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민족정책의 핵심에는 중국고유의 철학이 있습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2월29일 15시14분    조회:36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의 저명한 철학가이며 사상가인 도올 김용옥선생(한국한신대학교 석좌교수)은 현재 연변대학에 객좌교수로 초청되여 중국사상원론•중국철학사•한국철학사를 가르치고있었다. 일전 기자는 연변대학에서 도올선생을 만나 중국민족정책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았다.

21세기는 중국이 세계인을 껴안게 된다

《중국의 민족정책에 대해 깊은 연구가 없이 감히 뭐라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민족정책의 핵심에는 중국이 원래부터 갖고있는 고유의 철학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고유의 철학은 서양의 어느 철학도 제기하지 못한 자연관과 우주관을 포함하고있습니다. 중국공산당은 이런 선진철학의 위대한 조화사상과 인문정신으로 소수민족정책을 펴내고있고 또 나아가 전 세계인을 껴안게 되는것입니다.》

그는 중국철학은 다양한 정신적유산을 가지고있기때문에 중국철학의 본래모습을 회복하는것이야말로 중국이 21세기를 헤쳐가는 첩경이라고, 지금 세계 질서와 판도는 바야흐로 바뀌고있으며 21세기는 중국이 세계의 주축이 될것이라고 한다. 《정치사적으로도 중국공산당처럼 강유력한 조직체는 없습니다. 중국공산당은 한세기에 걸치는 력사행정에서 맑스-레닌주의를 중국혁명의 구체실천에 결합시키면서 인간평등을 실현했습니다. 저는 중국공산당은 다양하고 위대한 가능성으로 열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공산당은 소수민족과 세계인의 다양한 특성과 문화를 더욱 잘 살리고 포용하는 철학과 정책을 펼치게 될것이라고 그는 확신하고있었다. 중국의 조선족들처럼 자치주를 건립하고 자치권리를 행사하며 자기 민족 언어문자와 문화, 전통을 고스란히 지키고 발전시키는 조선민족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다고, 이는 전적으로 중국공산당의 민족정책의 혜택으로서 중국조선족들은 이런 자유과 권리를 소중히 여겨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잘 지키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육으로 민족정체성을 지켜야

《이 땅에서 민족 언어문자를 마음껏 쓰고 문화와 전통을 지켜가면서 김치를 마음껏 먹을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고귀하고 행복한 일입니까. 연변의 주덕해주장께서는 이런 민족정체성을 지키고 민족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민족교육에 가장 큰 중시를 돌린줄로 알고있습니다.》

12월 18일, 연변대학국제연구원 연구생들에게 마지막 강의를 마친 도올선생은 학생들로부터 꽃묶음을 받아안았다. 

도올선생은 연변대학에서 강의하면서 조선족학생들이 기본적인 의사표달에서 조선어로도 잘 안되고 한어로도 많이 어설픈 상황을 발견했다고 말하면서 이런 문제의 주되는 원인은 교육에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는 모든 조선족 학교와 학부모, 사회전체가 동원되여 바른 비전과 시야를 갖고 많은 아이디어를 내면서 건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어릴 때부터 단계적으로, 실제적인 접근방식으로 10년간 적극 노력하면 민족교육은 확 바뀔수 있다고 했다.

도올선생은 이렇게 말했다. 연변대학은 또한 중국정부에서 중점적으로 발전시키는 민족대학이기에 조선족학생모집비례를 더 늘이고 보다 많은 조선족청년학생들이 민족대학에서 고등교육을 받을수 있게끔 관련 지지프로젝트(방안)을 출범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만이 조선족학생들이 자부감을 안고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수부도시 연길에서, 연변대학교에서 부럼없이 공부하면서 우수한 민족인재로 성장할수 있다. 그리고 고향에서 취업하고 생활할수 있도록 고무격려하는 정책도 펴내야 한다. 이는 조선족인구류동을 효과적으로 막을수 있는 길이다.

젊은이들 꿈과 신념을 크게 가져라

조선족학생들의 조기류학이나 해외류학에 대해서도 도올선생은 한마디 언급하였다. 조선족해외파가운데서 손정의같은 인물이 한두명 나올수도 있겠지만 그들이 귀국하지 않는한 현지에서 성공한다 해도 조선족문제와 크게 관련이 없는 이방인, 한마디로 국제고아가 된다고 단언한다.

《조선족해외파들이 독자적으로 목전의 국제환경속에서 거물이 된다는건 불가능한 환상입니다. 적당한 시기에 목적있게 해외에 나가 안목을 넓히고 선진문화와 기술을 배우는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들이 고향에 돌아와서 민족과 나라를 위해 기여하고 자기발전을 이루는것이야말로 극히 필요한 선택입니다. 》


올 5월, 도올선생은 연변대학에서 《중국문명의 3대기원으로 본 인류의 희망》으로 특강을 하였다.

연변의 교육을 보면 과거 일본의 침략과 노화교육환경에서도 서전서숙, 명동과 같은 학교들에서 민족의 얼과 령혼을 고수하며 수많은 독립투사들을 양성해냈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창건된후에는 중국정부의 위대한 민족정책으로 중소학교는 물론 연변대학과 같은 종합적인 민족대학도 일떠세웠다. 우리가 맹목적으로 해외류학을 나가는것보다 현지에 자리잡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참답게 사는 길이 민족공동체를 이루고 동아세아의 주인이 되는 길이라고 그는 분명하게 짚는다.

《우리 민족은 유구한 력사와 문화와 전통의 맥을 이으며 생존해왔습니다. 유태인이 머리가 좋다지만 평균적으로 볼 때 조선민족은 유태인보다 더욱 총명하고 지혜롭습니다. 작심만 하면 짧은 시간내에 모든것을 이루어내는 민족기질이 있습니다. 조선족젊은이들은 뭔가 남다른 꿈을 크게 가지고 헌신적으로 힘쓰기만 하면 이땅에서도 더욱 가치있는 인생을 살게 될것입니다. 조선족젊은이들이 위대한 미래를 개척할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힘써 분투하기를 바랍니다.》

길림신문 김청수, 강동춘기자

Total : 1576
  • 제9회평양국제과학기술도서전이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조선국가도서관—인민대학습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중국 로씨야,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 20여개 나라, 지구와 유엔기구의 출판사, 도서관들에서 참석한 전람회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출판일군대표단이 전시한 수백종의 도서도 큰 인기를 모아 전시부스가 시종...
  • 2014-09-27
  • 디민속촌 제4회 고추민속문화축제 성황리에     알라디마을에 주렁진 고추타래 9월 20일, 길림시문화국에서 주관하고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과 알라디조선족민속촌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4회 알라디민속촌 고추민속문화제가 4일간의 일정끝에 막을 내렸다. 17일 길림시 재부광장에서 시작된 제4회 알라디민속촌 고...
  • 2014-09-22
  •   (흑룡강신문=하얼빈) 마헌걸 특약기자 = 지난 19일, 무순시문화방송영화텔레비전국, 무순시민족사무위원회, 무순시 순성구인민정부에서 공동으로 주최하고 무순시조선족문화관, 무순시조선족 경제문화교류협회, 무순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주관하고 무순시조선족 기업가협회에서 협찬한 “중국·무순제5회중...
  • 2014-09-22
  •           2014 한민족미술교류전 평화상생공존전이 9월 19일 한국 서울 인사동의 한 미술관에서 개최되였다. 중국서화가협회 회원, 삼생중국서화원 원장 조진빈씨는 사단법인 한민족미술교류협회의 초청으로 이날 개막식에 참가하여 개막식에서 서예퍼포먼스를 펼...
  • 2014-09-22
  • 19일, 동북3성조선어문협의지도소조 조선어문신문출판협의소조회의가 연길시백산호텔에서 열렸다. 우량한 조선족전통문화를 보호하고 계승하고 조선문신문출판사업의 번영발전을 이끄는 원칙으로 결성된 동북3성조선어문협의지도소조 조선어문신문출판협의소조설립은 민족신문출판업계 성과를 중시하고 중화문화를 발...
  • 2014-09-22
  • 20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하얼빈사범대 음악홀에서 열린 '제10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축하공연을 펼친 유나이티드소녀방송합창단은 조선족 유일의 청소년합창단이다. 아름다운 우리 노래 알리며 각종 대회 입상에 해외 공연까지 (하얼빈=연합뉴스) 강성철...
  • 2014-09-21
  • 대표에 황성렬, 단장에 신호,고문에 동희철작곡가 9월 18일 오후,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이 연변대학 예술학원 극장에서 창단식을 가지고 고고성을 울렸다. 창단식에서 연길시문화신문출판체육국 황춘옥국장이 합창단 창단 비준문건을 랑독하고 합창단 법인대표 황성렬이 축사를 하였다. 황성렬은 축사에서 중국조선...
  • 2014-09-20
  • 흑룡강성 목단강시조선민족예술관이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민족정신을 고양하고 민족문화를 이어나가면서 지역문화의 독특한 파수군역할을 발휘하고있다. 목단강시는 연변을 제외하고 조선족이 비교적 많이 거주하고있는 지역이다. 일찍 1952년 4월, 조선민족예술관이 세워진 이래 예술관에서는 문화행사 조직, 기층민...
  • 2014-09-19
  • 조선만수대창작사 장희로 화백과의 인터뷰 창작에 빠져있는 장화백(좌) 지난 9월 7일까지 조선만수대창작사의 6명 화백을 초청하여 2개월간 두만강문화창작을 조직하는 기회에 화백팀에서 《아버지》로 불리우는 장희로(61세) 화백을 만나게 되였다. 두만강문화창작은 도문금도문화매체유한회사에서 조직한 중조 두나라의 ...
  • 2014-09-18
  • 정답 써내기를 하는 참가자들 9월 14일 한국외환은행 대강당에서 조선족대모임 허을진대표가 주관하는 한국학생들과 재한중국조선족학생들, 여러 나라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진행하는 《한 중 청소년 도전 골든 벨!》 행사가 성대히 진행되였다. 경연에는 100여명의 도전자 학생들, 협찬하여준 김성곤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
  • 2014-09-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