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심청전' '춘향전'의 성공, 창극에 대한 기대치 상승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2월16일 10시56분    조회:29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허국화 오명자 기자 = 중앙민족가무단의 초청으로 연변가무단의 창극 '심청전'이 이달 중순 북경에서 특별공연을 펼친다. 2일 연변가무단 김명화부단장과 주요창작일군가운데의 한 사람인 가수 최려령씨를 만났다. 모든 배우들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있다고 전했다.
 
  '심청전'은 연변가무단이 2013년 제3차 전국소수민족연극회보공연에서 선보인 작품이다. 연변에서 수십년간 자취를 감췄던 창극을 다시 무대에 올렸다는 점에서 여러 원로예술인들로부터 그 의의를 인정받았고 금상을 비롯한 영예를 따내면서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연변가무단은 올해 10월 새로운 작품 '춘향전'으로 제4차 전국소수민족연극회보공연에서 우수연극종목상과 함께 여러 단일종목상을 받았다.
 
  김명화부단장은 처음 '심청전'을 준비하면서 자신이 없었다고 터놓는다. 2012년 중국소수민족연극협회 담지향회장 일행이 연변을 찾았을 때 담지향회장은 조선족한테 '흥부전'을 비롯한 우수한 창극작품이 많았는데 나중에 자취를 감추게 되여 아쉬웠다며 연변가무단에서 다시 회복시킬수 없는가고 물었다.
 
  "당시에는 연구해보겠다고만 답할수밖에 없었어요. 오래동안 공연하지 않았던 창극을 다시 무대에 올릴수 있을지… 엄두가 나지 않았거든요. 다행히 최근 몇년간 연변가무단에서 민족성악, 민족기악 등을 전공한 인재를 적극 인입했기에 창극을 무대에 올릴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죠."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연변가무단에서 연변대학 예술학원 강신자교수, 작곡가이며 음악리론가인 김남호 등을 초청했더니 민족예술에 공헌하는 일이라면서 흔쾌히 대답하고 관련 자료도 적극 제공했다. 한달간 련습끝에 '심청전'은 내몽골에서 펼쳐진 공연에 참가하게 되고 금상을 따냈다.
 
  '심청전'의 성공은 고무적이였고 희망적이였다. 올해 제4차 전국소수민족연극회보공연 통지를 받은 김명화부단장은 공연스케줄때문에 참가가 가능할지 고민이 많았다. 주최측에 상황을 설명하자 지난회 금상 수상단위인데 짧은 극을 갖고 참가해도 된다는 대답을 받았다. 하여 창극 '춘향전'의 '옥중상봉'부분을 25분 분량으로 준비했다. 그런데 얼마뒤 주최측으로부터 페막식 공연에 오르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런 영광스런 무대는 거절할수 없다면서 김명화부단장은 공연에 반드시 필요한 사람들을 모아 최소의 인원으로 최적화된 제작진을 구성했다. 한달간 련습하고 연변에서 한차례 회보공연을 마친 '춘향전'은 결국 북경에서 펼쳐진 제4차 전국소수민족연극회보공연에서 우수연극종목상과 함께 여러 단일종목상을 받았으며 페막식 공연에서 수도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춘향전'에서 주인공 춘향역뿐만아니라 극본창작, 창법지도까지 맡았던 최려령씨는 준비과정은 힘들었지만 자신이 배운것을 보여줄수 있는 무대가 있다는것이 보람있다고 말한다. 또한 이번 무대에서 판소리 전공은 아니지만 작품에 참가하면서 새로운 잠재력을 보여준 배우들도 있기에 값진 무대였다고 말한다.
 
  공연뒤 있은 좌담모임에서 전문가와 평의위원들은 3년만에 창극의 두 대표작을 복구시켜 무대에 올린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며 두 작품은 십년이 흘러도 잊지 못할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연변가무단에 창극단을 설립할 필요성과 함께 창극을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신청해도 손색없을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심청전', '춘향전'은 공부해온 작품이라서 그나마 괜찮았지만 '흥부전'을 하게 된다면 다시 공부해야 할 부분도 있어요. 그러자면 갑작스럽게 준비하는것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는것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해요." 최려령씨는 '춘향전'이 지적받은 부족된 부분은 향후 계속 극본창작을 맡게 된다면 자신이 많이 연구할 부분이라면서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도 보여주었다.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는 기타 배우나 연주원들도 마찬가지였고 모두들 제5차 전국소수민족연극회보공연참가를 희망하고있었다. 행복해하는 모든 배우, 연주원, 제작일군들을 보면서 김명화부단장은 그들이 존경스럽고 사랑스럽고 또 그들로부터 감동받는다고 말한다.
 
  '심청전', '춘향전'이 연변에서 공연된것이 불과 몇회 안된다. 김명화부단장은 앞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를 쟁취하여 대중들을 위한 공연도 많이 펼쳐 사회적으로 창극에 대한 사회적인 중시를 불러일으키고싶다고 말했다.
 
Total : 143
  • ㈔낙동강여성문화포럼(이사장 신숙희)은 최근 부산시와 자매도시인 중국 상하이 시 신왕(神旺)호텔 2층 회의실에서 중국 상하이 조선족 여성경제인회(회장 김춘청)와 교류협약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중국 베이징, 창춘, 칭다오 등 각 지역의 조선족여성경제인회 200여명 회원과 7년째 열고 있는 애심포럼 행사 전...
  • 2015-11-16
  • 료녕신문 뉴스쎈터고찰단 조선족언론 4개사 방문 첫 역으로 들린 중국소년보사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료녕신문 뉴스쎈터 기자들로 구성된 고찰단일행은 중국조선족소년보, 연변일보, 조글로, 길림신문 순으로 고찰을 진행, 서로의 특색을 살려 우수한 자원을 공유하고 친목과 화합을 도모할것을 약속...
  • 2015-11-04
  •   림장춘선생의 《세기를 뛰여넘은 연변일보》(1998-2013)가 최근 연변대학출판사에 의해 출간됐다. 《세기를 뛰여넘은 연변일보》(1998-2013)는 《연변일보신문지(40년사)》(1988년, 김수국, 주옥빈 지음)와 《연변일보 50년사》(1998년, 오태호 지음)에 이어 세번째로 《연변일보》의 력사를 진실하게 기록,  《...
  • 2015-09-28
  • -제1기 연변조선족중학교 지식경연 연길서 풍부한 조선언어문자를 계승 발양하고 민족 문화와 언어에 대한 자부심 과 긍지감을 고양하며 학생들의 지식수준을 제고하는 취지하에 개최한 《제1기 연변조선족중학교 지식경연》활동이 20일, 연길시텔레비죤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였다. 연변주조선어문사업위원회, 연변주...
  • 2015-09-21
  • 서탑가에 중한자유무역구(심양)수입상품전시직판중심 개업 150여억원 투자하는 성경은행 본부빌딜 서탑에 정착 료녕신문소식 중한FTA 타결과 2015심양한국주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심양 서탑을 중한무역중심으로 건설하는 템포가 빨라지고있다. 현재 심양시 화평구정부에서는 서탑지역의 산업우세를 살려 브랜드화, 스마트...
  • 2015-09-18
  • 연합뉴스-흑룡강신문 업무협약 체결식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왼쪽 네번째)과 한광천 흑룡강신문 사장(왼쪽 다섯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jieunlee@yna.co.kr 콘텐츠 지원·공동취재 등 조선족 언론...
  • 2015-09-11
  •   24일 오후, 료녕성민위 장지광부주임이 성민위를 대표해 료녕신문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성민위의  “조선어 표준화 정보화 규범화” 프로젝트 일환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 지원차 본사를 찾았다.    료녕일보미디어그룹 정종호총편집, 본사 최호사장이 장부주임에게 프로젝트 관련 브리...
  • 2015-08-27
  •      18일, 항일전쟁승리 70돐을 맞아 연길시당위 선전부와 연길시문련에서 주최하고 연길시 로촬영가협회와 새세대관심위원회가 주관한 “항일전쟁승리 70돐 기념사진전”과 “‘고향을 사랑하자’를 내용으로 한 예술사진전”이 연길에서 개최됐다. 로혁명근거지였던 연길...
  • 2015-08-24
  • 연길국제컨베이션센터에서는 2015년 8월 14일부터 8월 18일까지 제2회 중국(연길)민간예술박람회가 열린다. 연길시인민정부와 장춘시문련에서 주최하고 연길시선전부와 연길국제전시장, 연길시문련에서 진행하는 이번 민간예술박람회에는 볼거리가 풍성하고 훌륭한 체험장으로 인기가 솟을거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 2015-08-11
  •   ▲ 재외동포재단 주최 '재중동포 청소년 한국 방문사업'이 8박 9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지난 4일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재단 주최 '재중동포 청소년 한국방문사업' 성료   중국의 청소년들이 모국 방문을 통해 한민족의 자긍심...
  • 2015-08-07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