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재단 주최 '재중동포 청소년 한국 방문사업'이 8박 9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지난 4일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재외동포재단) |
재외동포재단 주최 '재중동포 청소년 한국방문사업' 성료
중국의 청소년들이 모국 방문을 통해 한민족의 자긍심과 리더십을 함양했다.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27일부터 8박 9일간 진행한 '재중동포 청소년 한국 방문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동북 3성의 재중동포 청소년 152명이 참여해 대한민국의 사회 역사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천안독립기념관, 한글박물관, 덕수궁, SM타운, 서울대학교 방문과 한강유람선 탑승 등을 통해 모든 참가자들이 모국 문화에 흠뻑 취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진행된 예절교육, 다도교육, 한복 입어보기 등의 전통문화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한민족 뿌리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어나 처음으로 입어보는 한복 자태가 낯설어 수줍어하다가도 평생 한민족 문화를 간직하고 싶다며 삼삼오오 모여 사진촬영을 하는 등 우리 전통문화에 심취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방문 기간 참가자 전원은 'KBS 도전 골든벨'에 참여해 골든벨을 울리는 최초의 재중동포 청소년이 되고자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녹화 현장에는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가족들이 참석,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녹화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해당 방송은 오는 23일 KBS를 통해 방송된다.
한편, '재중동포 청소년 한국방문사업'은 공동화의 우려가 있는 중국 동북 3성 조선족사회 청소년들의 한민족 유대감과 결속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은 "한민족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서 대한민국 브랜드력·위상강화를 위한 미래자산인 재중동포 청소년들이 한민족 정체성(뿌리의식)을 함양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 며 "동북 3성 재중동포 청소년들이 한민족 동질감·유대감 강화를 통해 상호 소통의 기회를 갖고 나아가 자랑스러운 글로벌 한민족으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한복을 차려입은 참가자들이 손으로 하트표시를 하고 있다. |
재외동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