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말은 우리 민족의 핵심경쟁력'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8월27일 08시43분    조회:18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전국적인 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 발족

  농경시대로부터 70% 도시화시대 이룩

  유태인 ‘랍비’ 확산은 한민족 장수루트

  (흑룡강신문=하얼빈)김동파 기자 =중국 조선족인구의 도시화 물살을 타고 수도권, 연해지역으로 이민물결이 대거 이루어지면서 도시자녀교육과 민족의 정체성문제가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 그에 대한 해법으로 나름대로 지역별 주말우리말학교가 연이어 설립되고 있어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지역별 주말우리말학교간의 교류와 한민족교육의 정규적인 시스템 마련 및 교육안에 대한 대안으로 중국 각지 도시별 주말우리말학교 책임자와 교사가 처음으로 베이징에 한데 모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월 21-23일, 중국조선민족사회회 주관, 베이징정음우리말학교 주최로 제1회 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 및 교사연수회가 베이징중앙사회주의학원 교학청사에서 개최, 광주, 가흥, 소주, 무석, 상하이, 연대, 위해, 대련, 진황도, 베이징 등 도시에서 온 우리말학교 책임자 및 교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이날 외빈으로 주중대사관 이선호담당영사, 재중주말한글협의회 장유덕간사가 참석했으며, 중국조선민족사학회 정신철회장, 중국민족언어번역국 김영호 부국장, 중앙민족대학 조선언어문학부 강용택 주임, 중앙민족대학 박광성박사가 참석해 축사와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정신철회장의 개회사, 김영호부국장, 이선호담당영사의 축사에 이어 박광성박사의 <우리말, 우리의 핵심경쟁력>, 중앙민족대학 조선언어문학부 강용택주임의 <중국 조선어의 언어특징>, 재중한글학교협의회 장유덕간사의 <재중한글학교협의회 운영사례> 등 특강과 함께 각자가 운영하는 우리말학교 현상황, 존재하는 문제점, 건의사항 등에 대한 교류의 시간을 가지었다.

  정신철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조선족사회는 과거 농촌농민에서 도시시민으로 탈바꿈하는 전환기에 처해 있으며 현재 중국내 도시화율은 70%에 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도시화과정에 우리 민족문화의 소실 우려 및 자녀교육의 민족정체성 전수가 대두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우리말주말학교가 연이어 설립, 민족문화창달의 새로운 지평선을 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모임은 처음으로 도시주말우리말학교 책임자들이 모인만큼 협의회 구성을 통해 우리말교육에 대한 각자의 장점과, 고민, 대안을 나름대로 제기해 서로간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원했다.

  김영호부국장은 축사에서 교육은 현재와 미래와 관계되는 희망찬 사업이며 사회의 전반안전과도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현재 도시주말우리말학교현안을 보면 교원, 교재, 경비 등 여러 면에서 애로를 겪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사회적인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지만 더욱이 정부적인 차원의 정책적 및 경제적 지원도 필요하다. 최근 국무원에서 민족교육의 발전을 가속화할데 대한 결정을 통과, 이는 정부적인 차원에서도 도시에 진출한 각 민족의 교육에 대한 중시도를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관련 정부문건을 잘 학습하여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귀띔했다.

  이선호 영사는 축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한글학교가 2000개 그중 미국이 1000개로 가장 많으며 나머지는 1000개는 각 지역에 흩어져 있다. 중국내 동북지역 전통학교를 내놓고는 도시주말한글학교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현재 180만명 재중동포중 70만명이 대도시 또는 연해지역으로 산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한국재외동포재단에서 한글교육에 대한 도시한글학교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 진행중에 있다. 아울러 전국적인 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 단체설립을 통해 애로, 건의사항을 파악, 신규한글학교 지원을 적극 검토중이다. 현재 교사연수프로그램, 문화기자재 지원, 청소년 장학생연수프로그램를 진행중에 있다. 이번 전국적인 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당관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추천, 검토할 것임을 약속했다.

  박광성교수는 ‘우리말, 우리의 핵심경쟁력’이라는 특강에서 2500년동안 각종 박해를 경험해온 유태인이 1948년 건국의 꿈을 이룩하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종족집단으로 꼽히고 있는 원인을 분석, 학교가 없는 동네에서 살지 말며, 지식은 모든 것을 이긴다는 철학을 천명하면서, 뿌리가 있는 민족은 세세대대로 이어가면서 장수하지만 뿌리 없는 민족은 한세대만 지나면 사라진다며, 현존 과제는 우리 민족이 집거지역이 아닌 연해도시와 대도시에서 터전을 마련하면서 현시대 조선족들이 시류에 적응하기 위해 민족의 정체성이 모호해진 상태임을 역설, 이에 시류나 세파에 흔들리지 않고 언제나 자신을 지키며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당위성을 천명했다. 즉, 도시화과정에 우리 민족정체성 근본을 세세대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자녀교육에 있어서 민족정체성 동기부여가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자녀교육에 있어서 우리 언어의 전수는 필수라며 현존 도시 지역별 주말한글학교의 설립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어 강용택주임은 우리 언어의 형성과 배경을 분석하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말 교육을 잘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 참석자들의 시야를 틔우기도 했다.

  토론과정에 참석자들은 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 설립에 모두 찬성하였고 향후 협의회 운영전망에 대해 많은 조언을 주었다. 이번 협의회 설립에서 정신철회장이 만장일치로 초대회장으로 선임되었으며, 최영주씨가 사무국장으로 추대되었다.

  이번 회의는 도시 우리말학교 교장, 교사들의 처음 모임이자, 도시우리말협의회 설립식으로 연해도시, 대도시의 자녀교육과 민족정체성전수에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Total : 1576
  • 제9회평양국제과학기술도서전이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조선국가도서관—인민대학습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중국 로씨야,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 20여개 나라, 지구와 유엔기구의 출판사, 도서관들에서 참석한 전람회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출판일군대표단이 전시한 수백종의 도서도 큰 인기를 모아 전시부스가 시종...
  • 2014-09-27
  • 디민속촌 제4회 고추민속문화축제 성황리에     알라디마을에 주렁진 고추타래 9월 20일, 길림시문화국에서 주관하고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과 알라디조선족민속촌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4회 알라디민속촌 고추민속문화제가 4일간의 일정끝에 막을 내렸다. 17일 길림시 재부광장에서 시작된 제4회 알라디민속촌 고...
  • 2014-09-22
  •   (흑룡강신문=하얼빈) 마헌걸 특약기자 = 지난 19일, 무순시문화방송영화텔레비전국, 무순시민족사무위원회, 무순시 순성구인민정부에서 공동으로 주최하고 무순시조선족문화관, 무순시조선족 경제문화교류협회, 무순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주관하고 무순시조선족 기업가협회에서 협찬한 “중국·무순제5회중...
  • 2014-09-22
  •           2014 한민족미술교류전 평화상생공존전이 9월 19일 한국 서울 인사동의 한 미술관에서 개최되였다. 중국서화가협회 회원, 삼생중국서화원 원장 조진빈씨는 사단법인 한민족미술교류협회의 초청으로 이날 개막식에 참가하여 개막식에서 서예퍼포먼스를 펼...
  • 2014-09-22
  • 19일, 동북3성조선어문협의지도소조 조선어문신문출판협의소조회의가 연길시백산호텔에서 열렸다. 우량한 조선족전통문화를 보호하고 계승하고 조선문신문출판사업의 번영발전을 이끄는 원칙으로 결성된 동북3성조선어문협의지도소조 조선어문신문출판협의소조설립은 민족신문출판업계 성과를 중시하고 중화문화를 발...
  • 2014-09-22
  • 20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하얼빈사범대 음악홀에서 열린 '제10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축하공연을 펼친 유나이티드소녀방송합창단은 조선족 유일의 청소년합창단이다. 아름다운 우리 노래 알리며 각종 대회 입상에 해외 공연까지 (하얼빈=연합뉴스) 강성철...
  • 2014-09-21
  • 대표에 황성렬, 단장에 신호,고문에 동희철작곡가 9월 18일 오후,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이 연변대학 예술학원 극장에서 창단식을 가지고 고고성을 울렸다. 창단식에서 연길시문화신문출판체육국 황춘옥국장이 합창단 창단 비준문건을 랑독하고 합창단 법인대표 황성렬이 축사를 하였다. 황성렬은 축사에서 중국조선...
  • 2014-09-20
  • 흑룡강성 목단강시조선민족예술관이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민족정신을 고양하고 민족문화를 이어나가면서 지역문화의 독특한 파수군역할을 발휘하고있다. 목단강시는 연변을 제외하고 조선족이 비교적 많이 거주하고있는 지역이다. 일찍 1952년 4월, 조선민족예술관이 세워진 이래 예술관에서는 문화행사 조직, 기층민...
  • 2014-09-19
  • 조선만수대창작사 장희로 화백과의 인터뷰 창작에 빠져있는 장화백(좌) 지난 9월 7일까지 조선만수대창작사의 6명 화백을 초청하여 2개월간 두만강문화창작을 조직하는 기회에 화백팀에서 《아버지》로 불리우는 장희로(61세) 화백을 만나게 되였다. 두만강문화창작은 도문금도문화매체유한회사에서 조직한 중조 두나라의 ...
  • 2014-09-18
  • 정답 써내기를 하는 참가자들 9월 14일 한국외환은행 대강당에서 조선족대모임 허을진대표가 주관하는 한국학생들과 재한중국조선족학생들, 여러 나라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진행하는 《한 중 청소년 도전 골든 벨!》 행사가 성대히 진행되였다. 경연에는 100여명의 도전자 학생들, 협찬하여준 김성곤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
  • 2014-09-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