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세월아 저리 가라, 60이 청춘이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2월29일 09시44분    조회:259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백번째 생일을 맞은 로인이 인생을 즐기기로 결심하고 양로원을 탈출한 이야기를 담은 《창문넘어 도망친 백세로인》이 올해 세계적으로 서점가를 강타했다.
살다보면 도망까지는 아니더라도 모든것을 털어버리고 인생을 즐기고싶을 때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현실적인 리유를 둘러대며 리상을 꿈꾼 자신을 향해 헛헛한 웃음을 지어볼뿐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 인생을 즐길줄 아는 로인들을 만났다.

2014년도 거의 저무는 12월 26일, 찬바람도 어르신들의 열정을 삭히지 못한다. 알록달록 화려한 무용복을 차려입은 할머니들의 자태는 의연히 곱다. 나이를 먹을수록 설이 오는게 두렵다지만 “조은노래교실” 어르신들은 송년음악잔치를 벌린다고 모두 들뜬 기분이다.



꿈꾸는 인생, 60이 청춘이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주름이 많아 덜 이쁜들 어떠하리, 웃음이 새겨준 선물이고 세월이 선사한 훈장인것을!

“올해 달력의 마지막 날까지 출석도장을 찍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모두 노래교실에 다닌 덕분이고 여러 회원님들이 응원해준 덕분입니다.”

김계순(71)할머니, 의사의 진단으로는 시한부인생이다.  “성쌓고 남은 돌, 내게 남은 날들을 매일매일 즐겁게 보내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하니 오히려 마음이 후련해졌고 모두의 예상을 깨고 지금까지 아주 건강하게 보내고있습니다.”

같이 진단을 받았던 다른분들은 이미 떠났다. 같은 환우로서 마음이 얼마나 시려올가만 김계순할머니는 너무나 긍정적이고 쾌활하다. 할머니는 송년파티가 이제 인생에 몇번쯤 더 있을지 세지 않는다. 오직 오늘을 즐긴다.

“조은노래교실” 회원들은 열심히 련습한 종목들로 지난 한해 “즐거운 연길무대” 등을 통해 끼와 재능을 아쉬움없이 뽐냈고 한해가 저무는 이때 한자리에 모여서 자신들의 로고를 위로해주고저 즐거운 잔치를 벌렸다.

“인생 뭐 있나? 즐기면서 사는거지!”

상처를 치유하고 생명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음악의 힘은 막강하다. 일터에서 물러나고 자녀들을 성가시킨 어르신들에게 노래교실은 어쩌면 여생의 의미, 삶의 보람을 지속시켜주는 곳일지도 모른다. 인생을 즐길줄 아는 어르신들이 너무 멋지다.

연변일보 리련화 기자
 

Total : 1576
  • 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 제8기 위원회의 및 제28차 실무회의 할빈서   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 제8기 위원회의 현장 “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 제8기 위원회의 및 제28차 실무회의”가 12월 6일, 흑룡강성 할빈시에서 있었다. 민족어문사업의 발전수요에 적응해 조선언어문자의 규범화 표준화 사업을 한층 업그레...
  • 2016-12-10
  • 젊음과 열정으로 조선족과 한국인의 뿌리찾기에 나선 재한조선족류학생   권진명 (權秦銘), 1989年生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 재학중   비주얼커뮤니케이션 디자인      20대의 젊음과 열정이 느껴지는 그녀, 청년공동체 ‘세움’의 부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시각디자...
  • 2016-12-07
  • 트렌드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 2016년을 이제 두달 남겨둔 요즘, 2017년의 트렌드를 예측하는 분석서가 잇달아 출간되고있다. 앞으로 100년 동안 세계 경제 전반을 전망하는 분석부터 빅데이터에&...
  • 2016-12-06
  • 3일 중국 연태시에 열린 경북 안동시 소리뫼놀이패와 연태시 (유)우황미디어의 문화교류 협약식에서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2016.12.05 (사진= 소리뫼놀이패 제공)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 소리뫼놀이패(이사장 임재선)는 중국 옌타이(煙臺)시 (유)우황미디어와 전통문화 예술교류를 위한 협약...
  • 2016-12-05
  •  조선족 정착마을인 '정암촌' 풍경 중국 연길에서 자동차로 1시간 남짓. 마침내 다다른 '정암촌'은 한 달 전 폭설의 흔적이 그대로인 한겨울입니다. 마당에 파 놓은 토굴 안에는 김치와 감자, 무 등 겨울 양식이 저장돼 있습니다. 전통 방식 그대로의 온돌방은 이미 두 달 전부터 참나무 장작과 석탄으...
  • 2016-12-05
  • 애국주의정신을 고양하고 긍정에너지를 전파하며 량호한 사회적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한데 취지를 둔 2016년 “아름다운 연변” 인터넷공익광고 창작경연이 정식으로 가동됐다.   연변주당위 선전부, 연변주당위 인터넷안전 및 정보화판공실에서 주최하고 연변주문화라지오TV신문출판국, 연변라지오TV방송국...
  • 2016-12-03
  • “음악이 좋아서 이 길을 선택했는데 어느새 30여년 세월이 흘러 저에게 이런 꿈같은 자리가 마련되였습니다. 게으름 없이 수걱수걱 일해온 시간이 이렇게 의미 깊은 자리로 되돌아와서 참으로 벅차고 설레입니다…”   지난 25일,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창작동요음악회-“꿈...
  • 2016-12-03
  •   참으로 걷잡을수 없는 격동을 안고 체육관을 나왔다. 참으로 오랜만에 만끽하는 예술적향수였다. 비록 체육관에 림시로 설치한 무대가 좀 스산하고 어슬하였지만 무대와 시간의 제한으로 연변가무단 70년의 대표적인 노래와 춤을 다 포괄시키지는 못했지만 공연에서 무대에 오른 종목들마다 나의 소년의 꿈을 되살리...
  • 2016-12-03
  • 중앙민족가무단에서 주최하고 연변가무단에서 주관한 소수민족문예단체발전좌담회가 지난 11월 30일, 길림성 연길시 국제호텔에서 열렸다. 소수민족문화예술사업을 번영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로 열린 이번 좌담회는, 연변가무단을 비롯한 국내 여러 성 시 문화예술계 대표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중앙민족가무단 한신파...
  • 2016-12-02
  •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제1회 동북3성(북경) 우수조선문신문잡지 표창대회 및 신문잡지발전좌담회가 연길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있게 되는 이번 좌담회는 동북3성 조선어문협의지도소조에서 주최하고 동북3성 조선어문협의지도소조 조선어문신...
  • 2016-12-01
‹처음  이전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