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 제29차 실무회의 심양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28일 08시09분    조회:13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선어 로마자 표기법(토론고)〉와 〈새로운 명사 술어(토론고)〉 통과

개회식장

동북3성조선어문협의령도소조판공실에서 주최한 ‘중국조선어문사정위원회 제29차 실무회의’가 12월 21일, 심양에서 개최되였다. 회의는 지난 1년간의 조선어 규범 사업을 총화하고 조선어 로마자 표기법과 새로운 명사 술어를 심의하고 통과했다.

동북3성과 북경 등지의 조선어 사용 언론, 출판, 번역, 교육연구 등 분야에서 온 40여명 위원들이 회의에 참석했다.

개회식은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조선어문협동처 박문수 처장이 사회했다. 료녕성민족사무위원회 조서(赵瑞) 부주임이 환영사를 하고 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 제8기 위원회 주임위원인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김명철 부주임이 연설을 했다.

김명철 주임위원은 연설에서 본차 회의는 조선어 새 규범이 나온 후의 첫 중요한 실무회의로서 회의 주비기간 전체 조선어문사정위원회 위원들은 새로운 단어들을 광범히 징집함으로써 회의 심의원고에 좋은 의견과 건의들을 제공했다고 긍정, 1년래의 성과를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3월, 새로 수정된《조선어규범집》 발행식을 진행했다. 새《조선어규범집》은 전문가 학자들을 조직해 2년간의 시간을 들여 수정한 것이다. 발행식에서는 조선언어문자 사용단위 273곳에 5,000부의 규범집을 무료로 증정함으로써 조선어 규범의 학습과 사용 및 보급을 보장했다.

6월, 동북3성조선어문협의사업 좌담회 및 동북3성조선어문사업위원회 설립 40주년 기념 표창대회를 소집했다. 회의는 5년래의 조선어문협의사업을 총화하고 다음단계 사업임무를 연구 포치했으며 23개 선진집체와 58명 모범개인을 통보 표창했다.

7월, 장춘과 도문에서 2기에 걸쳐 조선어 규범 양성반을 개최하고 새로 수정한 《조선어규범집》을 깊이있게 해독했다. 조선어 사용 단위들과 연구령역의 해당 책임자들 및 업무골간 등 240여명이 양성에 참가했다.

1년래 사정위원회는 소수민족 언어문자 법제화, 규범화, 과학화 추진 요구에 발 맞추어 조선어 규범화 표준화 사업을 힘껏 추진함으로써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조선어 로마자 표기법(토론고)〉 심의회의는 중국조선언어문자정보화기지 주임이며 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 제8기 위원회 부주임 위원인 김광수 연변대학 교수가 주최했다. 김광수교수가 자신이 연구, 수정하고 보완해온 〈조선어 로마자 표기법(토론고)〉에 대한 설명에 이어 여러 위원들은 상호 의견과 관점들을 교류하면서 진지한 연구와 반복적인 검토를 진행, 〈조선어 로마자 표기법(토론고)〉 를 원칙적으로 통과했다.

조선어 로마자 표기는 조선어를 접촉하는 외국인으로 하여금 조선어의 발음을 비슷하게 내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서 ‘조선어의 표준발음법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를테면 ‘ㅏ[a], ㅓ[eo], ㅗ[o]… ㄱ[g, k], ㄴ[n], ㄷ[d,t]…’ 등과 같이 조선어 40개 자모를 일일이 로마자로 표기함으로써 ‘바둑[baduk], 진달래[jindallae], 연길[Yeon-gil]’ 등과 같이 표기할 수 있게 되는 등이다.

토론회의장

〈새로운 명사 술어(토론고)〉 심사회의는 중앙민족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 주임이며 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 제8기 위원회 부주임 위원인 강용택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였다.

조선어사정위원회 위원들로부터 징집되여 온, 최근에 우리 나라 경제사회 발전에 따라 생겨난 한자어휘 104개로 〈새로운 명사 술어(토론고)〉를 형성하고 본 실무회의를 통해 해당 단어의 규범성을 심의하고 통과하는 것이다.

토론회의에서 위원들은 서로 열띤 토론과 쟁의를 펼치면서 새로운 명사 술어 80여개를 새로 심의하고 통과했다.

례하면 ‘@生代-@세대, 背包党-배낭범죄조직, 僵尸企业-좀비기업, 对接会-접목회의, 美团-메이퇀 , 马路杀手-도로킬러, (城市)牛皮癣-불법광고…’ 등등.

이외 지난 7월 중국민족어문번역국 조선어문실에서 제출한 새 단어 143개와 18차 당대회 이래의 100개 새 명사 술어도 함께 심의 통과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앞으로 조선언어문자 규범화 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상호 의견과 건의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1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중국조선어문사정위원회 실무회의는 동북3성에서 륜번으로 진행되고 있다.


길림신문 김정함 기자
Total : 1576
  • 일전, 국가주택과성향건설부 등 6개 부서에서 공포한 제5진 중국전통촌락명록에  심양시 심북신구 석불사 가두 석불1촌, 조양시 카라친좌익몽골족자치현 남초가두 백음애리촌, 호로도시 수중현 가비암향 왕가점촌 등 13개 촌이 새로 입선됐다. 이로써 료녕성에는 국가급 전통촌락이 이미 30개에 달하여 동북에서 첫자...
  • 2019-06-26
  •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국방언학회(회장 정승철 서울대 교수)가 오는 28~29일 북한의 언어문화를 고찰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서울대 인문대학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북한 언어문화 연구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20여 명의 국내 및 중국, 일본학자들이 발표와 토론을 통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 2019-06-25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대형구술시리즈 [문화를 말하다-11] (김희관편11) 우리가 문화를 깊이 배우고 연구하자면 민속을 모르면 안되지요. 모든 민족의 문화는 민속이 토양이기 때문이지요. 2014년 봄부터 저는 연변천지조선족민속문화연구원에 초빙되여 도자기, 가구, 생활용품 등 민속문물에 대한 연구...
  • 2019-06-20
  •       '일본 제1회 우리말 축제' 오사카서 성대히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 간사이녀성회및경영자협회(www.kcj.korean.net회장 리옥단)가 주최한 일본 제1회 우리말축제가 6월16일 오사카 니시나리쿠(西成区)의 극장에서 회원 및 가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되였습니다. 아롱다롱...
  • 2019-06-20
  • 리청산(통화청산그룹 리사장) 통화청산그룹 리청산 리사장 오늘 더없이 뿌듯한 마음으로 《길림신문》 제1회 ‘두만강’ 칼럼상 시상식과 ‘두만강’ 문학 정품선 《감로수는 흐른다》 출판발행식 두 행사에 참석하게 되였습니다. ‘두만강’ 문학 정품선 《감로수는 흐른다》 책을 내고 보...
  • 2019-06-20
  •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문학 중일한 국제비교문화연구원 초대원장이 지난 5월 12일 오후, '창혜교육(创慧教育) 상해중심'의 초청으로 상해 경운리(景云里)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일본문화의 심층"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료녕신문이 전했다.   김문학씨는 강의 시작 전에 먼저 "10일에 로신의 장손 ...
  • 2019-06-13
  •     대련시조선족민속문화예술축제는 대련 조선족의 전통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대련시를 대표하는 브랜드, 명함장으로 되였다.     지난 6월 8일, 료녕신문 취재팀은 력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2019년 대련시조선족민속문화예술축제를 취재했다. 대규모 민족문화 전승의...
  • 2019-06-11
  •   본사소식  전통예술공연, 민속경기, 음식•복장문화 등 실속있는 행사들이 ‘총출동’한 대규모 민족문화전승의 장이 대련시에서 펼쳐졌다. 6월 8일 ‘나와 나의 조국•해변의 아리랑’ 테마의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70주년 경축 및 대련시조선족민속문화예술축제가 대련삼림동물원...
  • 2019-06-11
  • 재한 조선족 출신 서양화가 문현택 개인전이 지난 5월 29일부터 6월3일까지 한국 서울 구로구 소재 갤러리 구루지에서 열렸다.     문현택 화가.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에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화전은 문현택 작가의 세번째 개인전으로, 다양한 소재와 기법, 표현방식으로 서...
  • 2019-06-11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대형구술시리즈 [문화를 말하다-10] (김희관편10)   대지를 진감하는 룡심 여태까지 저는 줄곧 문화행정기획과 영상기획자의 역할을 많이 해왔다고 할 수 있는데 정년은퇴를 하면서 기획자에서 필자로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자기도 모르게 머리 속의 걸 자꾸 쓰고 싶었...
  • 2019-06-07
‹처음  이전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