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새 규범이 올해 12월 출범, 실시될 예정이라고 규범집 집필을 맡은 김철준 연변대학 교수가 일전 본계에서 있은 료녕성소수민족언어문자양성반에서 토로하였다.
김철준교수는 조선어 새 규범집 출간은 중국조선어학회가 주관하고 연변대학 김영수, 김광수, 김철준 교수로 집필진을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김교수에 따르면 2015년 2월 15일 수정방안(초고)를 제정, 전국 조선어관련 전문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언론, 출판 업계를 통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6월 1일 규범원칙 수정 및 출판 안을 통과했다.
세 규범은 한국과 조선에서 공동 편찬중인 "겨례말큰사전"중 통과된 규범을 주체로 해 중국 조선어만의 색갈을 입혔다.
가장 큰 변동은 우리 말 띄여쓰기 규범이다. 기존 붙여쓰기에서 중국 조선어 띄여쓰기 규범을 단어를 단위로 띄여쓰기를 하는 원칙으로 바꾸었다. 례문: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하고있다 - 하고 있다
부호 표기법과 발음법도 일정한 변화를 주었다.
학계에서 논란이 많은 외래어 표기법(토이기 - 터키 등), 중국 지명, 인명(심양 - 선양, 습근평 - 시진핑 등)은 일부 불합리한 부분만 수정한 외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김철준 교수는 "남북의 공동 규범을 존중하는 원칙과 편의성, 중국 조선어 고유의 원칙성을 새 규범집 집필에 적용했다"며 11월말, 12월초에 첫 출간식을 할것임을 밝혔다.
료녕신문 김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