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삶을 바꾸는 트랜드(10)- 미디어문화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4일 09시08분    조회:154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해 텐센트의 통계에 따르면 90%의 스마트폰에 위챗앱이 설치됐다고 한다. 우리 나라 대표적인 SNS인 위챗이 우리 생활속에 깊이 침투된건 최근 몇년사이 일이다. 1인 저널리즘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뉴스의 공식발표가 있기전에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료해하는것은 이미 놀라운 일이 아니다. 고속도로에 대형추돌사고가 났다든지, 설기간 터치운 폭죽으로 인해 모 아빠트단지의 몇층, 몇호의 베란다가 통채로 타버렸다든지, 어느 유치원에 어린이 학대사건이 터졌다든지…우리는 그 사실을 가감없이 SNS를 통해 접수한다.

이같이 멀티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뉴스의 생산과 소비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누구나 마음먹으면 컴퓨터나 모바일을 통해서 다양한 소식을 전할수 있는 “1인 미디어”의 시대가 왔다는 뜻이다.

1인 저널리즘은 블로그나 SNS를 기반으로 구석구석을 아우르는 발빠른 뉴스로 하나의 여론을 형성하고있다. 뉴스의 가치가 소비자의 수용에 맞춰지고있는 지금 기존 언론사에 비해 훨씬 자유로운 형태로 뉴스를 구현할수 있다는것과 단방향적이던 기존매체의 뉴스전달방법과는 달리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것이 1인 저널리즘의 우세이다.

예전에는 1인 저널리즘 하면 쉽게 떠오르는것이 개인사이트나 블로그에 텍스트와 사진 위주의 내용을 올리는것이였지만 요즘에는 위챗을 비롯한 SNS를 통한 뉴스전달이 많이 행해지고있다.

위챗공중계정 “뙁뙁이네”를 운영하고있는 리란희(27세, 북경)씨는 자신의 본직업을 갖고있으면서 여가시간을 리용해 다양한 컨텐츠들을 선별해서 공중계정에 올리고있다. 지난해 5월에 시작한 “뙁뙁이네”는 팔로워가 몇만명에 달하며 그 파급력을 자랑하고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독자들이 흥취를 가질만한 컨텐츠들을 수집, 편집해서 올리고 팔로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데서 보람을 느꼈다. 하지만 이제는 민족사회의 일원으로서 뭔가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을 올려 민족사회의 따스한 손길을 모으는 일에 좀 더 힘을 쏟고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도움을 주고싶은 사람들 사이를 이어주면서 뭔가를 해냈다는 뿌듯함과 함께 1인 매체의 막강한 파급력에 다시한번 놀라군 합니다.”

물론 우여곡절도 있었다. 팔로워들의 제보를 받아 뉴스를 작성하던중 미확인된 사실을 올려 곤욕을 치른적도 있었다. 그래서 “뙁뙁이네”는 가급적 여러 기관의 공식홈페이지에서 공식발표된 뉴스를 다시 재미있게 번역, 편집해서 발빠르게 올리고있다.

1년 남짓이 공중계정을 운영해오면서 리란희씨는 1인 저널리즘의 제약을 느끼고 최근 북경의 《코리안잡지》와 손잡고 좀 더 전문화된 컨텐츠 제작을 위해 고심하고있다.

한편 프로들은 이제 퍼블리싱 플랫폼에 모여든다. 쉽게 말하면 1인 저널리즘이 모인 플랫폼이고 공유는 의연히 SNS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단순히 텍스트나 사진뿐이 아닌, 음성, 영상으로 컨텐츠가 제작된다. 미디엄(medium.com)이나 지호채널(知乎专栏)이 바로 대표적인 퍼블리싱 플랫폼이다.

이같이 “특종은 일반인의 손에서 나온다”, “실시간 속보는 길거리에 있다”는 1인 저널리즘의 시대, 구석구석 현장의 소리를 첫시간에 확대해서 들려준다는데서 무시할수 없는 우세가 존재하지만 객관성이나 공정성 면에서는 기존의 언론매체에 비할수 없다. 검증되지 않은 내용은 제쳐놓고 주목을 받기 위한 선정성과 상업적수단으로 활용된 상업화 등도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다.

누구라 할것없이 1인 저널리스트가 될수 있는 시대라고 해도 우리는 기획보도나 심층보도를 보기 위해 신문을 펼치거나 텔레비죤앞에 모여앉는다.

포털사이트에 기사를 공급하는 프리랜서 기자들도 1인 저널리즘의 범주에 속한다. 한발 나아가 소셜미디어 통신사와 같은 새로운 매체, 례를 들면 “스토리풀”도 탄생했다. 스토리풀은 SNS에 떠돌고있는 내용중 가치있는것들을 찾아내고 진위를 검증한 뒤 이를 확보해 판매하는 형식의 미디어이다.

미디어가 어떠한 기술력에 힘입어 어떠한 형태로 발전하든 단순한 속보경쟁에서 벗어나 보다 깊이 있고 무게 있으며 전문화된 컨텐츠를 고안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연변일보 리련화 기자

Total : 1576
  •      1956년에 공연된 창극 “흥부전”의 한장면.      지난 2013년 연변가무단의 창극 “심청전”이 제3회 전국소수민족연극회보공연에서 최고의 상인 금상을 받았다. 2년 뒤인 올해 연변가무단에서 새롭게 준비한 창극 “춘향전”이 제4회 전국소수민족연극...
  • 2015-11-20
  • 18일, 2015 동북3성 조선족음악창작학습반 수료식이 연변군중예술관 소극장에서 펼쳐졌다. 동북3성 조선족예술(문화)관 업무일군들의 종합자질과 봉사능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펼쳐진 이번 학습반은 중국조선족음악리론계의 실력 있는 전문가와 교수들을 초청해 선률습작, 명곡 감상과 분석 등 음악전문지식을 전수했다. 뿐...
  • 2015-11-19
  •   11월 10일, 연길시 신흥가두 민부사회구역 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당지부의 30여명의 “5로”들은 20명 어린이들과 함께 뜻깊고 생동한 민속문화체험교양시간을 가졌다.    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 당지부 림복순(72세)서기는 “옛날에는 김장철이 되면 온 마을에서 다 함께 모여 서로 도와주...
  • 2015-11-16
  • ㈔낙동강여성문화포럼(이사장 신숙희)은 최근 부산시와 자매도시인 중국 상하이 시 신왕(神旺)호텔 2층 회의실에서 중국 상하이 조선족 여성경제인회(회장 김춘청)와 교류협약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중국 베이징, 창춘, 칭다오 등 각 지역의 조선족여성경제인회 200여명 회원과 7년째 열고 있는 애심포럼 행사 전...
  • 2015-11-16
  • 9월초, 연변주 고속철도시대를 맞이해 연변주인터넷정보중심과 연길시당위 선전부가 연변신보사(延边晨报社)와 련합으로 촬영한 연길시 인문풍모와 민속문화의 긍정에너지를 담은 “사랑•연취(缘聚)”가 11월 10일 정식 상영되였다. 알아본데 의하면 이 영화는 연변주 첫부의 따뜻한 청춘마이크로필림영화로...
  • 2015-11-13
  •   인민넷 종합: 오늘, 문화부는 “온라인음악 내용관리사업을 진일보 강화하고 개진할데 관한 통지”를 발표하여 온라인음악내용에 대해 기업자주심의, 담당주체책임, 문화행정부문 사중(事中), 사후 감독관리 관리제도를 실행하게 된다. 통지는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온라인음악경영단위는 “누가 경...
  • 2015-11-11
  • 중한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포럼에 참석한 중한 관계자들 10월 30일 한국 서울시 세종호텔에서 《중한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포럼》이 있었다. 포럼에는 한국에서 영화진흥위원회 김세훈위원장을 비롯하여 박재우 모티브알엠씨 대표, 김강덕 피알 애니메이션 대표, 중국에서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모우( 毛羽 )영화국 부국...
  • 2015-11-10
  • '2015년의 영광, 2016년의 도전" 조명   《연변일보》는 연변팀의 1부리그(슈퍼리그) 진출 및 갑급리그 우승 기념 축구포럼을 개최해 연변팀을 비롯해 “축구고향” 연변의 축구현실과 그 미래를 전망해봄으로써 유소년축구, 교정축구, 민간축구, 프로축구, 축구팬에 이르기까지 축구문화의 저변을 확대...
  • 2015-11-09
  •  사진: 연변TV.     4일, 중-로변경 지명비 설립의식이 훈춘시 춘화진 중로변경선에서 거행, 도합 5곳에 새로운 경계비와 지명비가 정식 세워졌다. 훈춘시는 중로조 3개국 접경지대에 위치해있으며 중국이 동북아 각국과의 개발합작"창구"이기도 하다. 훈춘시 정부측의 소개에 따르면 지난 1993년에 로씨야...
  • 2015-11-06
  • 범죄, 특히 성폭행 등의 범죄와 관련해 언론은 신중하게 보도할 수밖에 없다. 피의자의 ‘얼굴공개’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이다. 하지만 언론매체들의 범죄보도에 대해 경쟁이 심화되면서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보도가 급증하고 있다. 그 속에 피해자와 가해자의 ‘인권’을...
  • 2015-11-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