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내 한국어 실력이 최고”...대학생들 강연장에 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13일 14시22분    조회:26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2회 동북3성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성료

  빙설의 도시, 중한문화교류 승화의 장으로 스타트

  한국 평창올림픽, 대학생 중국 응원단 홍보발대식도

  (흑룡강신문=하얼빈)채복숙 한동현기자 = 지난 11일 아침, 초겨울의 하얼빈, 도리구에 자리잡은 하얼빈조선민족예술관 6층의 대강당에서는 하얼빈조선민족예술관에서 출연한 ‘쿵!쿵!’하는 힘찬 북소리와 더불어 사물놀이의 신나는 가락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대강당을 빽빽하게 메운 청춘의 얼굴들에는 긴장감과 기대감이 엇갈렸다. 한글학회 동북지회와 주 심양 한국총영사관에서 주최하고, 흑룡강신문사와 하얼빈조선민족예술관에서 주관한 제2회 동북3성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시작된 것이다.

 

 

  동북3성 대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동북3성 내 한국어(조선어)학과가 설치된 대학들 간의 교류를 증진하며, 더불어 중한 교류에 수요되는 한국어 전문인재를 양성한다는 큰 목표로 열린 이번 말하기 대회에는 동북3성 52개 대학 예선 선발을 거쳐 최종 23개 대학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주 선양 한국총영사관 이혜경 영사, 한글학회 김한빛나리 부장, 하얼빈 한국인(상)회 김남일 회장 등 외빈이 참석했으며 흑룡강성정부 외사판공실 왕신궈(王新国) 처장, 흑룡강신문사 박백림 부총편집, 할빈조선민족예술관 박춘희 관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주 심양 한국총영사관 이혜경 영사는 축사에서 “한국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한국어 구사자를 보유한 중국에서 개최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한국어 보급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한 이를 통해 양국 민간의 마음의 거리를 줄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번 대회가 한중 양국 민간의 우정을 대표하는 행사로 발전하고, 참가자들도 앞으로 최고의 한국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

 

 

  김한빛나리 한글학회 부장은 축사에서 “이렇게 큰 장소에 사람이 꽉 찬걸 보니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으며 한국인(상)회 김남일 회장은 “이번 대회가 대회 자체로 끝나지 않고 할빈 한중 문화교류의 장으로 승화·발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회에 앞서 동북3성 내 한국어(조선어)학과가 설치된 각 대학교들은 두 명의 학생을 선발해 그들의 연설문 녹음 파일을 주관측에 보냈으며, 주관측의 최총 선발을 거쳐 합격된 학생에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말하기 대회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제한된 시간 내에 미리 준비한 임의의 주제로 강연을 한 다음, 선택한 사진을 보고 제한된 시간 내에 그 내용을 논리정연하게 말해야 한다.

  학생들이 미리 준비한 강연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 한국 여행 체험, 학교 생활, 사회 문제 등 다양한 주제가 있었으며, 사진 보고 말하기에는 한류 드라마·스타로부터 문화, 사회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내용이 들어갔다.

 

 

  이날 대회장은 시종 즐거운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한 강연자는 중국에서 근본 먹지 않던 삼겹살을 한국에서 맛들였다면서 “삼겹살을 먹으면 행복합니다, 저녁에 삼겹살을 먹읍시다”해서 장내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또 다른 강연자는 송중기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송혜교가 싫다고 말해 또 한 번 장내에 웃음폭탄이 터졌다.

  강연 사이사이에는 또 할빈조선민족예술관 배우들과 흑룡강대학, 할빈리공대학 학생들의 멋진 공연이 있어 강연장이 순식간에 화끈한 콘서트장으로 변하기도 했다.

 

 

  네 시간의 각축을 거쳐 3등상은 통화사범학원의 가오야난(高雅楠), 장춘사범학원의 다이샤오쉬(戴晓旭), 2등상은 대련민족대학의 타나(塔娜), 길림사범대학의 위안이(袁艺), 목단강사범학원의 리신거(李鑫鸽)가 따냈으며 1등상은 길림대학의 쑹간린(宋甘霖)이 따냈다.

  대회의 마지막 순서로 후원사에 감사패 증정의식과 함께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한 한국동계올림픽 중국선수대학생응원단홍보발대식을 가져 내년 한국평창올림픽 중국대학생 중국응원단 홍보결집을 위한 지평선을 열어놓았다.

 

 

  이번 대회는 성도입덕지산(대경)유한회사(成道立德地产大庆有限公司), 베이징코스코센터(浦项置业北京有限公司), 한국관광공사 선양대표처(韩国观光公社沈阳代表处),아시아나항공하얼빈대표처(韩亚航空哈尔滨代表处),정관장중국본부(正官庄中国总部),신생활그룹(新生活集团),하얼빈천철상업무역유한회사(哈尔滨仟喆商贸有限公司),(주)한국 마시랑유한회사,하얼빈포탑전자과학기술유한회사(哈尔滨布塔电子科技有限公司), 남양유업(南阳乳业), 연변된장술공장, 치치하얼한국상품성에서 이번 대회를 후원했다.

 

 

  대회를 마치면서 김선희 한글학회 동북지회 지회장은 “이같은 말하기 대회를 통해 동북3성 한국어학과를 설치한 52개 대학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우리 대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이 뚜렷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면서 이 대회를 만들어 온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했다.

 

 

 

 

Total : 1576
  • ▲ '삶',   은암미술관이 29일부터 5월9일까지 리동인 초대전 “世音” 전을 개최, 휴일 없이 개장한다.    현실에 뿌리를 박고 현실과 이상의 긴장 속에서 삶의 경계를 직시하고 있는 리동인 작가는 그만의 특유의 감각적 형식으로 매 순간의 전쟁같은 삶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낸다.&nb...
  • 2016-04-27
  • 23일, 연변도서관 1층 대합실은 어른들과 아이들로 북적북적거렸다. 독서를 장려하고 지적소유권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연변도서관에서 “두근두근 책속으로”를 주제로&...
  • 2016-04-26
  • 중국 길림성 화룡시에서 열리고 있는 ‘장백산 진달래 축제’에서 마주 친 물레방아가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 아직 이르지만 드문드문 붉은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맨 위 사진). 축제장에서 이벤트로 벌어진 1000인 비빔밥 만들기(왼쪽 하단). 한국의 전통음식은 중국인들도 많이 좋아한다. 오른쪽 아래 사진은 ...
  • 2016-04-26
  • 4월 23일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독서의 날”이다. 22일 연변에서도 제10회 연변독서절 개막식을 가졌다. 10회째 이어지고있는 연변독서절이 이미 우리 주 여러 민족 군중의 정신문화생활가운데 성연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올해 독서절은 여전히 “책향기 그윽한 연변, 아름다운 중국꿈”을 주제...
  • 2016-04-25
  • 22일, 제10회 연변독서절 개막식에서 민족출판사, 연변교육출판사, 연변인민출판사,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료녕민족출판사들에서 앞다투어 독서절맞이 도서추천목록을 내왔다. 그중 《습근평 국정운영을 론함》은 지난해에 이어&n...
  • 2016-04-25
  • 중국•화룡 제8회 장백산진달래국제문화관광축제 개막 봄의 기운이 약동하며 산과들에 연분홍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치며 다투어 피여나며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희망의 계절이다. 24일 중국•화룡 제8회 장백산진달래국제문화관광축제가 《전국10대매력향촌》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에서 화려하게 개...
  • 2016-04-25
  • 한·중 양국에서 상대국의 다양한 방송 채널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인터넷TV(IPTV) 플랫폼인 아이상(愛上)TV에 한류 채널을 독점 공급하는 한류TV서울(대표 이용재)은 “다음달 1일부터 중국 방송채널이 국내에 송출돼 한·중 간 방송 교류가 본격화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부터 한국 어디...
  • 2016-04-22
  • 독서절을 맞으며 연길시문화방송텔레비죤신문출판국에서는 신흥가두 민흥사회구역에 2400여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사진은 20일,사회구역독서실에서 독서를 즐기고있는 주민/사진은 20일, 흥안소학교 학생들이 사회구역 독서실에서 독서를 하고있다. 김미옥 기자 20일, 주정무중심에서 열린 제10회 연변...
  • 2016-04-20
  • 尊敬的吉视传媒用户: 为了更好的方便用户收视,4月20日上午9:00时起,吉视传媒电视节目排序调整,全省450万用户家的机顶盒将进行自动搜索。搜索过程中请您请耐心等待,不要断电或进行其他操作,因此给您带来的不便请您谅解。 如搜索过后出现少台等故障,请您检查家中信号线连接是否正常,然后手动进行恢复出厂设置,操作方...
  • 2016-04-20
  • 연길시 제1회 긍정에너지 공중계정 평의선발활동 펼친다 4월 11일, 연길시당위선전부는 통지를 발부하여 연길시에서 제1회로 되는 긍정에너지 위챗공중계정 평의선발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연길시당위 선전부가 주관하고 연길시당위 대외선전쎈터, 연길시정부보도판공실 등 연길시인터넷정보쎈터와 연길뉴스넷이 주최하는...
  • 2016-04-14
‹처음  이전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