을 넘어 도시화 배경에서의 《생활사회화》를 리론전제로 하는 지역사회학은 농촌 과소문제를 연구의 중점에 두고, 《지역생활》, 《지역조직단체》, 《지역격차》, 《지역정책》, 《신공공성 구축》 등 문제에 대한 연구를 전개하여 《구조분석》에 대한 학과분석 패러다임을 구축하였다.

도시와 농촌의 과밀-과소 문제 연구에서 도시와 농촌 관계 문제를 공간전환의 중점내용으로 하는것은 인류사회가 전통으로부터 현대로 전환하는데 대한 각별한 주목을 의미한다.

이는 사화학 학과 연구의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정책 응용화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세계화와 새로운 아세아주의의 모색

- 김문조(한국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발언요지]

상품, 기술 및 인력과 같은 실물 령역에서 시작해 정치적 문화적 의식적 차원으로 외연되여온 세계화는 이제 역행할수 없는 시대적 대세로 굳어가고있다.

최근 《세계시민주의(cosmopolitanism)》라는 론제로 새로운 관심이 모아지고있는데 바로 코스모폴리타니즘, 국가간 문물교류를 뜻하던 종전의 외적 세계화 개념과 구별되는 내적 세계화에 해당하는것이다. 세계와 지역이라는 두 공간을 동시적으로 포괄하는 이중적 사회의식의 발양, 즉 내적 세계화란 세계와 지역의 구분을 거부하고 세계속의 지역, 지역속의 세계를 상정하는 《마음의 세계화》에 해당한다.

오랜 전통을 지닌 코스모폴리타니즘은 다양한 형태로 발현해왔는데 그것은 크게 도덕적, 사회적, 문화적 류형으로 구분할수 있다.

인간의 사회화 과정을 거쳐 상이한 사고습관을 지니게 된다고 주장한 리처드니스벳은 《련속적 세계관을 지닌 동양인들은 세상을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며 자신을 세상에 동화시키고저 노력하는 반면, 객체적 세계관을 지닌 서양인들은 외적 세계에 관한 분석과 설명을 통해 세상을 통제하고저 한다》고 진술한바 있다.

따라서《아세아시대》 혹은 《아세아중심시대》의 도래라고 회자되는 새로운 세계화 단계로 접어들고있는 현 시점에서 아세아권 학자들은 동양 특유의 포섭적 사유양식을 코스모폴리타니즘에 접목시킨 《아세아적 코스모폴리타니즘》에 근거해 동세서점(东势西渐)이라는 패권적 의식을 넘어 동서양 모든 세계가 한마음으로 화합할수 있는 새로운 아세아주의를 정립하는데 진력해야 할것이다.

 

국가와 사회관계 시각에서 본 사회관리체제 혁신 — 집단공동체 의식의 변천과 재구성

-부성(付诚, 길림성사회과학원 사회학연구소 소장)

[발언요지]

집단행동의 사회적 참여는 공공자원을 획득하는 효과적인 경로일뿐만아니라 사회관리의 단일방향 론리 개변에 하나의 가능성을 제공하였다.

그러나 개체 리성(理性)과 단체 리성간의 격차는 집단행동의 참여를 곤경에 빠뜨리게 한다.

사회참여 가운데서 나타하는 소극적 론리의 핵심문제인 《공짜 먹기(搭便车)》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집단공동체에 대한 부동한 패턴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를 통해 본문은 집단공동체의 변천과 재구성으로부터 시작하여 협력형 정부— 사회관계를 육성하고 사회신뢰 시스템과 정보공유 시스템, 감독규제 시스템을 구축하여 집단행위로 사회에 참여하는 효과적인 경로를 형성하여 사회관리체제의 혁신을 추진할것을 제기했다.

Total : 1576
  • 가을의 한가운데 있는 추석, 추석날 저녁은 달빛이 가장 좋은 날이다. 속담으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고 했듯이 천고마비의 좋은 절기에 새 곡식과 햇과일이 나와 만물이 풍성한 좋은 때이다. 추석차례에 쓸 음식은 설날의 음식과 별 차이가 없다. 다만 추석차례에 대비해 농사를 지어 모...
  • 2013-09-16
  • 중 조 한 일 연주가들 참석 13일 오후,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주최하고 연변대학 예술학원 조선족민족악단에서 협찬한 2013 제1회 중국연길국제가야금연주교류회가 연변대학에서 있었다. 축하공연인 어린이가야금합주 “아리랑” 으로 막을 연 가야금연주교류회는 조선시대 선비들에 의해 주로 연주된 정악곡 &...
  • 2013-09-16
  • 한국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단독 후원하고 흑룡강조선어방송국과 중국국제방송국조선어부, 흑룡강성교육학원 민족교연부가 공동주최한 '제9회 홈타민컵 중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축제'가 9월 14일과 15일 이틀에 거쳐 할빈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습니다. 제9회 '홈타민'컵 전국조선족어린이 방송문화축...
  • 2013-09-16
  • 민족단결 선진 집단과 개인 오곡이 무르익는 황금의 계절, 장백은 자치현 창립 55주년을 맞았다. 9월 13일, 장백조선족자치현 창립 55주년 경축 및 민족단결진보표창대회가 장백현민족문화활동센터에서 성대히 펼쳐졌다.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부주임 리효봉, 백산시당위 상무위원이며 시정부 비서장인 리우충이 회의에 출...
  • 2013-09-16
  •   —제2회 하얼빈한국문화주간 '하얼빈아리랑' 개막 개막식에서 중한양국 관계자들이 대형 비빔밥을 함께 만들고 있다. /한동현기자 (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기자= 중한양국 전통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한국인과 중국인의 화합의 장이 열렸다.   제2회 한국문화주간 '하얼빈아리랑'이 하얼빈한...
  • 2013-09-13
  • 룡정시가지에서 서쪽으로 10리쯤 가면 대포의 포신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 이것은 남쪽으로 향한 바위, 그 뒤로 멀리 룡정시구역이 보인다.   풍화작용으로 본체에서 떨어져나간 부분   민간에서는 이 바위에 하나의 전설을 새겨넣었다. 일제시기에 룡정령사관에 령사로 파견돼오는 놈은 차사고를 당하지 않으면...
  • 2013-09-13
  • 응모 자격: 중국내에서 조선글을 사용하는 모든 조선족이면 누구든지 자격을 가질수 있다. 주제: 1. 효사랑을 위한 필요성과 아이디어에 관한 글. 2. 효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이나 내용을 위한 제안의 글. 3. 자신의 가슴 아픈 불효에 대한 반성의 글. 공모기간: 2013년 9월 1일부터 2013년 10월 31일까지. 공모분야 및 출...
  • 2013-09-13
  • 9월 10일, 기자는 얼마전 제6회 중국 조선족퉁소예술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길림성문예가협회 부주석, 연변민간문예가협회 주석 리성비선생을 만나 연변퉁소예술의 발전려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중국 조선족퉁소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2006년, 연변민간문예가협회는 퉁소예술을 널리 보급하고 연주수...
  • 2013-09-13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후원 14일부터 이틀간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중국 조선족 어린이들이 우리말 솜씨를 겨루는 제9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축제가 14일부터 이틀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에서 열린다. 홈타민컵 조선족어린이방송문화축제 시상식 (하얼빈=연합뉴스) 김태종 기...
  • 2013-09-12
  •   아라디조선족민속촌 제2회 고추문화축제 천신제의 한 장면(자료사진) 아라디조선족민속촌 민속문화관광제 및 제3회 고추문화축제가 9월 21일, 22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길림시 룡담구 울라가진 아라디촌 마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아라디민속촌 고추문화축제조직위원회에 의하면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
  • 2013-09-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