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정률성의 400여곡 미발표곡 세인에 공개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2월16일 08시44분    조회:179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정률성 음악작품 세미나’를 개최한 후 회의참가자들이 합동기념사진을 남겼다./ 김룡수

  

  ‘정률성 음악작품 세미나’ 열려

  (흑룡강신문=하얼빈) 김철진 기자 =여타의 원인으로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위대한 인민음악가 정률성 선생의 400여곡 음악작품이 재편곡되여 일반인들에게 대량 공개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정률성 음악작품 세미나’가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에서 개최됐다.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의 주최로 이루어진 이날 세미나에는 정률성선생의 딸인 정소제 녀사, 중국음악학원 우영일 교수를 비롯한 북경, 연변, 장춘, 길림, 할빈, 목단강 등 여러 지역의 유명한 작곡가, 음악평론가, 음악인, 할빈시정부의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주최측인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양흥룡 관장은 “정률성 선생은 일생동안 400여곡 음악작품을 창작했는 바 그중 ‘중국인민해방군 군가’, ‘연안송’ ‘우리는 행복해요’ 등 일부분 작품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외에 대부분 작품은 아직 발굴, 정리되지 못한 상황이다”며 올해 할빈시정부의 자금지원으로 ‘팔로군 군가’ 등 36곡을 먼저 발굴, 정리해 재편곡작업중이다”고 설명했다.

  할빈시문화방송신문출판국의 서학동 부국장은 “습근평 총서기가 한국을 방문해 서울대학에서 연설을 발표할 때 특별히 한국에서 태어난 중국인민해방군의 군가를 작곡한 정률성 선생에 대해 언급한 바가 있다”며 “중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민음악가 정률성 선생의 음악작품을 확실하게 발굴, 정리해 세인들에게 알리는 것은 이미 우리의 급선무로 됐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정률성 선생의 작품을 발굴, 정리하는 면에서 좋은 경험을 교류하고 의견과 건의를 제출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률성의 딸인 정소제녀사는 “정률성 탄신 100주년을 맞이해 지난해 중국 문화부와 여러 지방정부의 주최로 전국 여러 지역에서 정률성 관련 음악회를 개최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정률성 탄신 100주년을 계기로 음악회를 개최했다”며 “이는 사람들이 아직 그를 잊어버리지 않았고 그의 작품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잘 설명하고 있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근대와 현대를 이어간 인민음악가로서 해방후에도 직접 공장, 농촌, 병영에 심입해 대량의 현대 음악작품을 창작했지만 이런저런 원인으로 세간에 널리 알려지지 못해 유감스러웠다. 그러던 중 이번에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에서 그의 작품을 발굴, 정리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너무나도 대단한 창의이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흑룡강성 예술연구원 왕명희 원장은 “정률성 선생의 작품을 발굴, 정리하는 것은 무엇보다 정부의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 하루빨리 미발표한 작품들을 정리해 시청각이 완벽한 음악작품으로 만들어 그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적절한 시기에 중국, 조선, 한국 등 3개 나라의 예술가들이 공동 참여한 정률성 작품음악회를 개최하는 것도 시도해 볼 수 있다”고 건의했다.

  중국의 유명한 작곡가인 중국음악학원의 우영일 교수는 “정률성 선생의 작품에서 혁명적 격정과 랑만주의 정신을 실감할 수 있다. 이런 우수한 음악작품을 발굴, 정리해 국가급의 중점 프로젝트로 승급시켜 ‘국가예술기금’을 비롯한 정부의 지원을 시도해 볼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연변대학의 김성준 교수는 “한국 광주에 정률성으로 명명된 거리가 있고 광주의 택시에서 정률성의 노래를 담은 CD를 들을수 있을 정도로 정률성 선생은 세계가 공인하는 음악가임에 손색이 없다”며 “정률성 선생에 관한 모든 것들을 통합시켜 ‘정률성 작품 데이터베이스(数据库)’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정률성 선생의 미발표곡을 발굴, 정리, 재편곡작업을 책임진 할빈시음악협회 부주석인 최륜씨는 “정률성 선생은 생활에 뿌리를 내리고 군중속에서 꽃을 피웠기에 그가 정녕 인민을 위해 음악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며 “그의 작품을 발굴, 정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결심했다.

  진지하게 검토하고 교류하는 와중에 회의참가자들은 정률성 선생의 음악작품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그의 우수한 음악작품을 접할수 있도록 하며 ‘중,조, 한 국제합창제’와 ‘국제어린이가요제’를 비롯해 국제적 음악행사를 개최해 보다 폭넓게 정률성 선생의 음악작품을 홍보하자는데 공감대를 이루었다.

  한편 회의참가자들은 세미나 현장에서 이미 재편곡을 마친 정률성 선생의 미발표작품인 ‘팔로군 군가(八路军军歌)’, ‘흥안령에 눈꽃이 휘날리네(兴安岭上雪花飘)’, ‘자정의 해병 노래(子夜港兵颂)’ 를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정률성 음악작품을 발굴, 정리, 재편곡작업은 현재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바 할빈시음악협회 부주석인 최륜씨와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문예부 음악제작인 박천룡씨가 직접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Total : 1576
  •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도서 검색, 책값 지불 가능   연변인민출판사에서는 우리 민족 문화창도와 정서고양, 독서고무를 위해 6.1절을 계기로 우리 말 도서를 대량 할인 판매한다. 1.《청소년을 위한 법률계몽도서》, 《시튼동물기》, 《인간은 바나나와 먼 친척이래요》 등 다양한 취미와 풍부한 지식을 아우르는 여러 ...
  • 2016-05-26
  • 대백프라자갤러리는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강위원 사진展'과 '김명숙 서양화展'을 연다.     강위원-아라디촌. ⓒ 경상매일신문   △ 강위원 사진展 강위원 전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교수가 지난 1990년부터 2015년까지 26년간 중국조선족의 기록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를...
  • 2016-05-24
  •     /자료사진 유경봉기자 찍음 2016년 장춘시조선족전통문화체육축제가 오는 6월 18일 장춘시조선족중학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민족특색이 짙은 «대형조선족광장무용»으로서 이 공연은 장춘시조선족 로년협회, 부녀협회 및 장춘시관성구조선족소학교, 장춘시록원구조선족...
  • 2016-05-23
  • 최근 《연변년감》이 편찬을 완성하고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판되였다. 《연변년감》은 연변주정부에서 주관하고 연변주지방잡지편찬위원회에서 주최한 종합성년간으로서 2005년에 창간되였다. 《연변년감》(2015)은 주요하게 2014년도에 연변주경내에서 발생한 큰 사건과 중요한 사건을 수록했으며 연변의 특점과 여러 ...
  • 2016-05-23
  • 우리 말 동요창작의 활발한 진행을 고무하고 동요창작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연변인민방송국에서는 “제9회 매주 동요 가사응모”를 진행한다. 유치원, 소학교 어린이들의 정서와 눈높이에 맞춰 동...
  • 2016-05-20
  • 대형계렬보도-[두만강은 말한다24] —중국조선족농악무 인류의 무형문화유산으로 되기까지 연변박물관에 설치된“중국조선족농악무전시청”정면에는 유네스코에서 발급한 “인류 무형문화유산 공약”증서(2009년 9월)가 정히 걸려있다. 증서에는 “인류무형문화유산위원회는 비정부적차원의...
  • 2016-05-18
  • 6일, 훈춘의 고려식당 례식장에서 결혼식이 진행되고있다. (김경란 제공) 결혼은 지역별, 나라별로 다양한 양상을 보이며 그 지역의 문화적인 특징을 뚜렷이 나타낸다. 지금에 와서 중국 조선족은 민족의 전통을 간직하면서도...
  • 2016-05-13
  • 제16차 “세계 지식재산권의 날”을 맞으며 지난 4월 19일부터 26일까지 주지식재산권국은 형식이 다양하고 내용이 풍부한 “지적재산권 선전주간”계렬활동을 벌렸다. 이 기간 주지식재산권국 사업일군들은 선후로 연길중관전자과학기술청사, 연길백화청사와 연변락백가거 등 3개 국가급지식재산권 보...
  • 2016-05-03
  •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중앙보도매체 “동북진흥”취재팀이 우리 주에서 록색전환발전, 선도구개발개방, 농촌토지개혁 빈곤해탈 난관공략에 조력 등 면의 경험과 방법에 대해 집중취재를 했다. 인민일보, 신화사, 경제일보, 중앙인민방송국, 중국일보, 중국신문사 등 중앙보도매체의 기자들로 구성된 “동북...
  • 2016-05-03
  • “제가 어릴 때 저의 할아버지는 늘 당신이 보시던 《민족화보》에서 멋있는 사진들을 골라 미닫이문에 장식처럼 붙이군 했어요.” 《민족화보》에 대해 알고있냐는 물음에 연길시에 사는 30대...
  • 2016-04-29
‹처음  이전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