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낙봉스승의 사진촬영작품 《룡정 농촌풍경》에 대해 설명하고있는 고명주팀장.
9월 11일, 항일전쟁승리 70주년 기념 및 순국선렬 추모 중한야생화사진작품전이 연변주촬영가협회와 순국선렬추모문화전 글로벌네트워크, 연변한국인(상)회의 주최로 연변천지조선족문화연구원에서 펼쳐졌다.
이 전시에는 연변조선족촬영가협회 회원들의 작품과 한국사진작가들의 작품 도합 50폭이 전시되였다. 북국의 설경과 선구자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진달래, 연변의 산과 들에 피여나는 들꽃을 담은 연변지역 사진촬영작품, 한국의 한라산으로부터 백두대간의 대표적인 산과 강 및 들꽃의 이야기로 아름답고 풍성한 야생화작품전을 이루었다.
연변가무단 민속악단이 《아리랑》을 연주하고있다.
중한야생화사진작품전 주도자의 일원으로 사업을 추진해온 한국 순국선렬추모문화전 글로벌네트워크 팀장이며 사진촬영작가인 고명주선생은 《연변은 력사적으로 유서 깊은 땅으로서 우리 백의동포들이 일찍 깊이 뿌리를 내린 고장이며 중국인민과 한국의 유지인사들이 어깨겯고 목숨 바쳐 항일투쟁을 벌려온 순국선렬들의 피로 물든 땅입니다. 항일전쟁승리 7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에 연변에서 야생화사진작품전을 펼치게 되여 보다 큰 의미를 가지게 된다》고 소감을 터놓는다.
오래전부터 스승인 김낙봉선생님과 함께 연변에서의 야생화사진전을 펼칠 준비를 해왔으나 지난해 스승이 타계를 하는바람에 오늘 그의 작품만 등장하였다고 한다. 그의 스승 김낙봉선생은 연변을 몹시 사랑하였고 고향과 대자연, 들꽃과 선렬의 의미를 가르친분으로 이번 전시에 그의 작품 《룡정 농촌풍경》과 《엘레지》가 등장되였음을 소개하였다.또한 한국의 최고사진작가들인 홍순태, 최기엽, 임윤식,조세연, 김선식 등의 작품과 각 협회 20여명 회장들의 재능기부작품들도 등장하여 인기를 더해주고있다.
들꽃은 일단은 이쁘고 색조가 은은하며 앙증맞고 미래를 위해 많은 씨앗을 뿌리는 무궁한 생명력을 가진 꽃이다. 이런 꽃은 또한 민초들의 꽃이며 순국선렬들을 상징하는 꽃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그런 의미에서 특별한 한해에 연변땅에서 첫 야생화작품전을 올려 선렬들의 령흔을 위로하고 그 뜻을 새기는 일은 자못 중요한바 연변전시(11일-13일)를 마친후로 계속하여 상해에서도 야생화사진작품전을 펼칠 타산이라 밝혔다.
길림신문 김청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