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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정책의 핵심에는 중국고유의 철학이 있습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2월29일 15시14분    조회:3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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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저명한 철학가이며 사상가인 도올 김용옥선생(한국한신대학교 석좌교수)은 현재 연변대학에 객좌교수로 초청되여 중국사상원론•중국철학사•한국철학사를 가르치고있었다. 일전 기자는 연변대학에서 도올선생을 만나 중국민족정책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았다.

21세기는 중국이 세계인을 껴안게 된다

《중국의 민족정책에 대해 깊은 연구가 없이 감히 뭐라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민족정책의 핵심에는 중국이 원래부터 갖고있는 고유의 철학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고유의 철학은 서양의 어느 철학도 제기하지 못한 자연관과 우주관을 포함하고있습니다. 중국공산당은 이런 선진철학의 위대한 조화사상과 인문정신으로 소수민족정책을 펴내고있고 또 나아가 전 세계인을 껴안게 되는것입니다.》

그는 중국철학은 다양한 정신적유산을 가지고있기때문에 중국철학의 본래모습을 회복하는것이야말로 중국이 21세기를 헤쳐가는 첩경이라고, 지금 세계 질서와 판도는 바야흐로 바뀌고있으며 21세기는 중국이 세계의 주축이 될것이라고 한다. 《정치사적으로도 중국공산당처럼 강유력한 조직체는 없습니다. 중국공산당은 한세기에 걸치는 력사행정에서 맑스-레닌주의를 중국혁명의 구체실천에 결합시키면서 인간평등을 실현했습니다. 저는 중국공산당은 다양하고 위대한 가능성으로 열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공산당은 소수민족과 세계인의 다양한 특성과 문화를 더욱 잘 살리고 포용하는 철학과 정책을 펼치게 될것이라고 그는 확신하고있었다. 중국의 조선족들처럼 자치주를 건립하고 자치권리를 행사하며 자기 민족 언어문자와 문화, 전통을 고스란히 지키고 발전시키는 조선민족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다고, 이는 전적으로 중국공산당의 민족정책의 혜택으로서 중국조선족들은 이런 자유과 권리를 소중히 여겨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잘 지키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육으로 민족정체성을 지켜야

《이 땅에서 민족 언어문자를 마음껏 쓰고 문화와 전통을 지켜가면서 김치를 마음껏 먹을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고귀하고 행복한 일입니까. 연변의 주덕해주장께서는 이런 민족정체성을 지키고 민족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민족교육에 가장 큰 중시를 돌린줄로 알고있습니다.》

12월 18일, 연변대학국제연구원 연구생들에게 마지막 강의를 마친 도올선생은 학생들로부터 꽃묶음을 받아안았다. 

도올선생은 연변대학에서 강의하면서 조선족학생들이 기본적인 의사표달에서 조선어로도 잘 안되고 한어로도 많이 어설픈 상황을 발견했다고 말하면서 이런 문제의 주되는 원인은 교육에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는 모든 조선족 학교와 학부모, 사회전체가 동원되여 바른 비전과 시야를 갖고 많은 아이디어를 내면서 건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어릴 때부터 단계적으로, 실제적인 접근방식으로 10년간 적극 노력하면 민족교육은 확 바뀔수 있다고 했다.

도올선생은 이렇게 말했다. 연변대학은 또한 중국정부에서 중점적으로 발전시키는 민족대학이기에 조선족학생모집비례를 더 늘이고 보다 많은 조선족청년학생들이 민족대학에서 고등교육을 받을수 있게끔 관련 지지프로젝트(방안)을 출범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만이 조선족학생들이 자부감을 안고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수부도시 연길에서, 연변대학교에서 부럼없이 공부하면서 우수한 민족인재로 성장할수 있다. 그리고 고향에서 취업하고 생활할수 있도록 고무격려하는 정책도 펴내야 한다. 이는 조선족인구류동을 효과적으로 막을수 있는 길이다.

젊은이들 꿈과 신념을 크게 가져라

조선족학생들의 조기류학이나 해외류학에 대해서도 도올선생은 한마디 언급하였다. 조선족해외파가운데서 손정의같은 인물이 한두명 나올수도 있겠지만 그들이 귀국하지 않는한 현지에서 성공한다 해도 조선족문제와 크게 관련이 없는 이방인, 한마디로 국제고아가 된다고 단언한다.

《조선족해외파들이 독자적으로 목전의 국제환경속에서 거물이 된다는건 불가능한 환상입니다. 적당한 시기에 목적있게 해외에 나가 안목을 넓히고 선진문화와 기술을 배우는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들이 고향에 돌아와서 민족과 나라를 위해 기여하고 자기발전을 이루는것이야말로 극히 필요한 선택입니다. 》


올 5월, 도올선생은 연변대학에서 《중국문명의 3대기원으로 본 인류의 희망》으로 특강을 하였다.

연변의 교육을 보면 과거 일본의 침략과 노화교육환경에서도 서전서숙, 명동과 같은 학교들에서 민족의 얼과 령혼을 고수하며 수많은 독립투사들을 양성해냈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창건된후에는 중국정부의 위대한 민족정책으로 중소학교는 물론 연변대학과 같은 종합적인 민족대학도 일떠세웠다. 우리가 맹목적으로 해외류학을 나가는것보다 현지에 자리잡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참답게 사는 길이 민족공동체를 이루고 동아세아의 주인이 되는 길이라고 그는 분명하게 짚는다.

《우리 민족은 유구한 력사와 문화와 전통의 맥을 이으며 생존해왔습니다. 유태인이 머리가 좋다지만 평균적으로 볼 때 조선민족은 유태인보다 더욱 총명하고 지혜롭습니다. 작심만 하면 짧은 시간내에 모든것을 이루어내는 민족기질이 있습니다. 조선족젊은이들은 뭔가 남다른 꿈을 크게 가지고 헌신적으로 힘쓰기만 하면 이땅에서도 더욱 가치있는 인생을 살게 될것입니다. 조선족젊은이들이 위대한 미래를 개척할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힘써 분투하기를 바랍니다.》

길림신문 김청수, 강동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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