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구로도서관 강당에서 '동화 콘서트 우리 꿈' 공연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동포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자신들의 사연을 노래로 들려주는 공연을 연다.
동북아신문에 따르면 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는 12월 26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구로도서관 지하 강당에서 '동화 콘서트 우리 꿈'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중국 동포 자녀를 포함한 중도 입국 청소년 20여 명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사연을 담은 노래 10여 곡을 음악극으로 선보인다.
이들은 동북아평화연대의 다문화 프로그램인 '어울림 주말학교'에 다니며 지난 9월부터 작곡가 박우진 씨의 지도 아래 공연을 준비했다.
한국에 들어가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즐거움, 꿈을 향한 도전 등을 노래로 엮어 관객에게 들려준다.
공연에는 각계 인사와 중국 동포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중도 입국 어린이를 돕기 위한 후원 행사도 이어진다.
동북아평화연대 관계자는 "중국 동포와 이들의 자녀가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이웃이 돼가는 여정을 노래로 들려주고자 한다"면서 "이들 어린이가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