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군에 중국 예술인 마을이 조성된다.
16일 양양군에 따르면 강현면 답리 산39번지 일대 3만3천㎡에 오는 2016년까지 중국 예술인 마을이 조성될 예정이다.
중국 예술인 마을 조성에는 베이징 거주 중국동포 최헌기 화가를 비롯해 최건 등 20여명의 중국인 화가와 시인, 미술평론가들이 참여한다.
예술인 마을에는 개인별 빌라와 아트호텔, 레지던스 등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비롯해 미술관, 조각공원, 카페 등이 들어선다.
양양군은 중국 예술인 마을이 조성되면 주변의 관광지와 어우러진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국내 관광객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양군은 진입도로 확장, 포장과 함께 각종 인허가 절차의 신속한 처리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양양군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강원도 투자유치과를 찾은 최화가가 사업제안을 하고 양양군이 이를 유치하게 됐다"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중국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 구매와 감상을 위한 중국 내 부유층의 방문 및 이와 연계된 간접투자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