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무극 '아리랑꽃' 베이징 공연현장, 감동과 흥분의 도가니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9월3일 10시01분    조회:324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꽃이 핀다 어디에서 왔을가

꽃은 말없이 하늘만 쳐다본다

꽃향기 날린다 어디에 갔을가

꽃향기는 하늘과 땅 사이 조용히 내린다…"

30일 저녁 제5회 전국소수민족문예공연대회 길림성 연변가무단의 출품작인 대형 무극 "아리랑꽃"이 베이징민족극장에서 향기를 피어올렸다. 900여석의 관람석을 꽉 채운 베이징민족극장은 공연 내내 관중들의 박수소리와 응원소리로 열기를 더했다.

무극 "아리랑꽃"은 중국 조선족 예술인을 원형으로 무용가 순희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가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고 우수한 예술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다채로운 무용형식과 현대적인 조명예술, 현대음악을 아우른 화려한 그림으로 펼치고 있다.

"아리랑꽃"은 꽃의 고유한 속성인 향기에 입각해 서막 "향기속으로", 1막 "파란 향기", 2막 "빨간 향기", 3막 "하얀 향기", 4막 "노란 향기", 종막 "천년의 향기" 등 총 6개 부분으로 나뉜다. "아리랑꽃"은 입체감을 살리는 현대적이고 몽환적인 조명, 전통악기와 관현악을 결부한 음악과 판소리를 결부했으며 또한 전통적 민족무용인 손북춤, 살풀이춤과 무형문화재인 상모춤, 칼춤, 탈춤, 장고춤, 상모춤, 아박춤 등을 과감히 결부해 무용표현에서 창신을 시도했다.

우렁찬 장고와 춤바다가 펼쳐지는 가운데 공연은 막을 내렸고 장내에는 긴 여운이 감돌아 관중들의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배우 한미화는 평소의 실력을 비교적 잘 발휘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전국소수민족문예공연대회에 세번째로 참석한다고 하면서 노주인공 역을 맡은 이번 공연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아리랑꽃"의 김희 총감독은 공연을 위해 스텝들이 최선을 다했고 최종 효과도 비교적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인공 무용수가 부상으로 최상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가 섞여있었다. 그는 앞으로 부족한 점을 좀 더 보완해 이번 공연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공연장을 찾은 관중 홍씨는 "수도에서 기대이상으로 되는 일류의 공연을 보게 되어 매우 기뻤다"고 하면서 특히 "주인공이 꿈속에서 학을 만나는 장면을 환상적인 조명예술로 표현해 인상 깊었다"고 했다. 전직 무용수인 양씨는 "문화적 함의가 있는 공연을 보게 되어 매우 놀라웠다"고 하면서 "무용예술이 상업화로 나아가는 요즘 순수함을 추구하는 이런 공연을 보게 되어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무극 "아리랑꽃"은 현재 최우수 인기작품 인터넷투표에서 60만여표의 높은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31일 저녁, 무극 "아리랑꽃"은 소수민족문예공연대회 심사위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베이징민족극장에서 제2회 공연을 하게 된다.

사진/글: 권향화

korean@cri.com.cn

서막 "향기속으로"-  천지 한복판에 아리랑꽃이 피어오르고 주인공 순희 화려하게 등장

"파란 향기" - 스승을 모시고 무용에 첫 발을 들여 파란 꿈을 꾸는 순희

"빨간 향기"- 알콩달콩 사랑을 이루어가는 순희와 광철

"빨간 향기"- 태양의 집에서 사랑을 맺는 순희와 광철 

"빨간 향기"- 화염이 솟는 전쟁터로 뛰어드는 광철과 이별을 맞는 순희

"하얀 향기"-  전사한 님 소식에 절규하는 순희

"노란 향기"- 꿈속에 만난 천년학은 님으로 변신해 순희에게 장고의 꿈을 실어준다.

"노란 향기"- 수많은 장고수들과 천지를 가르고 나오는 백발의 순희

 

중국국제방송

Total : 143
  • 재일 조선족 비교문화학자이며 중일한국제문학연구원장 김문학(58세)씨가 금년도 일본 '히가시구니 노미야 국제문화상'을 수상하였다.     이 일본 유수의 문학상은 '민간노벨상'으로 불리며 설립 46년간 노카소네수상 토요타자동차회사의 토요타회장, 노켓의 발명자이며 동경대학 교수 이토가와...
  • 2020-11-26
  • 중화인민공화국창건 70돐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68](정판룡편3) 구술자 김호웅: 연변대학교수, 박사생 도사,정판룡의 제자, 작가. 오늘은 외람되지만 정판룡교수와 왕유녀사의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를 좀 하고 싶어요. 다 아시다싶이 정판룡선생은 조선족이고 왕유녀사는 남방의 한족입니다. 두 분...
  • 2020-09-29
  • 2021년은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이 되는 해이다. 이 뜻깊은 경사의 해에 즈음하여 본사 편집부는 중국 조선족으로서 중국공산당원의 첫 사람인 한락연의 사적을 소개하고저 한다. 오늘부터 본지는 민족출판사에서 편찬한 도서 《한락연을 추억하여》(총 72편)에서 20편을 골라 편역, 게재한다. 《한락연을 추억하여》는 최...
  • 2020-09-19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65](박장수편 7)  2018년 3월 연변인민출판사 량문화 사장이 저를 찾아 출판사에서 개혁개방 40년래 가요집을 출판할 것을 제기하였습니다. 제가 현임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 부회장 겸 비서장 최옥화에게 가요집출판을...
  • 2020-09-04
  • “소수민족언어문자사업은 정치성과 정책성이 강하고 사회 파급면이 넓은,복잡하고 민감한 사업이기에 당과 국가의 정책법규를 관철함에 있어서 시대적 발전과 더불어 새로운 방식을 고안하고 모색해야 하는 사업입니다. 우리는 민족어문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문제를 직시하고 대담하게 새로운 방안, 조치들을 끊임...
  • 2020-04-08
  • 延边歌舞团交响乐团原创云合奏《拥抱》为祖国祝福、为生命祝福、为人类祝福!   一起拥抱未来,《拥抱》曙光! 연변점8영상미디어유한회사(延边点8视频传媒) 제작 길림신문(吉林朝鲜文报) 发布
  • 2020-03-11
  • 2019세계조선족문화절 및 동경포럼 (이하 약칭 문화절)의 원활하고 성공적인 진행을 위하여 ”일본조선족단체 공동주최 발족회”가 8월 6일 각 단체 대표인사들의 동참하에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발족회에서는 이번 문화절은  (사단법인)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사단법인) 일본조선족경영...
  • 2019-08-09
  • 일전, 국가주택과성향건설부 등 6개 부서에서 공포한 제5진 중국전통촌락명록에  심양시 심북신구 석불사 가두 석불1촌, 조양시 카라친좌익몽골족자치현 남초가두 백음애리촌, 호로도시 수중현 가비암향 왕가점촌 등 13개 촌이 새로 입선됐다. 이로써 료녕성에는 국가급 전통촌락이 이미 30개에 달하여 동북에서 첫자...
  • 2019-06-26
  •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국방언학회(회장 정승철 서울대 교수)가 오는 28~29일 북한의 언어문화를 고찰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서울대 인문대학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북한 언어문화 연구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20여 명의 국내 및 중국, 일본학자들이 발표와 토론을 통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 2019-06-25
  •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회장 손룡호)에서 제작한 《학부형회의》(김길자 작) 상영개봉식이 10월 26일 오전, 연길시 세기호텔에서 있었다. 손룡호 감독, 방호범 촬영으로 된 《학부형회의》는 중학교에 입학한 강문이의 성장과정을 통해 현실속 조선족가정의 아픔을 보여주고 있다. 학습성적이 우수하던 강문이는 부모가...
  • 2018-10-26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