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서 변검 학생 모집 설명회 가져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지난 3일 칭다오변검(变脸)학생모집설명회가 청양구에서 진행됐다.
변검 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조선족 인사 20여 명이 이날 설명회에 참가했다.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칭다오조선족사회도 여직껏 신기하게만 느껴졌던 변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
설명회에서 정저우(郑州) 유명한 기획인 웨이광허(魏光河) 교수가 변검에 대한 간단한 지식과 정보, 그리고 변검 역사와 문화에 대해 설명했다.
웨이 교수는 변검 예술은 어린이나 청소년, 성인 등 누구나 배울 수 있지만 변검을 배우고 그것을 무대위에서 공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가기까지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변검을 배우는 것을 통해 자신감을 찾고 체질도 개선하고 자질 제고도 할 수 있는 등 여섯 가지 우점을 강조하면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혔다.
설명회 현장에서 입수한데 의하면 변검 교육은 딩둥제예술센터(丁东杰艺术中心)에서 실시하게 되며 교육기간은 1개월, 비용은 1만위안 좌우에 달한다.
딩둥제예술센터는 변검예술의 대표 계승인 딩둥제(丁东杰)선생이 변검 후대양성, 문화보급과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이 센터에서는 중국 각 지역은 물론 타이, 호주를 비롯한 20여 개 해외공연도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 1999년 중국 중앙TV방송국 초대공연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수차례 전국 대상을 수상했다. 2007년부터는 문화센터를 더 활성화시키기 위해 중국 각 지역에서 변검 예술 홍보와 학생모집에 주력해오고 있다.
웨이 교수는 티비에서만 보던 변검마술을 이제는 칭다오조선족중에서도 누군가가 직접 연출할 수 있는 그날이 빨리 오리라 믿는다면서 변검 예술이 조선족사회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보급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