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갤러리는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강위원 사진展'과 '김명숙 서양화展'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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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위원-아라디촌. |
ⓒ 경상매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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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위원 사진展
강위원 전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교수가 지난 1990년부터 2015년까지 26년간 중국조선족의 기록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를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마련했다.
강 교수는 지난 1999년에서 2000년 사이 연변대학 초빙교수로 1년간 연길에 체류하면서 촬영한 사진들과 1990년부터 해마다 여러 차례 중국의 동북3성 지역을 방문하며 조선족의 삶을 담은 작품을 모은 사진집 'Gang Wee-won Photo Journey 오늘의 조선족'을 출간했다.
민속원에서 출간된 'Gang Wee-won Photo Journey 오늘의 조선족'에는 조선족의 사진뿐만 아니라 조선족이 어떻게 이주하고 정착하게 됐는지에 대한 역사적인 서술도 함께 했다.
또 오늘날 조선족의 모습을 그들의 농경문화와 삶의 현장, 축제와 세시풍속, 교육, 노인협회, 통과의례 등으로 보여주고 있다.
각 장에서는 먼저 저자가 짧은 글로써 그 장에 실린 사진들에 대한 전반을 말하고 리광평(중문), 권혜숙(영문)의 번역문을 실어 다양한 독자층에 대해 배려했다.
이번 전시는 책에 소개된 다양한 조선족의 삶을 담아낸 사진들을 선보인다. 1990년부터 2015년 사이 26년 동안의 기록을 총망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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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作. |
ⓒ 경상매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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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숙 서양화展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을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 여류화가 김명숙의 2번재 개인전이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마련된다.
'Colorful Journey'라는 주제로 삼라만상의 섭리를 담은 '산'이라는 소재를 다양하게 형상화한 작품들로 구성해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된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생명이 움트는 봄, 역동적인 여름, 화려한 가을, 혹독한 겨울의 산 등 희노애락의 인생살이를 닮은 산이라는 매개체를 동양적이며 여성적인 감성으로 그려내고 있다.
다양한 색감으로 옷을 갈아입는 작가의 산 시리즈는 붉은색과 푸른색, 보라색, 초록색, 노란색이 어우러진 굵은 산줄기들로 표현돼 화면을 압도한다.
아크릴 물감을 겹겹이 입혀 풀어낸 풍부한 색과 화면을 가득 채운듯한 연속된 과감한 선들은 평면의 캔버스 공간을 심산유곡의 입체적 공간으로 확장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듯하다.
작가는 이러한 자신의 작품을 우리 인생사와도 비슷한 변화무쌍한 산의 모습이라 표현하며 관람객과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