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길림신문창간기념]장춘공항벌금사건보도와 기자의 사명감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4월2일 08시04분    조회:280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길림신문》 창간 30주년 기념기고

■박명화

《길림신문》은 다년간 조선족군중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권익을 수호해 사회안정을 수호하는데 특수한 기여를 해왔다. 사회적문제가 발생하면 대담히 개입하고 주동적으로 여론인도를 하여 문제해결에 적극 나섰다.

그중 많은 기획보도들이 있었다. 이를테면 수많은 조선족 피해자들의 피해보상을 해결하기 위한 한국초청사기사건, 한국인 선주와 조선족 선원들과의 모순으로 폭발한 페스카마호선상살인사건 해결을 위한 련속보도, 장춘공항 로무일군 비법벌금사건 해결 등이다. 권익수호 관련 보도에 상대적으로 많이 참가한 필자는 그중 장춘공항 벌금사건이 제일 인상깊다.

2005년 3월, 한국정부의 자진출국정책으로 불법체류했던 조선족로무자들이 대량 귀국했다. 일부 로무일군들은 장춘공항에 내리자마자 벌금을 당했는데 벌금액은 2000~6000원씩 되였으며 벌금돈만 받으면 사람을 풀어주고 또 령수증도 없었다. 소위 《장춘공항 귀국로무자 벌금사건》은 백성들의 원성이 높았으며 국내외적으로도 장춘공항과 길림성의 형상에 손상을 끼쳤다.

당시 본사 지도부에서는 이 사건을 자세히 조사하여 내부참고소식을 작성하여 성 해당 부문에 회보해 해결하기로 결정하고 필자에게 조사취재임무를 맡겼다. 조사해보니 장춘공항변방검사소와 성공안청 형사경찰대의 일부 경찰들의 불법행위로서 이는 당시 성공안청에서 엄금한다고 명시한 규률이였다. 기자가 작성한 보고서를 본사 지도부에서는 내부참고형식으로 길림성 해당 부문에 송부했다.

당시 장춘변방검사소의 일군이 본사에 두번이나 찾아와 내부참고에 반영한 내용이 사실과 맞지 않는다고 항의하며 법원에 소송을 걸겠다고 압력을 가했다. 지도부의 견결한 지지를 받고 필자는 《우린 무슨 법을 어겼는지 모르겠어요》라는 벌금당한 로무일군에 대한 취재기사를 신문을 통해 보도하면서 신문을 통한 증거수집에 나섰다. 신문을 보고 각지에서 벌금당한 로무자들이 《공항에서 2년간 출국금지 기록까지 남겨놓았다》면서 꼭 해결해주기를 간절히 바랐다.

본사에서는 벌금의 적법성에 대해 길림성고급인민법원의 법관들과 자문회의를 하고 연구하였다.

교착상태에서 남영전사장은 해당 보고서를 성인대 상무위에 직접 회보했다.

로무자들은 필자가 정리한 명단, 벌금시간, 벌금액, 벌금한 경찰의 얼굴특징 등 명부를 갖고 이 사건을 성공앙청 신소처에 신고하였다. 신소처 처장은 한달에 한번씩 있는 청장접대일에 로무자들을 성공안청 상무부청장과 대면시켰다. 부청장은 로무자들의 신고를 듣고나서 대뜸 놀라움을 표하며 즉시 관계책임자를 찾아 《지금부터 다른일을 하지 말고 이 일부터 처리하라》고 요구하였다. 이로써 사건은 급진전을 보였다.

관련책임자는 필자와 대면하여 모든 잘못을 시인하고 모든 의문사항에 관해 신문에 공개답복해야 한다는 신문사의 요구에도 순순히 응했다. 보도기사가 발표되면서 받았던 벌금을 다 되돌려주고 장춘변방검사소에서는 로무자들의 출입경통제기록을 철소시켰다.

이 보도를 통해 많은 정부부문들과 기관에서는 조선족 로무자들이 한국에서 피땀으로 로동하여 국가와 개인에 외화를 창조하고있다는것을 알게 되면서 로무자들을 동정하고 리해하기 시작하였다. 벌금피해를 받았던 로무자 대표들은 본사와 해당 부문에 축기를 들고와 감사를 재삼 표했다.

그후 길림성공안청에서는 본사에 출입기자를 요청하여왔으며 장춘변방검사소에서는 필자를 련속 6년 사회감독원으로 초빙하는 등 조선족군중들의 권익보장에 필요한 기제를 만들어주었다. 필자는 사회감독원으로 있으면서 장춘변방경찰들에게 《미소봉사, 한국어구사》 등 의견을 제출하였다. 또 좌담회에 참가한 길림성검험검역국 부국장에게 《로무자들이 출국때 신체검사를 해야 하는 불필요한 작법을 페지》할것을 요구, 과연 그후 로무자들은 출국시 《신체간강증》을 바치지 않아도 되였다.

필자는 장춘공항벌금사건 보도를 통해 길림성정부에서 선정한 《제1기 길림성출판상 우수인물상》을 받았으며 한국 재외동포신문사 《제3회 재외동포기자상》을 수상했으며 한국KBS방송 취재도 받았다.

길림신문
Total : 1576
  •    도문북강을 가로지른 우아한 팔엽교   필자가 알기로는 연변에 《달라자》라는 동명마을이 세개, 도문시, 룡정시, 안도현에 각각 하나씩 있다.   도문시 석현진 달라자의 이름은 이 마을 동쪽에 우뚝 솟은 3형제바위에서 온것이다. 달라자는 한자로 큰 《大》, 각담 《磊》, 또는 바위《砬》, 아들...
  • 2014-03-25
  • 산둥성민위 마인핑 부주임 칭다오 고찰시 지적   호적등록 소수민족인구 7만여명, 조선족 대부분   (흑룡강신문=칭다오) 산둥성민족사무위원회 부주임 겸 당조부서기인 마인핑(马银平)씨가 칭다오시의 소수민족사업 조사연구차로 최근 칭다오시를 고찰하면서 칭다오, 옌타이, 웨이하이 등지에 진출한 조선족사회의 문화...
  • 2014-03-25
  •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삼민 특약기자 = 흩어져 사는 우리 겨례들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우리 민족의 문화예술을 전승하는것을 취지로 한 '2014 대련 중한로년문화예술교류 합동공연'이 지난 3월 19일 할빈시조선족로년문화협회와 대련시 금주신구 조선족문화예술추진회의 주최로 대련시 금주신구 시민문화극장...
  • 2014-03-21
  •   2014 중국조선족농악무전문강습반이 13일 개강했다. 17일 오전, 기자가 군중에술관을 찾았을 때 학원들은 한창 땀 흘리며 장고춤을 배우고있었다. 연변군중예술관 김승활관장에 따르면  농악무의 보호사업수준을 진일보 제고하기 위한데 취지를 둔 이번 강습반은 3월 13일부터 22일까지 사이 동북3성의 여러 조...
  • 2014-03-19
  •   소림사가 장백산지역에 사찰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길림신문넷에 따르면 일전 전국인민대표인 석영신스님은 장백산관리위원회 주임 사충암과 만나 장백산에 불교사찰을 건립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론의했다. 사충암주임은 장백산의 중국쪽 지역현황과 사찰건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석영신...
  • 2014-03-17
  • -연변이레음식유한회사 독서모임측기   3월 8일, 연변이레음식유한회사 사무실에서는 20여명 직원들이 오붓이 모여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라는 동영상강의를 경청하고 《꿈》에 대한 소감들을 피로하면서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들고있었다. 강의 15분에 각자 감명을 받는 대목도 달랐다. 《꿈이란 대체 무엇이...
  • 2014-03-13
  •   황림봉이란 이름이 우리한테는 익숙치 않다. 하지만 검색창에 “중국소년패”와 함께 그의 이름을 검색하면 그의 기사들로 도배된다. “조선족의 대표적인 무용가운데 하나인 상모춤, 국가급 무형문화재인 상모춤을 널리 알린 꼬마”, “웃음이 사탕처럼 달콤한 꼬마” , “세상...
  • 2014-03-12
  • 3월 5일, 장백조선족자치현의 현성소재지는 새벽부터 내린 큰 눈으로 하여 날씨가 춥고 길이 몹씨 미끄러웠지만 현조선족로인협회활동실은 명절의 즐거운 분위기로 차넘쳤다. 장백현조선족로인협회《3.8》국제로동부녀절 104주년 기념 윷놀이시합 결승전이 바로 여기에서 펼쳐진것이다. 경기에 앞서 협회 김종선회장은 근년...
  • 2014-03-06
  • 3월 5일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의 주최로 길림에서 서란, 영길, 반석, 교하, 화전 및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회장들을 비롯해 길림지역 문예골간들의 좌담회가 열렸다. 개최사에서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전경업관장은 근래에 길림시조선족민속문화사업은 발빠른 성과를 안아왔다고 전했다. 길림시조선족 정월대보름 윷놀...
  • 2014-03-06
  • 연변주신문출판국에서는 연변의 출판물시장 정리정돈사업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3월 5일,  연변주신문출판국에서는 주정부청사에서 출판물시장을 정리정돈할데 관한 회의를 소집하고  길림성정부전체회의실-1에서 발부한 정신을 영상을 통해 연변주내의 도서, 신문, 음향, 전자책, 인터넷 등 부문의 관계자...
  • 2014-03-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