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력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6월29일 09시23분    조회:285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해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조선족으로 연변에 살고있는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어 20명의 조선족청년에게 강한 여운을 남겨주었던 황유복교수가 다시금 연길을 찾았다.

지난 6월 2일, “력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새로운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느때와 달리 대학생, 기자, 직장인,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30여명은 모두 연변에 대해 지극한 관심과 사랑을 갖고있는 사람들이였다. 연길시 조양거리부근의 한 공간에서 펼쳐진 황유복교수의 특강에 그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진지하게 경청하는 태도를 보였다.

황유복교수는 “력사는 현재와 과거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한 영국의 력사학자 카의 말을 응용함으로써 강의초반부터 력사를 알아야 할 중요성에 대해 특별히 강조했다.

단 한번의 강의로 백여년의 조선족력사를 모두 알수는 없지만 력사를 알아가는 첫걸음을 떼게 해준데는 손색이 없어보였다.

특히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오늘날 조선족사회의 발전을 위한 길에서 깊은 고민에 빠져있는 그들의 질문에 황유복교수는 만족할만한 답을 제공해주었다.

“조선족으로서 첫번째로 가질수 있는 자부심의 포인트가 뭐가 있을가요?”라는 질문에 그는 “중화인민공화국을 설립하는데 조선족이 상당히 큰 공을 세웠다”라는 모택동주석의 말을 제일 먼저 꺼내놓았다. 항일전쟁, 해방전쟁에서 선배들이 세운 업적들을 이어받아 계속하여 중국사회의 우수한 민족으로 거듭날것을 희망하였다.

“많은 조선족인재들이 연해지역이나 해외로 이동함에 따라 연변의 문화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많다. 이러한 상황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많은 인재들이 이곳을 떠나는 대신 한국과 같은 타지역 인재들이 그 빈자리를 채워줌과 동시에 국제적인 감각으로 조선족문화를 키우고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들에게만 의지해서는 결코 안된다고 콕 집어 말한다. 기성세대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미래의 주인공인 젊은이들이 더욱 힘을 내야 우리 조선족사회가 더욱 발전할것이라는것을 각인시켜주었다.

예상밖의 다양한 질문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이날 토크콘서트에 대해 “GK 창의문화연구소” 팀원들도 무척 만족스러운 눈치였다. 함께 공유하고 함께 사색하는 희망적인 모습, 이것이 바로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던 그림이기 때문이다.   

연변일보 글·사진 민미령 실습생

Total : 1576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 -88](허동철편4) 노래 〈오래오래 앉으세요〉가 많이 불려지고 인민들의 사랑을 받게 되자 많은 사람들로부터 “어머니는 ‘오래오래 앉으세요’라고 노래하는데 왜 아버지는 노래하지 않는가”고 문의하는 말을 여러번 ...
  • 2021-01-12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 -87](허동철편3) 연변인민방송국에서는 노래 〈오래오래 앉으세요〉를 방송중지한 후 리창원 부주필을 비롯한 5인 소조를 무어가지고 조선족 청취자들의 의견을 수집하게 되였습니다. 이 5인 소조는 흑룡강성, 료녕성까지 갔는데 그때...
  • 2021-01-11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 -86](허동철편2) 운수로 말하면 저도 행운아이고 노래 〈오래오래 앉으세요〉도 행운아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 리유는 차일로 미루고 오늘은 모두다 궁금해하는 〈오래오래 앉으세요〉의 가사가 어떻게 나왔는가 하는 것부터 이야기하...
  • 2021-01-08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85](허동철편1)       저명한 조선족 작사가 허동철   프로필:   1942년 화룡현 고성(古城)촌 출생, 1965년 중앙민족학원 졸업 연변인민방송국 문예편집, 음악편집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부주필 겸 연변방송예술단 단...
  • 2021-01-04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84](박문일편7) 나 개인의 력사를 놓고 말하면,우리 가정은 옛날 대단히 빈곤한 가정입니다. 3형제가 있는데 우로 두 형님이 있었지요. 삼형제 가운데서 학교 공부를 한 것은 나밖에 없습니다. 형님들은 공부를 할 정황이 못되였기에 &ldqu...
  • 2021-01-04
  • 양력설 련휴기간(2021년 1월 1일-1월 3일), 연변박물관은 정상으로 대외에 개방하게 되며 개방시간은 9시부터 16시까지이다.    지금 박물관내에는 주요하게 “조선족민속전”, “천추정기-혁명투쟁사전”, “연변출토문물전”, “연변조선족자치주성과사진전” 및 림시...
  • 2020-12-29
  • “배경음악 주세요. 자, 이제 시작합니다!” 메가폰을 낀 감독의 ‘큐’싸인이 떨어지자 흥겨운 우리 음악과 함께 테이블에 마주앉은 세명의 MC들과 낯익은 게스트들의 얼굴이 화면으로 비추어지면서 활기찬 토크쇼가 시작된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웃음띤 얼굴로 리허설 오프닝을 열어제낀 이 곳은...
  • 2020-12-28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83](박문일편6) 나는 학교에 있으면서 후배들에게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우리 연변대학교의 정신을 심어주겠는가를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짜내서 신입생들에게 늘 학교의 정신을 강의해 줍니다. 인문학원학생들에게도,...
  • 2020-12-25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82](박문일편5) 저는 지금 은사님 오봉협선생님에 대해 평전을 쓰고 있습니다. 오봉협선생님은 몸이 불편해 4년 남짓한 시간밖에 학교에 계시지 못하셨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서술한바와 같이 오봉협선생님은 연변대학 건교초기 57명...
  • 2020-12-25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