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문화대번영의 혜택을 받으려면 대문화에 합세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7월5일 09시14분    조회:35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요즘 어디가나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문화”라는 말이다. 문화산업은 물론, 기업문화, 음식문화, 여가문화, 복식문화 지어 거의 모든 농작물과 과일에도 “문화”를 붙인다. 진달래문화, 쌀문화, 옥수수문화, 앵두문화, 고추문화…이루다 헤아릴수 없지만 어쨌든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니 나쁜 일은 아니다. 잘 이끌어만 나간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것은 물론이다.

이는 물론 당과 국가에서 문화를 많이 제창함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겠지만(중국공산당 제17기제5차전원회의에서는 중국공산당 사상 처음으로 문화에 대한 “결의”를 채택했다) 주로는 문화의 힘을 빌어 관광업과 서비스업을 흥성시킴으로써 수요를 증가시켜 경제를 일떠세우자는데 목적이 있겠다. 무릇 경제가 일정한 단계에 이르면 문화에 대한 요구가 자연적으로 높아지게 되고 언터테인먼트를 비롯한 모든 문화의 령역에서 수요와 공급이 거세차게 발전하기 마련이다.

문화에 대한 수요와 그에 따른 공급이 증가하는것은 좋은 일이지만 어쩐지 우리 조선족들의 문화산업이나 문화관련 업종들은 대세에 합류하려는 의지가 약하고 대세에 대한 파악이 늦은듯 하다. 물론 모두 그런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앞으로 중국의 발전은 중공중앙의 의견에 따라 제기된 “1대1로” (실크로드 경제대와 21세기 해상실크로드의 줄임말)의 길을 따라 나가기 마련이고 이에 따라 동북, 서북, 서남은 거세찬 발전의 대세를 몰아오게 될것이다. 이 구상에 따라 전 중국에 몇개의 경제권과 도시군(群)이 이루어지게 되고 따라서 이 대세를 떠나서는 발전을 운운할수 없다. 그러니 이 대세를 타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우리 조선족들의 축제나 문화사업체들은 각자 흩어져 “유격전”을 하고 있는것이나 다름없다. 주류사회와는 어쩐지 좀 동떨어져 있어 합세하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진달래축제는 진달래 축제대로, 두만강축제는 두만강축제대로, 류두축제는 류두축제대로, 길림시조선족민속문화제는 길림시 나름대로. 합작을 한다고 해봤자 상호 관련이 있는 문화사업체들 사이에 오고가는 정도에 불과하다. 설사 한 축제에서 여러 가지 행사를 한다고 해도 서로 별로 련관이 없이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하는 상황이다. 공연은 공연대로, 지식세미나는 지식세미나대로, 기업인포럼은 기업인포럼대로 자기 안으로만 눈길을 돌리고 한데 어울려 이루어가는 량성순환의 멋이 적을 뿐만 아니라 그것도 거의 전부 조선족들에 국한되는게 다수다.

자공시(自貢市)의 경우, 자공국제공룡등축제에 아시아경제포럼에서 주관하는 중국축제년회를 유치하여 중국 일류의 문화행사기획인들에게 홍보는 물론 이번 축제년회에 참가한 업체들과 채색등전시합작계약을 체결, 수많은 단체들에서 자공의 채색등전시를 유치할 의향을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채색등전시가 진행되는 한달남짓한 기간에 며칠에 한차례씩 국가급 세미나가 개최됐다.

남방인들은 조건이 없으면 조건을 만드는 능력이 뛰여나다. 그래서 이들은 실크로드를 적어도 세개로 분석하고 있다. 하나는 서안, 돈황을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전래의 실크로드, 다음은 상해 련운항에서 출발하여 남창, 장사, 중경, 귀양을 아울러서 곤명, 인도지나를 통하여 유럽으로 나가는 남쪽 실크로드, 다른 하나는 북경, 천진에서 출발하여 심양, 장춘, 할빈을 지나 만주리, 로씨야를 통해 유럽으로 나가는 북쪽 실크로드를 말한다. 아마 중앙에서도 이를 감안하여 할빈과 장춘에 “신구”라는 특혜를 주었을것이다.
문화도 이와 함께 움직일수 없을가? 각자 나름대로의 작은 타산이 아닌 더 큰 덩치를 만들어 이 “1대1로”에 합세를 한다면 우리의 발전이 더 빨라지고 더 빨리 성장할수 있고 불패의 립지에 서지 않을까?

발전의 혜택을 공유하려면 반드시 대세를 타야 한다. 시대와 어울리지 않는 본위주의적인 사고나 협애한 민족심으로 눈을 가린다면 결국 민족사업은 쇠퇴하지 않을수 없다. 문화 역시 마찬가지이다. 문화대번영의 성과를 공유하고 그 혜택을 받으려면 우선 대문화에 합세해야 한다.

어쩌면 조선족들의 도시화가 심화되는 오늘, 우리들이 문화다양성에 대한 공헌과 출로는 대문화에 합세하여 우리의 특색을 발휘하는 길이 아닐가 생각해본다. 

글/전경업   <중국민족>잡지 2006년 3호
Total : 143
  •  (흑룡강신문=하얼빈)렴청화, 류설화 연변특파기자= 국가1급 작곡가 박서성의 가곡전집(CD) “아리랑 사랑” 출판발행좌담회가 22일, 연길동북아호텔에서 열렸다.   “아리랑 사랑”을 주제로 한 가곡전집에는 “장백선녀”, “사랑의 다리”, “아버지산 어머니강&rdquo...
  • 2017-05-24
  •      (흑룡강신문=하얼빈)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두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인터넷으로 전 세계 무역을 하나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제창한 인물이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의 마윈(馬雲) 회장이다.   인터넷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교역을 하나로 연결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자유롭고...
  • 2017-05-20
  •        (흑룡강신문=하얼빈) 흑룡강성 조선족 중소학생들이 노래실력을 자랑할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흑룡강신문사가 주최하고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ATU흑룡강성조선족예술교사련맹, 할빈송이문화미디어유한회사가 기획 주관하는 '제1회 흑룡강성 조선족중소학교 민족가요경연&...
  • 2017-05-19
  • 나는 2005년부터 장춘 조선족로인협회 활동에 참가하면서부터 처음으로 변철호선생을 알게되였다. 그때 장춘시로인협회 채규억(고) 회장이 변선생을 나에게 소개하면서 "그분이 대퇴골절로 인한 후유증으로 바깥출입이 어려운 형편이니 좀 도와 드렸으면" 하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때로부터 나는 변선생의 자택을 드나...
  • 2017-05-11
  • 고대한어명구는 한어가운데 정수이자 현대한어에 있어서도 써도써도 끝없는 보물고와 같은 존재이다.   지난해 년말 연변교육출판사에 의해 출간된 《한조대비고한어명구학용사전》에는 근 3000개의 고대한어명구가 수록됐다. 류사어까지 포함시키면 약 4000여개가 수록, 사전은 700여페지에 달한다.   사전에 수...
  • 2017-04-28
  •   2017년 주 및 연길시 제11회 연변독서절 개막식이 26일 연길시시대광장에서 펼쳐졌다. 올해 독서절의 주제는 “책향기 그윽한 연변, 함께 하는 독서”이다.   의식에서 주인대 상무위원회 부주임 왕연명이 개막을 선포했다.   주정부 부주장 박학수는 개막식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주는...
  • 2017-04-27
  • 8개 분야 130여개 활동 조직     24일, 주정무중심에서 열린 제11회 연변독서절 사업소식공개회에 따르면 올해의 연변독서절은 오는 26일에 시작해 10월에 막을 내리게 되며 활동주제는 “책향기 그윽한 연변, 독서는 우리 곁에”이다.   독서절기간 기관단위, 학교, 사회구역, 농촌, 기업, 가정...
  • 2017-04-25
  • 란저우(蘭州)시 청관(城關)구 아라란 쇠고기 라면(阿拉蘭牛肉面) 테마 식당에서 찍은 쇠고기 라면 세트   란저우의 하루는 한 그릇의 쇠고기 라면부터 시작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쇠고기 라면은 란저우인의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일부분이자 외지인이 란저우를 이해하는 중요한 창구이기도 하다. 란저우에...
  • 2017-04-14
  • 홍콩 경매에서 21억6천여만원에 거래된 김환기(1913~1974)의 1972년 작품 '18-II-72 #221'[서울옥션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경매업체 서울옥션이 24일 홍콩에서 연 경매에서 김환기(1913~1974)의 작품이 21억6천여만원에 경매됐다. 김환기의 1972년작 전면점화 '18-II-72 #221'은 이...
  • 2017-03-24
  • 국내외에 있는 조선족들의 힘을 모으고 상부상조할수 있는 조선족 공동체 를 형성하기 위한 2017 월드조선족 릴레이 강연회가 지난 3월 5일 일본 도꾜에서 두번째 만남의 장을 가졌다. 올 2월에 가진 제1회 강연회의 연속으로 되는 이번 간담회에서는, 역시 지난번 강연자인 대련 영성 컴퓨터설계유한회사 최영철 회장을 모...
  • 2017-03-08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