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필공모조직을 맡은 남철 연변인민방송국 문화체육부 주임은 “이번에 방송의 특성과 조선족문학창작군체에서 수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필로 쟝르를 잡고 금년 5월부터 수필공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5월부터 10월 31일까지 74명이 총 80편의 작품을 보내왔는데 그중 흑룡강성 11명,상해1명,대련1명,한국2명,연변지역 59명이였다.이렇게 보내온 80편의 작품중 11월초까지 24편이 방송되였고 11월 중순에 초심을 거쳐 18편이 삼사위원회에 교부되였는데 이번 수필공모 심사는 정정일(전 연변일보 부주필),최국철(연변작가협회 주석),김호웅(연변대학 교수) 등이 맡았다.
심사를 거쳐 대상에 최소연의 “버무리는 재미”,금상에 김점순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류서연의 “맑고 푸른 9월의 아이들”,은상에 황향숙의 “서울말씨”,김동진의 “가슴을 파고드는 가을의 소리”,한경애의 “잎에도 뿌리가 있다”,우수상에 방순애의 “청춘이 어려있는 풍경”,맹영수의 “엄마의 치마사랑”,박초란의 “양파는 비밀을 갖고 있지 않다”,김동수의 “산을 타면서”,신철국의 “옛날형수”가 선정되였다.
김호웅 교수는 심사평에서 “중국의 산문작가 진목이 말한바와 같이 수필의 소재는 바다가의 조가비보다,하늘의 별보다 많다”며 “작가들은 자기의 진실한 체험과 신변잡사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사라지는 우리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그리움,인민교사의 책임과 보람,자연과 생명력에 대한 예찬 등 다양한 주제들을 생동한 현상으로 다루고 있었다”라고 했다.
이번의 시상식은 윤희언,김봉녀 부부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