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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의 밤무대를 뜨겁게 달군 최경호음악회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9월25일 09시11분    조회: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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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조선족단체,전국 각계 조선족인사,문화예술인들 민족예술 발전에 공조

 

음악회에서 열창하고있는 최경호가수

국가 문화부에서 주관하고 북경조선족단체에서 주최, 중국동방연예그룹, 연변대학에서 공동히 함께 출연한 《동방의 정》(东方情)최경호음악회가 최경호가수의 가수생애 30주년을 맞이해 9월24일 오후 7시30분에 수도 북경21세기극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번 음악회는 우리 민족의 전통가요 《아리랑》으로 시작을 알렸고 《인연》,《새타령》,《아버지의 축복》,《어머니 영상》,《인생의 첫 키스》,《아버지》,《어머니 생각》,《재회》,《인생아》,《딸바보》등 작품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전통적인 음악회의 형식을 타파하고 뮤지컬 등 극적인 요소를 동원하였으며 모자대창 《재회》와 부녀대창 《딸바보》 등을 새로 창작해 음악회의 주제를 한층 더 두드러지게 하였다.

모자대창 《재회》의 한장면

어머니와의 대창은 최경호가수의 주제가 《어머니 생각》을 선두곡으로 시작해 연변가무단의 녀가수 김선희(어머니역)와 함께 출연한 《재회》로, 돌아가신 어머니와 천지간에 상봉하면서 표현한 장면이다.

안개속에서 어머니가 나타나자 최경호는 《어머니 어머니,저를 보십니까? 어머니가 저를 기다리던 그 언덕에 오늘은 제가 섰습니다.낮이면 흐르는 구름을 보고 밤이면 반짝이는 별을 세며 어머니를 찾았습니다. 다시는 할수 없는 효성, 그때문에 불효자는 웁니다...》고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사랑의 마음을 호소한다.

그러자 어머니는 《얘야, 네 마음 내가 다 안단다. 네가 슬퍼하면 이 엄마는 가슴이 쓰리다.흐르는 세월에 상처는 지워지거늘 아들아, 아들아, 자랑스러운 내 아들아, 엄마에게 하던 효성을 이제는 자식사랑으로 바꾸어라. 지나온 길 울면서 왔다면 걸어갈 길 웃으며 가렴아》고 화답하며 하늘나라로 서서히 떠난다.

너무나도 서정적인 진한 감동으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저도 몰래 눈시울이 붉어지는 대목이다.

부녀대창《딸바보》의 한장면

다음 부녀대창《딸바보》는 최경호가 사랑하는 딸 수려와의 경쾌한 만남으로 《어화 둥둥 내 딸이야, 금을 준들 옥을 준들 남남옥답 다 준다해도 너를 어찌 바꾸랴 》고 딸에 대한 애틋한 정감을 고스란히 나타낸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색동저고리 차림의 천진란만한 애들이 등장하고 그 사이 딸 수려가 나타나 《어화둥둥 내 아빠여, 세월이 가도 우리 아빠 불러주던 자장가는 영원한 내 인생의 18번지랍니다 》며 부녀지간의 진한 애정을 속삭인다.

《재회》와 《딸바보》는 전반 최경호음악회의 주제로서 효,정,사랑을 일체화하고 예술의 또 다른 경지를 향수하면서도 짜릿한 감성과 심령의 소통, 공감대를 형성해 음악회를 고조에로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음악학원의 부교수 김영철의 《잠 못 이루는 밤》,《아버지 산 어머니 강》과 동방연예그릅의 녀가수 류가의 《기러기》,최경호와 녀가수 왕천이 함께 부른 《저를 믿어주세요》등 가곡은 음악회를 또다른 고조에로 이끌었다.

김영철 가수와 함께

마지막으로 최경호는 딸 최수려와 함께 가곡《노래와 미소》를 부르며 방백으로 《고맙습니다》라는 감사의 인사로 자신을 낳아 키워준 돌아가신 어머니와 예술의 전당에 이끌어주신 은사 곡건분녀사에게 정과 사랑의 마음을 표현했다.

최경호가수를 중심으로 음악,무용을 포함한 70여명의 방대한 배우들이 총출동해 출연한 이날 음악회는 1700여명 수도 각계 관중들의 떠나갈듯한 박수갈채속에서 막을 내리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한편 음악회가 끝난후 최경호는 연변대학의 객좌교수로 초빙되여 연변대학 김웅서기로부터 초빙증서를 받았다. 또한 최경호가수가 음악회조직위원회를 대표해 로인들에 대한 효성으로 20만원을 북경시조선족로인협회에 증정하는 의식도 있었다.

동방연예그룹의 국가1급배우이자 저명한 가수인 최경호는 가수생애 지난 30년동안 국내외에서 12차의 독창음악회를 개최할만큼 실력파 가수이다.

최경호는 흑룡강성 경박호반의 순박한 조선족 농민의 아들로 태여났다.

그는 1981년 부대생활을 시작하면서 짬짬이 시간을 타서 전사들에게 노래를 가르쳐주고 문예회보공연에 참가해 음악에서 천부적인 자질을 보여주며 많은 영예도 안았다.

1984년 제대한후 선후로 흑룡강성 목단강시 몽릉현문공단,할빈시조선족예술관,중국가무단배우로 있으면서 전국《가왕가후》성악콩클,전국 《화흥》컵 성악콩클,전국소수민족성악콩클 등에서 1등상을 차지했다.이 기간 그는 국내 유명한 작곡가인 곡건분,서패동을 만나 스승으로 모시고 예술수양면에서 지도를 받아 예술에서 질적인 비약을 가져왔으며 30여부 드라마의 주제곡과 삽입곡을 부르기도 했다.

최경호는 가수생애 지난 30년동안 사회각계와 청중들로부터 수많은 생화와 영예,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아왔지만 한 저명한 가수로서 사회공익사업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시종 잊지 않았다.

그는 수차례나 공익음악회를 열어 빈곤학생들과 독거로인 및 재해구에 300여만원에 달하는 의연금을 지원했다.특히 지난해에는 료녕성한마음애심기금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최근년간 최경호는 전국 각지의 조선족사회의각종 행사에 발벗고 나서 노래로서 응원하고 흥을 돋구면서 대중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즐겁게 전달했다.

최경호 가수생애 30주년은 중국가요계의 찬란한 별로 떠오른 과정이였고 수많은 사람들과 신변의 지인들한테 본보기로 살아온 삶의 로정이였다.

북경시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이며 이번 최경호음악회 총기획을 맡은 리춘일은 최경호의 이같은 인생추구는 북경조선족단체를 위수로 한 전국조선족각계인사들로 하여금 긍정적에너지, 순수한 정과 열정의 전달로 되여 분분히 자금을기부해 음악회를 후원하는 계기로 되였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번 음악회는 북경조선족단체와 전국 각계 조선족인사,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뭉쳐 민족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일궈낸 결실이라고 말한다.

중국동방연예그릅과 연변대학에서 공동히 함께 출연한 《동방의 정》최경호 음악회는 2015년 문화부에서 선정한 국가예술단체 중점공연항목으로 되여 명실상부한 정과 완미한 예술의 결합으로 탄생했다.

《동방의 정》최경호 음악회의 총연출을 맡은 오향옥감독은 《최경호의 노래를 감상하게 되면 저도 모르게 그의 노래에 젖어들게 된다》면서 함께 웃고 흐느끼고 몸부림치다가 가수와 함께 감동의 열도가니에 빠지게 되는 그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이 바로 《정》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현실속에 추억으로만 남아 있는 아버지의 사랑, 하늘가의 어디선가 그를 지켜보고만 있을 것 같은 어머니의 다함 없는 사랑, 일구월심 어화둥둥 부부사랑, 대를 물려주는 자식사랑, 언제나 끈끈히 맥을 이어기는 고향사랑, 손도장을 찍으며 영원을 맹세하던 친구사랑, 초불인양 자기를 태우며 제자들을 키워가던 스승들의 사랑, 이것이 바로 생활의 빈자요, 정의 부자인 최경호 - 한 가수의 정과 음악회의 테마라고 밝힌다.

최경호음악회는 북경 각계인사들의 심금을 울려주었다.

이번 음악회 예술총감이며 동방연예그릅의 예술감독인 하리산은 최경호는 중국 가요계에 떠오른 저명한 가수라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최경호의 예술생애가 새로운 비약을 맞이하기를 바랐다.

10년전에 연길에서 북경에 진출해 미용업에 종사하고 있는 리영신녀사는 《오랜만에 수도 북경에서 우리 민족가수의 음악회를 감상하니 마음이 너무 설레인다》며 최경호가수의 노래를 내내 감상하는 동안 정과 사랑이 넘친 한 가수의 인생이야말로 우리민족의 우수한 미풍량속과 전통을 이어가는 맥이 아니겠는가고 자부심으로 생각해보았다고 소감을 밝히였다.

《동방의 정》최경호 음악회는 문화부 주최 음악회와는 별도로 23일 오후 7시 북경21세기극장에서 전국 각 지역 조선족로년협회경험교류회와 북경조선족로인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한 로인들을 위한 효도의 공연을 조직, 24일까지 수도북경에서 총 2차례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그리고 이날 료녕성한마음애심협회에서 최경호가수에게 애심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도 가져 그의 가수생애 30주년을 뜻깊고도 의미깊게 단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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