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연변대학 전임총장과 중국사회과학원 리춘광교수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완성한 《중국현대문학과 한국》문헌총서가 일전 고고성을 울리면서 중한현대문학 통문화적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놓았다.
지난 17일 연변대학통(跨)문화연구센터와 연변대학출판사가 공동주최한 《중국현대문학과 한국》문헌총서 출간 학술좌담회가 북경에서 개최, 중한 학술계에 훈훈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이날 김병민 연변대학 전임총장, 중국사회과학원 리춘광 (李存光) 교수 및 주중한국문화원 김진곤(金辰坤) 원장, 주중 한국산업연구원 리문형(李玟炯) 원장을 비롯한 중한 량국 여러 대학 지도자와 전문가, 학자, 매스컴 기자 50여명이 학술좌담회에 참가해 열띤 학술토론의 장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연변대학 리관복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였으며 김병민 전임총장의 환영사, 리춘광교수의 편집과정 설명, 리문형 원장의 축사 및 학술좌담회 순으로 이어졌다.
김병민 전임총장은 환영사에서 《정치, 경제, 문화, 지연적으로 가까운 중한량국은 문화교류에서도 몇천년의 유구한 력사를 가지고있다. 특히 근대 현대에 들어서서 일본의 동아시아식민지체계를 공동으로 극복해야 하는 학술과제가 공동으로 대두되였다.》며 《한국내에서도 많은 저서가 있지만 이번에 중국 작가가 한국의 근현대문화사를 종합연구해 집대성한 문헌집은 보기드문 사례로 평가받고있다.》고 력설했다.
아울러 《본 문헌집의 출간학술좌담회를 통해 학자 여러분의 귀중한 의견을 청취, 금후 학술연구방향과 루트를 명확히 할것》임을 자임했다.
리춘광교수는 편집제작과정 설명에서 《 20세기 상반기 중한량국작가들은 한국인들의 중국생활양상과 일제에 항거하는 모습을 작품에 다양하게 실었다》며 《오늘날 이런 작품들은 높이 평가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런 작품들은 20세기 중국문학의 소재와 내용, 사상을 풍부하게 했다》고 밝히면서 《작품들은 중한현대문학에 관한 리해를 깊이있게 할뿐아니라 현대중한문학문화관계사와 교류사연구에도 소중한 문헌력사자료를 제공하고있다》고 설명했다.
주중 한국문화원 김진곤원장은 축사에서 중국작가가 한국현대문화를 집대성한 문헌집은 보기드문 사례로 이번 출간을 계기로 중한량국 문화교류는 더욱 강화될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연변대학출판사에서 출판된 《《중국현대문학과 한국》문헌집은 연변대학 전임총장이며 연변대학통문화연구센터 리사장인 김병민(金柄珉) 교수, 중국사회과학원 리춘광교수가 공동편찬했으며 김재욱, 최일 교수가 부주필로 가담했다.
《창작편》, 《번역편》, 《평론과 자료편》으로 구성된 문헌에는 쟝르별로 소설과 산문, 통신, 극본, 민간이야기, 문학평론 등 중국현대의 한국인 및 한국 관련 작품이 다양하게 실려있어 중한종합비교문화연구의 시금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 김동파기자
흑룡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