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편집장들이 꼽은 ‘2015년 여름, 이 책’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8월2일 11시38분    조회:384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휴가다. 떠나든 남든 휴가철의 책 한 권은 휴식과 혜안과 재미를 준다. 죽부인(竹夫人) 대신 책을 껴안고, 바닷물 대신 책에 빠져보자. ‘뭘 읽을까’란 고민 앞에 머리가 멍해지는 분들. 동아일보가 20개 출판사의 편집장들에게 해법을 요청했다. 편집장들이 추천한 책 중 본보 문화부 출판팀이 어른을 위한 10권, 아이들을 위한 5권을 골랐다. 최근 5, 6년 내에 출간된 책들을 대상으로 했다. 》


저자의 묵직한 목소리 들리는 듯

담론 (신영복 지음·돌베개)

성공회대 석좌교수인 저자가 ‘강의’ 이후 10년 만에 펴낸 강의록이다. 인문학은 잘살기 위해 필요한 도구가 아니라 삶 그 자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동양고전을 읽으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스스로 찾게 한다. 저자는 다른 사람이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 독서 이상의 독서라고 봤다. “강의록 특유의 맛이 살아 있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저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는 평가다.




눈물나게 소중한 우리 삶 이야기

사는 게 뭐라고(사노 요코 지음·마음산책)


일본 그림책 작가인 저자가 암에 걸려 사망할 때까지 5년간 쓴 일기다. 그는 시한부 선고를 받자마자 녹색 재규어로 차를 바꿨다. DVD를 사 모으느라 재산을 탕진하고, 한국의 욘사마에게 푹 빠져서 남이섬을 방문한다. 편집장들은 “흥과 냉소와 생명력이 넘치는, 한 시한부 작가의 기찬 일상” “참 별거 없다 싶다가도, 눈물나게 소중해지는 우리 삶의 이야기”라고 추천의 이유를 붙였다.


긴 호흡의 서사, 예상 깬 속도감

황금방울새(도나 타트 지음·은행나무)


지난해 퓰리처상을 수상한 소설. 퓰리처상 수상작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가 눈에 띈다. 미술관 폭탄 테러에서 혼자 살아남은 소년이 명화 ‘황금방울새’를 손에 넣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긴 호흡의 서사를 원하는 독자라면 좋아할 만한 문학작품이다. 추천자는 “운명 앞에 드러나는 인간의 나약함, 상실과 집착을 밀도 있게 그린다”고 평가했다.


사진 230장에 담긴 구름, 하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름 사전(무라이 아키오·우야마 요시아키 지음·사이)


일본의 천문학자이자 구름 애호가인 두 저자가 10여 년 동안 직접 찍은 230여 컷의 구름 사진과 100여 종류의 구름을 소개하는 ‘구름 백과사전’이다. 보기만 해도 눈이 맑아지는 아름다운 구름과 하늘이 담겼다. 일상에 지쳐 고개도 못 들고 살아가는 동안 저 위에서는 저렇게 예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누워서 하늘 볼 시간도 내기 힘든, 휴가를 못 가는 이들에게 강추.


老교수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

밤이 선생이다(황현산 지음·난다)


불문학자이며 고려대 명예교수인 저자의 첫 산문집. ‘협객은 경공술로 날아가도 벼는 천천히 크고 천천히 익는다. 늙은 농부에게는 벼 크는 소리가 들린다는데, 그러고 보면 농부야말로 눈먼 무사 따위에 비할 수 없는 강호의 협객이다.’ 문장이 아름답다. 해학적이고 심미적인 문체로 일상을 담았다. ‘직접 살아 보지 않은 타인의 인생까지 깊이 이해하는 통찰을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된다’는 추천사가 눈에 띈다.


페이지마다 가슴을 흔드는 문장

다뉴브(클라우디오 마그리스 지음·문학동네)


3000km에 이르는 유럽의 다뉴브 강을 4년간 여행하며 여러 민족의 신화와 전통, 문학과 우화, 소소한 일상 풍경을 담은 에세이. 아일랜드 작가 존 밴빌은 이 책에 대해 “거의 매 페이지마다 가슴을 뒤흔드는 문장이 나온다”고 했을 만큼 빼어난 문장으로 채워진 기행문학이다. 편집장들은 “이 강에 한번 빠지면 헤쳐 나오기란 쉽지 않다. 여름휴가를 다 써도 아깝지 않을 책”이라고 했다.


과학으로 풀어낸 맛의 즐거움

맛의 원리(최낙언 지음·예문당)


인체가 맛을 어떻게 느끼는지, 미각과 향에 대한 오해는 없는지를 풀어썼다. ‘맛의 즐거움’을 느끼는 원리를 식품학, 생리학, 뇌과학, 음식의 역사,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맛을 알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감각기관뿐 아니라 뇌의 욕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알아야 한다. 추천한 편집장은 “최근 한껏 부풀어 오른 음식 이야기들을 과학적으로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머리 슈퍼히어로 좌충우돌기

원펀맨(무라타 유스케 지음·대원씨아이)


보통 슈퍼히어로가 주인공인 만화와는 다른 재미의 만화책이다. 주인공은 대머리에다 무심한 듯한 표정을 짓는 사이타마. 슈퍼히어로가 되기 위해 훈련을 너무 많이 해서 머리가 다 빠지고 궁극의 힘을 가졌다는 설정이다. 무심한 표정으로 사태를 해결하는 주인공 캐릭터가 의외의 웃음을 준다. 일본에선 ‘원피스’ ‘나루토’ 같은 만화책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책읽기 고수가 말하는 독서법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걷는나무)


공부전문가이자 다독가인 사이토 다카시 일본 메이지대 교수가 알려주는 전방위 독서법.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쉽고 명쾌하게 정리했다. ‘추천 도서보다는 끌리는 책부터 먼저 읽어라’ 등의 독서 습관을 기르는 방법부터 일주일에 10권을 읽는 동시병행 독서법이 담겼다. “책을 읽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독서의 가치와 효용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평가다.


이오덕-권정생 절친 30년 편지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이오덕 권정생 공저·양철북)


‘우리말 바로쓰기’의 저자 이오덕과 ‘몽실언니’ ‘강아지똥’을 쓴 아동문학가 권정생, 두 사람이 30년 넘게 절친으로 지내며 주고받은 편지를 가려 뽑은 책이다. 같은 꿈을 꾸는 지음(知音)을 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서로를 아끼고 간절한 마음으로 돌보는 관계가 무엇인지 30년의 시간만큼 울림도 크다. 사람이 사람을 생각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진하게 돌아보게 한다.


스마트폰 끄고 신나게 노는 법

놀이의 영웅(김은 글, 이형진 그림·소나무)


방학이 돼도 놀 줄 모르는 요즘 아이들에게 놀이의 영웅이 한 수 가르쳐
주는 진짜 노는 법이 담겼다. 술래잡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말뚝박기, 비석치기 등 지금은 아이들과 멀어진 다양한 놀이를
소개한다. 추천한 편집장은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끼고 혼자 노는 데 익숙한 아이들에게 함께 뛰노는 즐거움을 알려준다”고 평가했다.


지도에 없는 마을로 떠난 세친구

율리시스 무어 시리즈(피에르도메니코 바칼라리오 지음·웅진주니어)

‘해리포터’ 이후 국내에서 가장 인기를 끈 아동 판타지물. 지도에 없는 신비한 마을에서 세 아이가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영국의 한 지방에 와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면 좋아할 만한 신비로운
이야기가 담겼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에게 알맞은 책이다.


일주일간 세상에 전기가 없다면

블랙 아웃(박효미 지음·한겨레아이들)



어느 소도시에서 일주일 동안 일어난 가상의 대규모 정전 사태를 다룬 동화다. 정전이 갑자기 발생해 도로는 마비되고, 상점들은
영업을 포기한다. 아파트의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비상등이 꺼지며, 물과 가스도 끊긴다. 허술한 사회 시스템과 위기에 몰려 이기심을
드러내는 어른들의 일그러진 모습을 풍자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에게 추천한다.


태양시 지구 밀림동에 생긴 일

내 이름은 파리지옥(이지유 글, 김이랑 그림·해그림)

여기는 태양시 지구 밀림동 늪지대. ‘공주병’에 걸린 파리지옥이 살고 있는 곳이다. 어느 날 파리지옥은 하늘에서 떨어진 이상한
씨앗인 ‘치즈잎’과 친구가 된다. 파리지옥은 식물이면서도 식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치즈잎에게 식물로 사는 법을 알려준다.
생태계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파리지옥의 유쾌한 수다로 그린다.


책 보는 건 바보? 정말 그럴까

책만 보는 바보(안소영 지음·보림출판사)

아이들 세계에서도 책을 보는 건 ‘바보’ 같은 일이 되어 버린 요즘. 선조의 이야기 속에서 책이라는 존재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 주인공인 이덕무는 출신의 벽 때문에 높은 학식에도 불구하고 존경받을 수 없는 현실이 괴롭다. 하지만 진정으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들과 우정을 쌓아간다.

동아일보는 각각의 출판사 편집장들에게 자사 출간 책 한 권과 타사에서 나온 책 두 권 등 3권씩을 추천받았다. 아동청소년 도서를
포함해 20명이 모두 60권을 추천한 것이다. 이 중 15권만 선정됐지만 일부 아쉽게 탈락한 책들을 소개한다.

탈락한 책 중에는 미국 공포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이 쓴 첫 탐정소설 ‘미스터 메르세데스’(황금가지)가 포함됐다. 이 책은 미국 최고의 추리문학상인 ‘에드거상’을 수상했다.
‘바다 한가운데서’(너새니얼 필브릭 지음·다른)는 향유고래와 싸우다 난파된 포경선 에식스호 참사를 다룬 논픽션이다.
망망대해에서 조난해 동료의 인육을 먹고 살아남은 선원들의 이야기가 서늘하다. 기괴한 사건들로 가득 찬 일본 만화 ‘소용돌이’(이토
준지 지음·시공사)
도 추천을 받았다.

프랑스 작가 파스칼 키냐르의 소설 ‘신비한 결속’(문학과지성사)을 추천한 편집장은 “투명한 빛으로 가득한 해변에서, 오로지 본능과 열정에 충실한 ‘최초의 사랑’을 만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업무에서 해방된 느낌을 만끽하고 싶다면 ‘위대한 생존: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나무 이야기’(레이첼 서스만 지음·월북)
좋다. 사진작가인 저자가 사막부터 바닷속까지 나무 30종을 사진과 담백한 글로 담았다. 여행지의 추억을 그림에 담고 싶으면
‘끄적끄적 길 드로잉’(이다 지음·웅진지식하우스)을 참고할 만하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가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차근차근
안내한다.

편집장들은 세상과 삶을 보는 혜안을 얻고 싶은 독자에게는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 맞서다’(김시덕
지음·메디치미디어), ‘2030 대담한 미래’(최윤식 지음·지식노마드),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댄 애리얼리 지음·청림출판)

등을 추천했다.

:: 설문에 응답한 편집장들 ::

어른을 위한 책 △강무성 열린책들 △김준혁 황금가지 △김효선 시공사 △송상미 알에이치코리아 △신동해 민음사 △염현숙 문학동네
△이근혜 문학과지성사 △이부연 위즈덤하우스 △이승학 마음산책 △이진희 은행나무 △전은희 다른 △주정림 웅진씽크빅 △최연순 사회평론
△황서현 휴머니스트 △황혜숙 창비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책 △김태희 사계절 △김연희 양철북 △박지은 비룡소 △이주은 푸른책들 △황정원 현암사

동아일보

Total : 1576
  • “거문고가 남자를 상징하는 악기라면 가야금은 녀자를 상징하는 악기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녀자”에게 한생을 바칠겁니다.” 연길시성음민족악기공장 조춘호(46살)공장장의 롱담섞인 진언이다. 연길시 소영진 소영촌 제7촌민소조에 자리 잡은 조씨의 작업장은 나무를 켜는 여느 목재가공소와 별반...
  • 2013-09-22
  • 상을 받고 있는 홍성빈 씨(왼쪽)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지난 7일, 한국 경상남도 함안에서 있은 제10회 대한국악시조경창대회에서 연길시 중국조선족시조협회 홍성빈 회장이 제7회 시조창발전공로상이 인정되어 공로패 및 부상으로 상금 한화로 100만원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홍성빈 씨는 중국 연...
  • 2013-09-22
  • 연변제1회생태문화절 개최 연길시 신흥광장에 마련된 나눔장터현장 나눔장터와 문화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축제의 장인 연변제1회생태문화절 행사가 20일 오전 연길시신흥광장에서 펼쳐졌다. 연변제1회생태문화절 행사는 연변주사회과학계련합회가 주최하고 연변후대관심협회인 후대사랑모임(후사모)이 개최, 연길시 신흥가...
  • 2013-09-21
  • 도라지무용단에서 무용 《손북춤》의 한 장면. 9월 16일 오후, 무순시문화방송영화레비죤국에서 주최하고 무순시조선족문화관, 무순시조선족로년협회도라지무용단에서 주관한 무순시조선족 건국 64주년 경축 문예공연 및 무순시조선족도라지무용단 성립 10주년 경축행사가 무순석화회의중심에서 성대히 진행되였다. 주최측...
  • 2013-09-19
  • 10일, 왕청현경기장에서 펼쳐진 2013년 왕청현종합경기대회 개막식에서 1000명이 상모춤을 표현하는 장관이 연출됐다. “상모춤의 고향 ” 미명을 갖고있는 왕청현의 조선족농악무(상모춤)는 2006년 국무원의 국가급무형문화재명록에 수록되고 2009년 유엔인류무형문화재대표작명록에 수록됐는데 동북3성에서 유...
  • 2013-09-18
  •   시부모님을 대하는 마음은 친 부모님을 대하는것과 같이 다정하고 친밀해야 한다. 하지만 행동은 깍듯하게 격식을 차려야 한다. 시부모님을 처음 대면하는 자리에서 주의 할 것부터 결혼 후 호칭까지 평소 잘 몰랐던 매너에 대해 미리 숙지하여 중요한 날 실수를 예방하자. 첫 인사드리기 첫 인사를 드리러 갈 때 가...
  • 2013-09-18
  •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연변주 왕청현중심광장에서 열린 사흘간의 대형 로천장끼자랑무대는 현성, 향진, 사회구역에서 선발된 500여명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자기들의 장끼를 마음껏 자랑했다. 왕청현정부에서 주관하고 현문체국에서 주최한 이번 장끼자랑무대는 왕청현에서 사상 규모가 가장 크고 관중이 가장 많은 장끼자...
  • 2013-09-18
  • 오는 19일 연길중국조선족민속원 민속광장에서 2013 중국조선족추석민속축제가 펼쳐진다. 주정부, 길림성민족종교사무위원회, 길림성관광국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9일 오전 12시부터 12시 반까지 중국조선족씨름경기, 12시 반부터 13시 반까지는 널뛰기, 그네표현, 14시부터 16시까지는 중국조선족추석명절 민속가무표...
  • 2013-09-17
  • [홍성=충청일보 조종천기자] 홍성군과 중국 해림시 간의 우호관계가 더욱 돈독해 진다.  16일 군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홍주성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회 홍성내포문화축제에 조선족 실험소학교 꽃봉우리예술단이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초청행사는 지난 8월 김석환 군수를 비롯한 홍성군방문단이 해림시를...
  • 2013-09-17
  • 중국에서는 추석날 등불, 초불, 보름달 구경과 함께 둥근달을 닮은 월병을 먹는다. 월병은 중국 당나라때로부터 전해지는 과자로 천여년의 력사를 갖고있다. 당시 월병은 궁중에서 즐겨먹은 음식으로 “궁병”으로 불렸으며 차츰 민간에서도 즐겨먹는 음식이 되였다. 원조때 사람들은 월병속에 쪽지를 넣어 추석...
  • 2013-09-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