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동북3성 조선어문협의지도소조 판공실에서 주최하고 중국조선어문잡지사에서 주관한 “‘일대일로’ 배경에서의 중국 조선어 연구 현황과 미래” 를 주제로 한 ‘중국조선어문포럼’이 연길에서 개최됐다.
중국조선어문잡지사 총편집 김계화가 《중국조선어문》 창간 40년간의 사업정황을 회보하고 중국한국(조선)어교육연구학회 회장 강보유, 중국민족어문번역국 부국장 김영호, 중국조선어학회 회장 김영수가 각기 축사를 했다.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부주임 김명철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민족언어문자는 민족문화의 정수로서 소수민족언어문자사업을 잘하는 것은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보호하고 발양하며 여러 민족의 교류와 왕래,융합을 촉진하고 중화민족이 공유하는 정신가원의 건설을 추동하는 면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중국조선어문》 은 동북3성 조선어문협의지도소조 기관지로서 40년간 당의 민족어문 정책을 선전관철하고 중국특색의 조선언어문자를 규범화하고 보급했으며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고양하고 민족단결진보를 촉진하며 변강군중들의 사상 문화 진지를 공고히 하는 등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포럼에 참가한 국내 조선어 학술계, 교육계, 번역계, 매체 등 조선어문사업 분야의 지도자, 학자, 전문가 그리고 해외 조선어 유명 학자들은 근 40년에 걸쳐 《중국조선어문》을 무대로 교류된 조선어 본체론연구와 대학과 중소학교 조선어문 교육 연구 상황을 분석하면서 금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포럼에서는 제12회 ‘정음상’ 시상식이 펼쳐졌는데《중국조선어문》잡지에 발표된 론문 가운데서 학술조, 사회조, 교육조의 우수론문을 선정해 표창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조선어문>총서》 발간식도 가졌다.
연변일보 장향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