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세월아 저리 가라, 60이 청춘이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2월29일 09시44분    조회:268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백번째 생일을 맞은 로인이 인생을 즐기기로 결심하고 양로원을 탈출한 이야기를 담은 《창문넘어 도망친 백세로인》이 올해 세계적으로 서점가를 강타했다.
살다보면 도망까지는 아니더라도 모든것을 털어버리고 인생을 즐기고싶을 때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현실적인 리유를 둘러대며 리상을 꿈꾼 자신을 향해 헛헛한 웃음을 지어볼뿐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 인생을 즐길줄 아는 로인들을 만났다.

2014년도 거의 저무는 12월 26일, 찬바람도 어르신들의 열정을 삭히지 못한다. 알록달록 화려한 무용복을 차려입은 할머니들의 자태는 의연히 곱다. 나이를 먹을수록 설이 오는게 두렵다지만 “조은노래교실” 어르신들은 송년음악잔치를 벌린다고 모두 들뜬 기분이다.



꿈꾸는 인생, 60이 청춘이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주름이 많아 덜 이쁜들 어떠하리, 웃음이 새겨준 선물이고 세월이 선사한 훈장인것을!

“올해 달력의 마지막 날까지 출석도장을 찍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모두 노래교실에 다닌 덕분이고 여러 회원님들이 응원해준 덕분입니다.”

김계순(71)할머니, 의사의 진단으로는 시한부인생이다.  “성쌓고 남은 돌, 내게 남은 날들을 매일매일 즐겁게 보내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하니 오히려 마음이 후련해졌고 모두의 예상을 깨고 지금까지 아주 건강하게 보내고있습니다.”

같이 진단을 받았던 다른분들은 이미 떠났다. 같은 환우로서 마음이 얼마나 시려올가만 김계순할머니는 너무나 긍정적이고 쾌활하다. 할머니는 송년파티가 이제 인생에 몇번쯤 더 있을지 세지 않는다. 오직 오늘을 즐긴다.

“조은노래교실” 회원들은 열심히 련습한 종목들로 지난 한해 “즐거운 연길무대” 등을 통해 끼와 재능을 아쉬움없이 뽐냈고 한해가 저무는 이때 한자리에 모여서 자신들의 로고를 위로해주고저 즐거운 잔치를 벌렸다.

“인생 뭐 있나? 즐기면서 사는거지!”

상처를 치유하고 생명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음악의 힘은 막강하다. 일터에서 물러나고 자녀들을 성가시킨 어르신들에게 노래교실은 어쩌면 여생의 의미, 삶의 보람을 지속시켜주는 곳일지도 모른다. 인생을 즐길줄 아는 어르신들이 너무 멋지다.

연변일보 리련화 기자
 

Total : 1576
  •   천진시 조선족들의 우리 노래 자랑 모임   천진시 조선족 상회 하서구분회,동려구분회의 주최하에 지난 12월 5일 “천진시 조선족 제2차 우리 노래 자랑”이 제2문화궁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오전의 예심에 합격한 20명의 선수들이 유치원 어린이들로부터  80여세되는 할머니에 이르는 800여...
  • 2015-12-10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밑에 숨겨진 또 다른 초상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BBC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예술작품 분석가 파스칼 코테가 층간증폭법(Layer Amplification Method)을 활용해 모나리자를 10년간 분석한 뒤 이처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층간증폭법은 반사광 기술을 ...
  • 2015-12-10
  • 지난 9월 20일 백리성쇼핑중심의 개업과 함께 쇼핑센터의 지하 1층과 지상 6층, 7층의 미식성도 고객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예전의 백화상가나 쇼핑센터 안에 위치한 미식성은 쇼핑하러 간 사람들이 간단히 끼니를 때우는 곳으로만 간주되였지만 백리성미식성은 맛집천지인 연길에서 또 하나의 “맛동네”로...
  • 2015-12-10
  • [앵커] 낮엔 관광지, 밤엔 무법천지 한국인데 전혀 한국 같지 않은 동네 이런 수식어하면 떠오르는 곳 중에 하나가 바로 영등포에 있는 대림동입니다. 국내 최대 중국인 거주지이기도 하죠. 하지만 최근엔 자정 노력들이 이뤄지면서 범죄율도 뚝 떨어지고 예전과는 사뭇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연말연시를 맞은 대림동의 모습...
  • 2015-12-09
  •           조선족 그릇선물세트.        (흑룡강신문=하얼빈)국가관광국에서 거행한 "제1기 중국특생관광상품 평선활동"이 일전에 결과를 공개했다. 길림성관광국에서 선택해 올린 관광상품이 전국 10대류 만여건의 관광상품중 두각을 드러내 1금 3은의 좋은 성적을 획...
  • 2015-12-08
  •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사천성 성도에서 제3회 중국네트워크 방송대회가 열렸다. 개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중국 광전총국을 비롯하여 전 중국 방송통신 관계자 약 3000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대영상 시대를 향하는 중국 전역의 뜨거운 열기가 차넘쳤다.    ...
  • 2015-12-07
  •         원제목:고궁박물관 문화창의 상품 인기        (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고궁 박물관이 귀여운 디자인을 이용해 이목을 끄는데 다시 한번 성공하여 화제가 되었다. 기억속에 근엄한 역사 인물인 옹정제(雍正帝)와 오배(鰲拜) 등을 귀엽게 표현되고 유머러스한 숭정제(崇...
  • 2015-12-03
  •         중국조선민족사학회 “제20차 중국조선족포럼”열려   글로벌시대 ‘조선족기업 발전 전망’ 베이징서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이호남, 김동파 기자= 민족공동체의 확산과 더불어 지역사회에서의 조선족기업인들의 역할이 날로 강화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 2015-12-03
  • 중국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한 기념관이 처음으로 개관했다. 2일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난징(南京)시 소재 리지샹(利濟巷) 위안소 유적지에서 전날 한중 양국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안부 기념관 개관식을 거행했다. 총 3천㎡ 규모로 세워진 기념관의 외벽과 전시실에는 당시 위안부 피해자들이 겪었던 ...
  • 2015-12-03
  • 서울 11월 30일발 신화사소식: 11월 30일 "동북아명인회" 제10차회의에서는 《중일한 공용상용 808한자표》 신간 서적을 발표하여 명인회 10년 력사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의 하나가 되였다. 한국 전 문화부장 리우녕은 신간 서적 발표식에서 "동북아시아명인호"가 이렇게 힘든 환경에서도 부단히 10년을 이어올수 있었던 가...
  • 2015-12-02
‹처음  이전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