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영어 실수는 大굴욕, 우리 말 실수엔 王대범한 사람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월25일 09시45분    조회:17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흑룡강신문=하얼빈)렴청화 연변특파원= 얼마 전 독감을 앓으면서 "낳길 바란다"는 문자를 여러 통 받았다.

  어여 낳으란다.

  '낳다'는 출산하거나 어떤 결과를 이루는걸 뜻한다. 안부를 묻는 경우엔 병이나 상처 따위가 고쳐지는걸 의미하는 단어 '낫다'를 사용해야 한다.

  사실 이런 례는 참으로 많다.

  공항장애(공황장애), 역권(려권), 어의없다(어이없다), 밥을 짖다(짓다) 등은 일상에서 단골처럼 등장한다. "나 이래도 돼지?"도 애교로 보기엔 좀 심했다. '돼지'가 아닌 '되지'가 맞다.

  글을 쓰는 리유는 다양하다. 공문을 작성하는 것일수도, 이성과 대화하는 것일수도 있다. 어떤 상황에서건 의미를 전달하려는게 목적이다. 오타가 습관되면 여러 경우 난처해진다.

  몰라서 틀리는가 하면 알면서도 틀린다. 재미를 가장한 자발적 오타가 그 정점이다.

  우리말에 오타붐이 일어난지는 15년 안팎인것으로 기억된다. 그것은 싸이월드, 메신저 등으로 소통수단이 옮겨지던 시절이였다. 온라인에선 'ㅅㅏ랑해', '애ㄱi' 등 자음·모음이 분리 및 대체된 닉네임이 번졌고 "잘 지냈얼(지냈어)?", "너가 쵝오(최고)", "살앙훼(사랑해)" 등 표현법도 뒤따라 류행했다. 엉뚱한 허세다.

  옷가게 사장이라면 '옷이 문안하다(무난하다)'는 후기를 받아봤을것이다. 연길을 '영길'이라 말하는 사람도 여럿 봤다.

  반대로 영어단어가 틀렸을 경우는 어떨가?

  커피숍에 막 다니기 시작했을 때 일이다. 혀꼬이는 메뉴명들을 기억하기란 쉽지 않았다. 하여 '카푸치노'를 '카푸노치'로 발음했던적 있다. "사람들이 얼마나 웃을가? 내가 엄청 무식해보였겠지?" 그건 쥐구멍이라도 찾고싶은 심정이였다.

  남의 언어에는 예민하고 우리 말 실수에는 관대한 아이러니란…

  예전에는 맞춤법을 책으로 배웠다. 한권의 책이 출판되는데서 교정은 필수과정이다. 꼼꼼히 작업했음에도 뒤늦게 오유가 발견될 때면, 담당자는 더없이 부끄러워한다. 책은 이렇게 만들어지기에 그 맞춤법 역시 믿을만하다.

  요즘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글을 읽는다. 위챗공중계정이 대표적인 례다. 흥미로운 내용에는 굉장한 클릭수가 따라붙기도 한다. 하여 플랫폼 운영자들 스스로도 언어관리자라는 자각을 가질 때가 온것 같다.

  필자가 접했던 오타의 지존은 이것이다.

  한 예비신부가 결혼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던 모양이다. 그녀는 모 사이트 게시판에 이런 고민을 올렸다.

  "저능 여자인데… 결혼할대 뭐뭐 필요 항가? 글구 관에다가능 양족집에서 뭐뭐 넣어줌다?"

  맞춤법 오유로 점철됐다. 그중에서도 '관'이라는 단어가 화룡점정이다. 관에 남편될 사람을 넣으라는 상식없는 네티즌도 있었다. 저런… 그녀가 얘기하려는건 '함'이였을텐데.

  언어학 전공자가 아닌바에야 완벽한 맞춤법이란 기대하기 어렵다. 때리고 차는 행위도 특정한 스포츠 종목에선 허용되듯이 언어적 오유도 '어느 정도'는 허용된다. 맞춤법이 틀려도 얘기는 통한다. 한술 더 뜨자면, 품격있는 글을 구성하는데서 맞춤법이 전부인것도 아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도'가 필요해보인다.

  시계바늘을 돌려 우리 아이들의 래일을 내다보길 권장한다.

  사춘기가 된 내 아이가 "내 인생에 일해라 절해라(이래라 저래라) 관섭(간섭)하지 마요!"라고 반항한다면 어떤 기분일가? 그때도 괜찬을가(괜찮을가)?

Total : 1576
  • (흑룡강신문=하얼빈)일전에 산동성 태안시에서 열린 제10회 중국예술제 '군성상'(群星奖)시상식에서 할빈시 조선민족예술관이 창작, 공연한 전통타악기 종목 '사물유희'가 음악창작 부문 '군성상'을, 할빈시 조선민족예술관의 대표 브랜드 행사인 중국 할빈 조선족민속문화축제가 항목류 '군...
  • 2013-11-09
  • 중국신문상 길림신문상 수상자 표창, 《길림성 보도전선에 보내는 창의서》발표 성당위선전부 하국강부부장(왼쪽 두번째)이 본사 3명의 《중국신문상》수상대표에게 영예증서를 발급했다 제14회 중국기자절을 맞이하여 길림성보도사업자협회는 8일 장춘에서 제23회 중국신문상, 제22회 길림성신문상 수상대표 좌담회를...
  • 2013-11-09
  • 배우들의 2년간 고된 련습과 전문가들의 아낌없는 지지로 연변군중예술관의 군무 “성세의 장고”가 군중예술의 최고상인 “군성상”을 거머쥐였다. 최근 있은 성과통보회에서 연변군중예술관의 사업일군들은 긴 준비과정에서 힘들었지만 값진 경험이였고 대가정의 따뜻한 사랑을 느낀 과정이였다고 입...
  • 2013-11-08
  • 7일 오전, 연변국화원 제11회 중국화작품전이 연변문화예술교류중심에서 펼쳐졌다. 전통문화를 고양하고 중국의 국수인 중국화가 연변에서의 보급과 발전을 촉진하고저 연변국화원에서는 설립된 이래 해마다 중국화전을 펼쳐왔다. 올해 작품전에는 50여명 화가가 창작한 120여점 작품이 준비되였다. 화가들이 알심들여 창작...
  • 2013-11-08
  • 인민넷 서울 11월 7일 소식에 의하면 한중문화교류협회, 한국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외무부, 한국문화체육관광부, 한국주재 중국대사관 등 정부부문 및 기구에서 공동으로 주관한 2013년 “한마음 한뜻” 중국소년교향악단 방한공연이 5일과 6일 서울에서 있었다. 중국소년교향악단은 13세에서 19세...
  • 2013-11-08
  • 사진은 단동시문화궁에서 중국방문 공연 첫 막을 올린 조선 평안북도예술단 공연장면이다. 6일, 단동시문화궁에서 조선 평안북도예술단 중국방문공연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조선 평안북도예술단의 본차 중국방문공연은 “세월의 노래”를 주제로 가곡, 무용, 연주 등 종목들이 포함되여있다. 이번 공연의 초청...
  • 2013-11-08
  • 연변대학예술학원, 연변주문련, 연변주출판국에서 주관하고 연변가무단에서 주최한 임영호작곡집출판식 및 음악회가 7일 연변가무단 극장에서 있었다. 연변의 저명한 작곡가이고 지휘가인 임영호선생 타계 10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번 음악회는 연변가무단의 독창, 병창, 가극, 대합창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되였는데 임영...
  • 2013-11-08
  • 김동섭의 “약수동사화”가 민족출판사에 의해 조선족구술시리즈 도서로 출간되였다. “약수동사화”는 화룡현 투도진 약수동(1947년 7월전까지는 연길현 수신향 약수동이라 불렀음)의 혁명투쟁사를 쓰고있다. “약수동사화”는 당의 령도하에 1930년대 중국공산당 약수동지부의 설립, 평강...
  • 2013-11-07
  • 4일, 폴란드 브로츨라프미술학원 판화작품전이 연변대학 미술학원 미술관에서 개막되였다. 이는 연변대학 미술학원에서 처음으로 갖게 되는 유럽미술작품전이다. 이날 작품전에는 브로츨라프미술학원의 십여명 교원들이 창작한 70여점 작품이 전시되였다. 고전판화와 현대판화의 전체 범주를 포함하고 있는 작품들은 예술가...
  • 2013-11-05
  • 본사소식 최근년래 료녕대학조선족언어문화교류협회는 한족회원들한테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전파하면서 민족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화제로 되고있다. 료녕대학조선족언어문화교류협회는 2011년 료녕대학의 조선족대학생들로 설립되였는데 친구를 사귀고 조선족언어와 전통문화를 전파하는것을 취지로 한다. 현재 이 협회...
  • 2013-11-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