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문화대번영의 혜택을 받으려면 대문화에 합세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7월5일 09시14분    조회:35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요즘 어디가나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문화”라는 말이다. 문화산업은 물론, 기업문화, 음식문화, 여가문화, 복식문화 지어 거의 모든 농작물과 과일에도 “문화”를 붙인다. 진달래문화, 쌀문화, 옥수수문화, 앵두문화, 고추문화…이루다 헤아릴수 없지만 어쨌든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니 나쁜 일은 아니다. 잘 이끌어만 나간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것은 물론이다.

이는 물론 당과 국가에서 문화를 많이 제창함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겠지만(중국공산당 제17기제5차전원회의에서는 중국공산당 사상 처음으로 문화에 대한 “결의”를 채택했다) 주로는 문화의 힘을 빌어 관광업과 서비스업을 흥성시킴으로써 수요를 증가시켜 경제를 일떠세우자는데 목적이 있겠다. 무릇 경제가 일정한 단계에 이르면 문화에 대한 요구가 자연적으로 높아지게 되고 언터테인먼트를 비롯한 모든 문화의 령역에서 수요와 공급이 거세차게 발전하기 마련이다.

문화에 대한 수요와 그에 따른 공급이 증가하는것은 좋은 일이지만 어쩐지 우리 조선족들의 문화산업이나 문화관련 업종들은 대세에 합류하려는 의지가 약하고 대세에 대한 파악이 늦은듯 하다. 물론 모두 그런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앞으로 중국의 발전은 중공중앙의 의견에 따라 제기된 “1대1로” (실크로드 경제대와 21세기 해상실크로드의 줄임말)의 길을 따라 나가기 마련이고 이에 따라 동북, 서북, 서남은 거세찬 발전의 대세를 몰아오게 될것이다. 이 구상에 따라 전 중국에 몇개의 경제권과 도시군(群)이 이루어지게 되고 따라서 이 대세를 떠나서는 발전을 운운할수 없다. 그러니 이 대세를 타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우리 조선족들의 축제나 문화사업체들은 각자 흩어져 “유격전”을 하고 있는것이나 다름없다. 주류사회와는 어쩐지 좀 동떨어져 있어 합세하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진달래축제는 진달래 축제대로, 두만강축제는 두만강축제대로, 류두축제는 류두축제대로, 길림시조선족민속문화제는 길림시 나름대로. 합작을 한다고 해봤자 상호 관련이 있는 문화사업체들 사이에 오고가는 정도에 불과하다. 설사 한 축제에서 여러 가지 행사를 한다고 해도 서로 별로 련관이 없이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하는 상황이다. 공연은 공연대로, 지식세미나는 지식세미나대로, 기업인포럼은 기업인포럼대로 자기 안으로만 눈길을 돌리고 한데 어울려 이루어가는 량성순환의 멋이 적을 뿐만 아니라 그것도 거의 전부 조선족들에 국한되는게 다수다.

자공시(自貢市)의 경우, 자공국제공룡등축제에 아시아경제포럼에서 주관하는 중국축제년회를 유치하여 중국 일류의 문화행사기획인들에게 홍보는 물론 이번 축제년회에 참가한 업체들과 채색등전시합작계약을 체결, 수많은 단체들에서 자공의 채색등전시를 유치할 의향을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채색등전시가 진행되는 한달남짓한 기간에 며칠에 한차례씩 국가급 세미나가 개최됐다.

남방인들은 조건이 없으면 조건을 만드는 능력이 뛰여나다. 그래서 이들은 실크로드를 적어도 세개로 분석하고 있다. 하나는 서안, 돈황을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전래의 실크로드, 다음은 상해 련운항에서 출발하여 남창, 장사, 중경, 귀양을 아울러서 곤명, 인도지나를 통하여 유럽으로 나가는 남쪽 실크로드, 다른 하나는 북경, 천진에서 출발하여 심양, 장춘, 할빈을 지나 만주리, 로씨야를 통해 유럽으로 나가는 북쪽 실크로드를 말한다. 아마 중앙에서도 이를 감안하여 할빈과 장춘에 “신구”라는 특혜를 주었을것이다.
문화도 이와 함께 움직일수 없을가? 각자 나름대로의 작은 타산이 아닌 더 큰 덩치를 만들어 이 “1대1로”에 합세를 한다면 우리의 발전이 더 빨라지고 더 빨리 성장할수 있고 불패의 립지에 서지 않을까?

발전의 혜택을 공유하려면 반드시 대세를 타야 한다. 시대와 어울리지 않는 본위주의적인 사고나 협애한 민족심으로 눈을 가린다면 결국 민족사업은 쇠퇴하지 않을수 없다. 문화 역시 마찬가지이다. 문화대번영의 성과를 공유하고 그 혜택을 받으려면 우선 대문화에 합세해야 한다.

어쩌면 조선족들의 도시화가 심화되는 오늘, 우리들이 문화다양성에 대한 공헌과 출로는 대문화에 합세하여 우리의 특색을 발휘하는 길이 아닐가 생각해본다. 

글/전경업   <중국민족>잡지 2006년 3호
Total : 143
  • 주당위 선전부, 성 촬영가협회, 주문련, 주관광국에서 공동으로 주관한 제1기 중국 연변국제촬영문화관광절 및 제5기 중국 연변촬영문화주간 활동이 20일 주 정무중심대청에서 개막됐습니다. 이번 활동은 장길도개발개방을 촉진하고 동북아지역에서의 연변 관광문화발전을 활성화하여 날로 늘어나는 백성들의 촬영문화수요...
  • 2014-12-22
  •   15일, 주기상국에서 전한데 의하면 이번 주 우리 주의 평균기온은 섭씨 령하 13.5도가량으로 지난주보다 0.5도 낮고 평년 동기보다 2도 낮다. 주기상국은 이번 주 우리 주 평균 총강수량은 3밀리메터가량으로 평년 동기 대비 2밀리메터 많으며 15일부터 16일 사이에 작은 눈 혹은 부분적 지역에서 큰 눈이 내리고 20...
  • 2014-12-17
  • 최근 연변가무단이 내놓은 중국조선족 대형창작가무 “노래하노라! 장백산”이 “장백산문예상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연변가무단이 중국내 우리 민족  고품격 문화예술의 “산실”임을 재차 립증했다. 길림성당위와 정부의 명의로 펼쳐지는 장백산문예상은 길림성 최고의 문예상으로 ...
  • 2014-12-16
  • 절강대학 관리학원, 도시학원과 전국공상련, 중국민영경제연구회, 기업정관계승인학원(企業章程接班人學院), 노아재부(諾亞財富), 호윤백부(胡潤百富), 방태그룹(方太集團) 등이 련합으로 주최한 "국제전통문화와 기업성장 심포지엄"(절강대학,항주)과 "2014국제기업포럼"(녕파)이 11월13일~15일 사이 각각 개최되였다. 국...
  • 2014-11-20
  • 17일, 천진음악학원 성악교수인 방춘월과 그의 제자들이 함께 꾸민 음악회가 연변대학 예술학원 연주홀에서 열렸다. 천진음악학원, 연변대학 예술학원, 가목사대학 음악학원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음악회는 천진음악학원의 성악교수인 방춘월과 그의 제자들이 무대에 올라 17곡의 명곡을 부르는것으로 화려하게 펼쳐졌...
  • 2014-11-20
  • 2014년 9월 2일 저녁 6시 30분부터 중국조선족미인선발대회 제1기 발대식이 연길 고려원식당에서 "미스월드코리아 차이나 서포터즈"라는 모임하에 거행되였다. 본 발대식은 대회 전 3일간의 합숙을 통하여 우정을 다진 참가자들이 앞으로도 주기적인 만남을 통하여 지속적인 우정을 나누고 특히 미스월드의 정신인 사회봉사...
  • 2014-09-03
  • 중국조선어문잡지사에서 주최하는 제11회 "정음상"평의총화대회가 8월 29일 오전 11시부터 연길백산호텔에서 진행되였다. "정음상"은 중국조선어문잡지사에서 "훈민정음" 창제 550돐, 반포 548돐에 즈음하여 제정한 상으로서 중국에서의 조선어 학자와 교육자, 번역사업일군, 매체언론인들을 고무격려하여 조선어 연구와 발...
  • 2014-08-29
  • 향후 일정 논의…2018년 발간 위해 분기별 목표량 상향 계획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중단된 겨레말큰사전 남북 공동 편찬회의가 오는 29일 중국 선양에서 5년 만에 재개된다. 한용운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이하 사업회) 편찬실장은 20일 "북측과 오는 29일 선양에서 제21...
  • 2014-07-20
  • 장문선씨, 연변에 미각예술연구소 설립과 미각예술 산업화 실현이 꿈 300여수 2만 1000자 분량의 당시를 담은 3쪼각의 상아 최근 연변조선족서법가협회 주석이며 현임 연변주상무국 외상기업협회 비서장인 장문선씨가 근 두달간의 품을 들여 무려 300여수에 달하는 2만 1000자 분량의 당시(唐诗)를 아주 작은 3쪼각...
  • 2014-07-16
  •   연변 주당위 선전부, 주문련, 연변대학 예술학원, 연변가무단, 연변TV방송국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연변메아리 노래콩클이 5일 오전 연변대학 예술학원 종합극장에서 1차 오디션을 펼쳤다. 지난 6월 10일부터 참가신청을 접수한 이래 이미 40여명이 제출한 가운데  20명이 이날 오디션에 참가했다. 참가...
  • 2014-07-07
‹처음  이전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