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뉴미디어시대에 발맞춘 도전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4월29일 08시19분    조회:304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가 어릴 때 저의 할아버지는 늘 당신이 보시던 《민족화보》에서 멋있는 사진들을 골라 미닫이문에 장식처럼 붙이군 했어요.” 《민족화보》에 대해 알고있냐는 물음에 연길시에 사는 30대의 최경화씨는 이와같이 대답했다.

창간해서 지금까지 60년의 세월, 최경화씨의 회억대로 《민족화보》는 매체나 영상물이 그닥 발달되지 못했던 그제날 우리 생활의 면면을 형상성있게 보도해주며 민족문화 홍보의 창구로, 민족련계를 다지는 교량으로 든든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세기 말부터 시작된 신흥매체의 파격적보급은 한때 “중국 3대 화보”로 이름을 날리던 《민족화보》의 생존에 미친 영향이 만만치 않았다. 하여 최고 발행량 22만부에 이르던 호황을 누리다가 몇년전에는 1만부까지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기까지 했다. 비교적 높은 사회, 정치적 지위와 리론수준을 갖고있는 《민족화보》임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난감한 처지”에 몰리게 된 원인에 대해 리옥화주임은 아래와 같이 분석했다.

우선 신흥매체의 발전이 화보의 흡인력을 대대적으로 약화시켰고 내용이나 디자인이 극히 단조로운 화보가 시대적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이외 제도의 변화로 원유의 독자군체가 많이 류실된 점까지 감안하면 발행량의 하락은 크게 의심할바도 없는 현상이다.

“하지만 저희만의 우세가 전혀 없는것은 아니랍니다.” 리옥화주임의 소개에 따르면 최근 《민족화보》는 “미디어 믹스(跨媒体战略)”전략을 가동하여 전통적인 종이질 잡지를 발행하는 동시에 인터넷포털사이트를 만들어 독자들에게 온라인잡지를 제공해주고있으며 “이미지뱅크(图片库)”를 만들어 사진을 상업화하고있다. 또한 스마트폰 구독플랫폼도 확장하는 등 신형 주류 매체를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있다. 신흥매체가 가지고있는 실시간, 풍부한 내용, 편리한 자원공유, 능란한 상호교류, 간편한 정보검색 등과 같은 우세에 대비한 전략인것이다. 따라서 《민족화보》의 이와 같은 운영방식은 신흥매체의 우점들을 두루 섭렵함과 동시에 전통 잡지의 권위력과 공신력, 발간자원, 독창적인 내용, 소장편리 등과 같은 우세까지 겸하고있어 두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은 보기 좋은 례가 되고있다.

1955년에 창간된 《민족화보》는 국가민족사무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국가급 종합월간지이며 현재는 한문, 조선문, 몽골문, 장문, 위글문, 까자흐문 등 여섯가지 언어문자로 출판, 발행되고있다. 한편, 조선문판은 한문판에 실린 내용을 우리 말로 번역, 출판하다가 2006년 6월호부터는 조한대조본으로 출판되였으며 지금에 와서는 한문판의 내용을 번역하는데만 그치지 않고 중국 조선족의 유구한 력사문화를 널리 홍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있다.

특히 조선족의 우수한 인물들의 빛나는 시대정신과 성공이야기를 담는 “인물종횡”, 잊혀져가는 조선족의 전통문화를 인생의례, 복식, 음식, 주거, 민속놀이 등으로 나누어 재정리하고 선양하는 “민속기록”과 같은 코너들은 독자들의 깊은 사랑을 받고있으며 “국가간행믈상 100종 중점간행물상”, “중국 100강 간행물상”, “중국조선족출판문화대상 정품간행물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지니기도 했다.

리옥화주임은 “앞으로도 《민족화보》는 핵심경쟁력을 제고하고 자원공유를 실현하며 다매체 생산사슬을 건립하고 잡지들간의 협력과 동맹을 구축하여 보도내용의 형상성과 정보전달의 실용성을 부각시키며 명실상부한 국가급 화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최근 조선문판 《민족화보》는 발행량이 달마다 6000부에 도달, 많을 때는 1만 3000부까지 돌파하고있다.

연변일보 박진화 기자 


Total : 143
  •   연변군중예술관에서 민족특색을 뚜렷이 내세운 무료양성반을 적극 조직하고 문화하향을 비롯한 문화혜민활동으로 대중들의 문화요구를 만족시키는 등 기층문화건설의 진지역할을 충분히 발휘한 가운데 하반기 다양한 강습을 조직하고 국내 다양한 행사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예정이다. 3일, 연변군중예...
  • 2014-07-04
  • 무순시문화혜민주제활동 및 제4회군중문화절 조선족 특별공연 진행 (흑룡강신문=하얼빈)마헌걸 특약기자 = 지난5월31일 저녁7시, 무순시문화방송영화텔레비죤국에서 주최하고 무순시조선족문화관, 무순시군중예술관에서 주관한 “혈맥이 련결되고 마음은 백성에(血脉相连心系百姓)” 무순시문화혜민주제활동 및 ...
  • 2014-06-03
  • 심양시 황고구의 총체적 발전계획에 따라 명렴지역을 우리 민족맛으로 충만된 특색상업구로 기획하였다. 올해 이 구역은 광명영화관을 중심으로 명렴로 동쪽, 광명영화관, 억해양광(亿海阳光) 지역에 각각 문화광장, 연예광장(演艺广场), 맥주광장을 건설하여 명렴특색상업가의 “특색료식, 특색오락, 특색레저&rdquo...
  • 2014-04-17
  • 이번 행사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있는 동방문화교류중심의 최성숙대표.   4월 16일, 주심양미국총령사관의 마이클령사가  연길 국제호텔 회의실에서 '미국 문화 및 생활'이란 주제를 가지고  강좌(강연)를 진행했다.  연길동방문화교류중심(대표 최성숙)과 주심양미국총령사관의  주최로 ...
  • 2014-04-16
  •        세계 각국 60여명의 한인 언론인이 참가하는 세계한인언론인대회의 막이 올랐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2014년 대회의 주제는 국가 이미지 제고와 해외 일자리 창출이다.   4월14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개최된 개막식에는 이건기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장을 비롯...
  • 2014-04-15
  • 료녕성민족사무위원회와 료녕신문사의 공동 주최로 된 "료녕성조선언어문자 뉴미디어사업 추진회의"가 오늘(15일) 심양시 금검(金劍)호텔에서 진행되고있다. 료녕신문사 김경수부총편집의 사회로  진행되고있는 이번 회의에는 료녕성내 8개 조선족문화관 관장들과 료녕신문사 특약기자들 그리고 관계자들 도합 40여명...
  • 2014-04-15
  • 지난 9일, 신한민속촌에서 주최하고 심양신한은행, 재중국한국인회 동북3성련합회에서 후원한 “제2회 전통된장담그기체험 및 봄나물캐기”행사가 무순신한민속촌에서 진행되였다. 이날 동북3성한인련합회 손명식회장, 무순한인회 양성국회장과 심양시조선족산재지구로인련합협회, 신한식품유한공사, 료녕성조선족...
  • 2014-04-11
  • 또 한해가 지났다. 2013년이 추억으로 되였다. 지난 한해동안 서점가에 올려졌던 책들, 그가운데 독자들에게 자기계발의 지침서가 되여주고 가슴 깊숙히 뭉그려놓은 번뇌와 아픔을 치유해주었으며 좌절을 딛고 일어서게끔 힘을 주었던 책들가운데 몇권을 소유했는가. 년말년시를 맞아 각종 인터넷서점과 인터넷독서코너에서...
  • 2014-02-17
  •   설 맞은 중국동포, 타향살이 노래에 담아 연휴 마지막날 '설맞이 동포 노래자랑' 열려 1000여명 참석 "이렇게 많이 모인 건 처음" "이국땅서 감정교류, 고향자랑 모임 늘릴 것"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정현웨딩홀에서 열린 '2014 춘절(春節) 맞이 동포 노래자랑'에서 참석자들이...
  • 2014-02-03
  • 곧 다가올 설날을 계기로 조선족 산재지역에서는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을 되짚어보는 다채롭고 흥미로운 행사로 새로운 한해를 맞이했다. 24일에 펼쳐진 “심양시 조선족 음력설맞이 군중문화 우수문예종목 전시공연”에는 료녕성 심양시조선족련의회,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등 민간단체 대표들과 심양지역 조선족...
  • 2014-01-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