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길림신문창간기념]민생보도가 주는 유익한 계시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4월2일 08시02분    조회:199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길림신문》 창간 30주년 기념기고

■정경락

《신문이 재미없다》는것은 신문이 독자와 점점 멀어진다는것이다. 따져보면 신문의 주독자가 백성인데 백성의 관심사, 백성의 리익과 관계되는 보도가 활발하지 못하거나 적다보니 독자들이 구독구미를 잃는다는것인데 이는 또한 당보를 비롯한 국내 여러 매체들의 통병이기도 하다.

이런 페단을 극복하고저 21세기에 들어와서 노린것이 민생에 낯을 돌려 《백성신문》을 꾸리는것이였다. 2006년 때마침 연변지사에서 연변특간-《연변25시》를 새로 꾸리게 되였는데 《백성중심》, 《백성봉사》, 《백성참여》 의 특간 방침을 제기했다.

백성중심-《백성신문》

당시 조선사회의 큰 화제는 한국에서 실시하는 무연고 한국방문취업제의 실시였다. 그런데 그 절차를 보면 인터넷사전신청, 한국어능력시험, 추첨 등 비교적 복잡하고 생소해 사람들은 갈팡질팡을 했다.

《길림신문》은 백성의 이 관심사에 초점을 맞추고 제때에 생생정보를 알리고 시험내용을 게재하며 필요한 설명을 가해주는 등 다방면으로 깊이 있게 보도를 펼쳐나갔다. 특히 백성들이 사기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신문사는 지상을 통해 사기행각을 폭로하는 한편 사회를 대상으로 무료강습을 조직하는 등 대책을 강구함으로써 여론을 정확히 리드해나갔다.

민생보도에 대한 중시와 새로운 조치들은 신문과 백성간의 거리를 좁혀주고 간접적인 리익구조를 형성하였는바 《재미없다》로부터 《볼게 있다》, 《백성을 위한 신문》으로 평가받기 시작하였으며 거리가게의 신문소매량이 0으로부터 2000부, 지어 8000부로 치달아오르는 기꺼운 변화가 나타났다.

백성봉사-《효자신문》

일반적으로 신문이 사태발전을 주시하면서 제때에 그 변화를 반영하면 언론매체로서는 할일을 다한것이다. 그러나 민생보도에서 진정 사회적여론을 리드해가자고 보니 직접 몸을 담그고 해결책을 풀어가지 않고서는 안되는 상황에 직면했다는 점은 특히 주목할바이다. 이는 신문과 독자의 전통적인 관계에 획기적인 변화를 몰아왔다.

지난 2006년 연변대학 대학생 윤영걸학생이 암병에 걸렸지만 어려운 생활형편으로 치료가 힘들 때이다. 신문은 《대학생 영걸이를 살립시다》는 관련보도를 조직, 사회의 사랑의 손길을 호소하였다. 시간이 너무 급촉하자 신문사는 직접 사회와 손잡고 모금활동을 수차 조직, 짧은 시일내에 10여만원을 모금하였다.

이뿐이 아니다. 방취제보도시 악덕브로커를 타격하기 위해 신문사가 직접 무료강습을 조직한것, 도문의 조선족 백년부락을 발견하고 발전모략을 함께 연구하고 어려운 점을 풀어간것, 안도의 혁명렬사취재시 렬사의 관련문제를 직접 반영하고 협상한것 등등 신문의 이런 직접적인 봉사현상은 이전에는 거의 볼수 없는것들이였다. 이런 보도가 많이 실리자 독자들이 신문을 의거로 신문을 들고다니며 문제를 해결하는가 하면 지어 지방 당위나 정부가 기자를 찾아 의견을 청취하는 기꺼운 현상이 출현하기도 했다.

신문이 분명 전통적인 《교육자》의 유니폼을 벗고 봉사자로 나서고있었던것이다. 사유가 달라지고 립장이 달라지자 독자와의 새로운 리익구조가 형성되여갔다. 하여 독자들속에서 《길림신문》을 《효자신문》이라는 칭찬의 소리가 흘러나왔다.

효자신문, 신문사로 말하면 가슴이 뭉클하는 평판이 아닌가?!

백성참여-《우리신문》

일부 언론매체가 시민들이 보낸 원고를 취급하지 않고있다는 말을 들었다. 백성참여를 아예 거부하는게 아니냐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한데 지금 시청자들의 경향을 보면 생방송을 좋아하며 백성등장프로를 즐겨보며 백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이른바 《신선하고 친근한 맛이 있어서 구미에 더 맞는다》는것이다.

신문과 독자간의 거리를 좁히는 다른 하나의 조치는 백성들을 직접 신문생산에 등장시키는것이였다. 어떻게 보면 소비자가 직접 생산자로 나서는것이다. 편집부는 어떤 계기를 마련하고 지면을 내놓으면 백성이 직접 그우에서 춤을 추는것이다.

《참여마당》특집이 바로 그거다. 백성이 본기 주제를 택하고 내용을 택해서 꾸리는것이다. 룡정시를 먼저 시점삼아 해보았는데 열정이 대단하고 그 내용도 아주 신선하였다. 기층에 직접 몸 담그고있는 그들이 기층상황을 가장 잘 알며 백성의 념원을 실제적으로 반영할수 있는것이다.

개혁개방 30주년때도 우리는 그 감수와 평판을 백성들에게 넘겼다. 《내가 보는 개혁개방 30년》 특집에 반영된 내용들은 기자로서는 절대 생각해낼수 없는 그런 생생한 사실이여서 설득력이 컸고 재미도 있었다. 이를테면 《3폭의 가족사진에서 본 우리 집 변화》 등이다.

《백성중심, 백성봉사, 백성참여》의 방침은 민생보도에서 우리에게 많은 유익한 계시를 주었다. 비록 실천가운데서 이런저런 미타한 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기자의 마음속에 백성이 있으면 백성의 마음에도 신문이 있다》는것을 우리는 확실히 깨달았다.

[저자는 1990년부터 1995년까지 길림신문사 부총편집으로 근무했음]

 

길림신문
Total : 1576
  • [ SBS funE | 김재윤 선임기자] 2014 미스코리아들이 중국에서 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 50명의 2014 미스코리아 본선 참가자들은 지난 24일 중국 진황시에 있는 애심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애심원은 조선족 부부가 운영하는 고아원으로, 약 100명 정도의 원생들이 있으며, 초중고등학교도 함께 병행...
  • 2014-06-26
  • 【경산=뉴시스】김재욱 기자 = 경북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해외우호도시인 중국 내몽골자치구 자란툰시의 조선족 민속마을 설계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제18회 경산 시민의 날 경축행사에 찾은 자란툰시 관계자가 조선족 민속마을 설계지원을 협조요청했고 최근 시 방문단이 현지를 찾아 지원가능여부를 확인해...
  • 2014-06-23
  • 홍상영(48) 우리민족 사무국장 [짬] 중국 조선족학교에 도서관 지원 홍상영 ‘우리민족’ 사무국장 백두산 기슭에 위치한 중국 길림성 장백현 ‘장백현조선족실험소학교’ 학생들에게 지난 13일은 큰 잔칫날이었다. 전교생 320여명이 압록강변에 자리잡은 학교 운동장에서 매스게임을 벌였고, 문예소조...
  • 2014-06-23
  •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오는 21일 오후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천)시 하이징(海景)호텔 3층에서 '원코리아 온누리 페스티벌'이 열린다. '문화 예술로 전 세계 한민족이 하나 되자'라는 슬로건 아래 사단법인 원코리아(이사장 김희정), 선전한국상공인회(회장 유영철), 민화협화남협의회(회장 강...
  • 2014-06-21
  • 14일 저녁 7시 30분, 오후에 내린 소나기로 한결 청신해진 공기속에서 연길시 청년광장에 마련된 “즐거운 연길 대무대” 향촌소년궁 전용무대가 관중들과 대면했다. 연길시흥안소학교의 민속악기표현 “민요련주”의 즐거운 멜로디속에서 연길시 향촌소학교 학생들의 정채로운 공연이 시작된것이다. ...
  • 2014-06-17
  • 제2차 "연변대학 베이징 학우의 날"행사가 15일 베이징에서 막을 열었습니다. "손잡고 마음잇기"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연변대학 베이징학우 취미운동회, 학우포럼, 학우회 회장직무 인계식 및 전국 연변대학 학우골프초청경기로 조직되였습니다. 학우회 취미운동경기 신나요! 연변대학 베이징 학우포럼현장 15일 오후 ...
  • 2014-06-17
  • 신빈만족자치현민족종교사무국에서 주최하고  신빈현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와  신빈현조선족중학교에서 공동주관한 2014년신빈현조선족민속절이  6월13일  신빈현조선족중학교에서 성대히 펼쳐졌다. 현인대부주임 강려평, 현정부부현장 단효운, 현정협부주석 경종주를 비롯한 현령도와 현통전부,...
  • 2014-06-16
  • 14일은 국가에서 제정한 우리 나라 아홉번째 문화재일이다. 이날 저녁, 연변무형문화재보호쎈터와 연길시무형문화재보호쎈터의 주최로 “전승, 보호, 발전”을 주제로 하는 조선족전통복식(服饰)전시활동이 연길 청년광장에서 펼쳐졌다. 조선족복식은 국가급 무형문화재명록에 등재된 종목이다. 조선족의 전통미...
  • 2014-06-16
  • 제9회 “세계문화유산일”을 맞으며 12일, 연길시박물관에서는 “부르하통하강반의 옛 자취”- 연길시 고대문물전시를 무료개방했다. 연길시박물관은 2012년 12월에 새 전람관(원 연변박물관)건물에 이사한후 일년 반 동안 전시를 위한 준비사업을 빈틈없이 해왔다. 전람은 여섯부분으로 나뉘였는데 력...
  • 2014-06-13
  • 연변대학 예술학원에 재학중인 조선족 원옥(20) 양이 제84회 한국 춘향선발대회에서 해외동포상을 받았다. 원옥 양은 12일 오후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춘향제 행사의 하나로 열린 춘향선발대회에서 뽑는 진,선,미,정,숙,현 및 해외동포상중 해외동포상에 선정된 것이다. 연합뉴스는 제84회 전국 춘향선발...
  • 2014-06-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