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넷 조문판: 정음우리말학교에서 주최한 정체성 함양 캠프행사인 “민족문화 체험활동”은 한풍한류, 김성숙 쿠킹스튜디오, 북경조선족로인협회의 협조로 왕징, 연교, 순의 정음우리말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서 1월 2일에 북경 한풍한류교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정음우리말학교에서 우리말을 배우고있는 조선족어린이들이 민족문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민족문화를 배울 기회조차 별로 많지 않아 차세대 민족문화 전승이 큰 위기에 부딪치고있는 상황에서 진행하여 민족문화에 대한 흥취를 키우고 민족자부심을 높이며 민족정체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함으로써 민족언어학습동기를 부여하는것을 목적으로 두었다.
중국조선민족사학회 회장이고 정음우리말학교 교장인 정신철교수는 “우리는 도시에서 살면서 우리말, 우리글과 우리의 풍속을 접촉할 기회가 많지 않지만, 우리는 도시에서 민족을 지키고 민족문화를 전승해야 한다. 학생들이 우리말, 우리글을 배우는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문화를 익히는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취지에서 정음우리말학교는 민족문화 체험행사를 조직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성숙 쿠킹스튜디오에서 제공한 “한국음식문화 체험”, 한풍한류에서 제공한 “아리랑 민족성악 체험, K-POP체험, 태권도 체험”, 북경조선족로인협회에서 제공한 “민족전통악기 체험” 등 내용으로 진행되였다.
정음우리말학교 어린이들은 짧은 하루동안에 다양한 우리문화를 접촉할수 있어 흥분을 가라앉지 못했고 학부모들도 다음번 기회를 기대하면서 행사장소를 아쉽게 떠났다. 정음우리말학교는 향후 많은 조선족 어린이들이 민족문화를 접촉하고 사랑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형식의 민족문화 체험활동을 개최할 계획이다(최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