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력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6월29일 09시23분    조회:282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해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조선족으로 연변에 살고있는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어 20명의 조선족청년에게 강한 여운을 남겨주었던 황유복교수가 다시금 연길을 찾았다.

지난 6월 2일, “력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새로운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느때와 달리 대학생, 기자, 직장인,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30여명은 모두 연변에 대해 지극한 관심과 사랑을 갖고있는 사람들이였다. 연길시 조양거리부근의 한 공간에서 펼쳐진 황유복교수의 특강에 그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진지하게 경청하는 태도를 보였다.

황유복교수는 “력사는 현재와 과거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한 영국의 력사학자 카의 말을 응용함으로써 강의초반부터 력사를 알아야 할 중요성에 대해 특별히 강조했다.

단 한번의 강의로 백여년의 조선족력사를 모두 알수는 없지만 력사를 알아가는 첫걸음을 떼게 해준데는 손색이 없어보였다.

특히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오늘날 조선족사회의 발전을 위한 길에서 깊은 고민에 빠져있는 그들의 질문에 황유복교수는 만족할만한 답을 제공해주었다.

“조선족으로서 첫번째로 가질수 있는 자부심의 포인트가 뭐가 있을가요?”라는 질문에 그는 “중화인민공화국을 설립하는데 조선족이 상당히 큰 공을 세웠다”라는 모택동주석의 말을 제일 먼저 꺼내놓았다. 항일전쟁, 해방전쟁에서 선배들이 세운 업적들을 이어받아 계속하여 중국사회의 우수한 민족으로 거듭날것을 희망하였다.

“많은 조선족인재들이 연해지역이나 해외로 이동함에 따라 연변의 문화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많다. 이러한 상황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많은 인재들이 이곳을 떠나는 대신 한국과 같은 타지역 인재들이 그 빈자리를 채워줌과 동시에 국제적인 감각으로 조선족문화를 키우고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들에게만 의지해서는 결코 안된다고 콕 집어 말한다. 기성세대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미래의 주인공인 젊은이들이 더욱 힘을 내야 우리 조선족사회가 더욱 발전할것이라는것을 각인시켜주었다.

예상밖의 다양한 질문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이날 토크콘서트에 대해 “GK 창의문화연구소” 팀원들도 무척 만족스러운 눈치였다. 함께 공유하고 함께 사색하는 희망적인 모습, 이것이 바로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던 그림이기 때문이다.   

연변일보 글·사진 민미령 실습생

Total : 1576
  • 인민넷 조문판: 연변주위 선전부, 연변주위 인터넷안전과 정보화지도소조, 연변주 문화예술련합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신보사(延边晨报社), 연변촬영가협회에서 주관하고 연변농촌상업은행에서 후원한 “내눈에 비친 아름다운 연변” 2016 인터넷촬영대회에서 선발된 우수작품이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 연변주 정...
  • 2016-11-16
  • 국제방송국 기자 김호림씨의 인물로 읽는 조선족 100년사-《조선족, 중국을 뒤흔든 사람들》이 한국 글누림출판사에 의해 일전에 출판발행되였다.  1966년 연길시 소영향에서 태여나 연변대학 조문학부를 졸업하고 국제방송국에 입사한 김호림씨는 “조선족은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하...
  • 2016-11-15
  • 우리 주 제10회 연변독서절 및 신화서점컵 독서응모활동이 막을 내린 가운데 평의결과가 8일에 나왔다.   주독서절조직위원회, 연변일보사, 연변작가협회에서 련합으로 개최하고 길림성신화서점집단 연변유한책임회사에서 후원한 “신화서점”컵 유상응모활동에서는 도합 817편의 응모원고를 접수했는데 그...
  • 2016-11-10
  • 영구시 조선족사회의 백여년 력사흐름을 한눈에 읽을수 있는 "영구조선족간사"(중문판)가 2016년 9월 료녕민족출판사에 의해 출판됐다.    집필을 담당한 김영일 영구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회장은 1985년부터 "영구조선족간사" 편찬사업에 착수했다. 그는 19세기말부터 1985년까지의 내용을 1988년 4월에 완...
  • 2016-11-09
  • 인민넷 조문판: 오늘은 기자의 날이다. 습근평총서기는 어제 중국기자협회 제9차 리사회 제1차 회의 및 중국뉴스상, 장강도분상 시상회에서 중요한 연설을 발표했다. 그는 광범한 신문사업자들에게 아래의 4가지 희망을 제출했다. 정확한 정치방향과 정확한 여론방향, 정확한 여론인도를 견지하고 업무수준을 부단히 제고하...
  • 2016-11-09
  • 글로벌시대 조선족교육의 과거와 현재 분석 미래에 대한 전망 행사장일각   1906년 설립된 서전서숙 1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지난 11월 6일 연변대학교에서 개최되였다. “글로벌시대 중국조선족교육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연변대학교 민족연구원에서 주최, 동북조선민족교...
  • 2016-11-09
  • 국내외에서 이름을 날린 중국 장애인 예술단(中国残疾人艺术团)이 11월 4일 저녁 장시(江西) 난창(南昌)에서 현지 민중들에게 ‘천수관음(千手觀音)’등 멋진 공연을 선사했다. 연기자들의 훌륭한 예술 조예는 현장의 모든 관중들을 감동시켜 뜨거운 박수갈채를 얻었다. 이날, 2016년 ‘분방 공유’ 중...
  • 2016-11-08
  • 대형서점도 매출이 급격히 줄고있다는 시대다. 그러니 개인이 운영하는 독립서점의 경우 해가 갈수록 상황이 렬악해지는건 불보듯 뻔한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좀 팔아보겠다”고 독특한 콘셉트로 독자를 사로잡는 이색동네책방이 하나, 둘 눈에 띄기 시작한다.   “서점은 죽지 않아, 우리 책 좀...
  • 2016-11-07
  • 문학에 꿈을 둔 글쓰기애호가들이 잡지(주필 장수철)라는 징검다리를 통해 자신의 글재주를 마음껏 펼쳐보이고있다. 11월 4일 오전, 대미문화상 시상식이 연길 백산호텔에서 있었다. “대미문화상”은 잡지에서 10년만에 치르는 문화상이여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2015년 10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근 1년간 28...
  • 2016-11-04
  • 특별기획 “한국은 지금 한풍시대”26회《중국신문상》 3등상 수상 중화전국신문사업자협회가 주관하는 중국신문계의 년도 최고상인 제26회 《중국신문상》 평의에서 본사 한정일, 김경, 안상근, 유경봉, 최화, 김영화기자 (편집 홍길남)가 공동집필해 완수한 특별기획 계렬보도 《한국은 지금 한풍시대(中国风...
  • 2016-11-04
‹처음  이전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