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대도시서 아이들에게 우리글 잘 가르치려면...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2월1일 15시02분    조회:168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정음우리말학교 교사들 모여 진지한 고민


       (흑룡강신문=하얼빈)김은화 북경특파원= 2018년 정음우리말학교 교사연수회가 지난 27일 북경에서 개최되였다.

  림봉해 정음우리말학교 교사의 사회로 시작된 연수회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정신철 정음우리말학교 교장의 "조선족의 이주 력사 및 이민성 ", 리성일 중국사회과학원 교수의 "조선반도 정세", 권진홍 박사의 "교재 문법에 대한 총괄 정리" 등 알찬 특강으로 구성되었다. 1부 강연이 끝난 후 2부에서는 왕징, 순의, 연교 등 각 학교의 교사 및 운영진들이 서로간의 경험을 교류하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에게 어떻게 우리글을 보다 쉽고 옳바르게 가르쳐 민족문화와 전통을 잘 전승할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정신철교장은 개회사에서 "학교 운영에 있어 선생님들 간의 교류는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매년 한번씩 교사연수회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는데 올해가 두번째이다"라고 전하며 "정음우리말학교 선생님들은 전부 겸직이기 때문에 매주 토요일마다 시간을 내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어 리성일교수의 "조선반도 정세" 특강에서는 우리가 평소에 큰 관심을 가지고는 있지만 정확히 알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던 분야의 지식들을 전문가의 입장에서 조목조목 정리하여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리성일교수는 "조선반도의 문제는 엄숙한 문제이다. 또한 정세란 하루아침에 역전될 만큼 너무 빨리 변하기때문에 콕 집어서 분석하기엔 한계가 있다. 다만 오늘 제가 전해드리는 개념, 문제의 근원, 자체의 시각을 통해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가르칠때 객관적인 시각이나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전했다.

  정음우리말학교 교사들의 반영에 따르면, 학생들이 종종 이런 질문을 한다고 한다. "우리가 왜 조선족인가요? 언제부터 조선족이 생겼어요?"

  이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하고자 정신철교수는 "조선족 이주역사와 이민성" 특강을 통해 조선족이 형성된 시기, 이주 분포, 이민성의 장단점 등 우리 조선족들의 력사를 설명하였다.

  정신철교수에 따르면 "중국조선족은 조선반도에서 중국으로 이주해온 민족을 말하며, 언제부터 이주가 시작되었는 가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여러 의견이 많지만 주로 두가지가 가장 크게 화두되고 있다. 하나는 17세기 이후 명말 청초 시기이고 또다른 설로는 19세기 60년대 이후 근대 이주"이다. 또한 이민민족으로서 새로운 환경을 멋지게 개척해나가는 장점뿐만 아니라 불확실한 정착으로 인한 여러 단점들을 학계의 분석으로 전달하며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커버하며 더나은 민족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정음우리말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권진홍박사는 교재 5부를 전부 가르쳤던 경험을 바탕으로 "교재 문법에 대한 총괄 정리"를 피피티로 전시하였으며, 일목료연하게 정리된 문법 강연은 선생님들의 우뢰와 같은 환호를 받았다.

  특강이 끝난 후 연수회에 참석한 정음우리말학교의 선생님들과 운영진들은 문제점을 제기하여 토론하고, 각자의 경험을 교류하면서 더 나은 교학방안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평소 우리말을 전혀 할 기회가 없는 대도시의 조선족 아이들에게 조선족이라는 자부심과 민족정체성을 심어주고 그들이 우리의 우수한 문화와 전통을 계속 계승하게 할수 있게 하는것이 목표라는 정음우리말학교! 그들의 도시속 우리말교육을 위한 꾸준한 노력과 탐색은 계속될것이다.

Total : 1576
  • [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 관객 5만 돌파한 '샤갈…' 展   "예술에도, 삶에도 진정한 의미를 부여하는 색깔은 오직 하나다. 그것은 사랑의 색이다." 마르크 샤갈(1887~1985)이 추구했던 색은 '사랑의 색', 단 한 가지다. 하지만 그가 사랑한 건 아내 벨라 하나만이 아니었다. 샤갈은 가족과 고...
  • 2018-07-03
  •      어느 조선족 80후 아빠의 딸을 위한 열흘간의 문화체험기    베이징에 거주하는 '80허우' 조선족 부부의 딸을 위해 떠난 문화체험, 정체성이라는 답을 찾는 기나긴 여정의 첫 정거장으로, 이 가족의 인생에서 사뭇 중요한 한 장(Chapter)이 되는 걸 깨달은 여행. 이들은 익숙하고도 낯선 나...
  • 2018-07-03
  • 〈아리랑〉이 뭐길래? 안상근 우리 민족의 민요  〈아리랑〉은 참으로 ‘이상’한 노래이다. 평소에는 아무리 들어도 별다른 감흥이 없다가도 경우나 장소에 따라서는 마음에 세찬 물결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이상한 마력이 있으니 말이다. 그 날도 그랬다. 우리 민족의 걸출한 인물이셨던 조남...
  • 2018-07-03
  • 위인 모택동의 가장 큰 애호중 하나가 바로 독서였다. 그는 일찍 “밥은 하루 안 먹어도 괜찮고 잠은 하루 안 자도 되지만 책은 단 하루도 안 읽으면 안된다.”고 말한 적 있다. 아동시기는 물론 로년시기에도, 전쟁중에도, 평화시기에도 그는 절대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었다. 모택동의 전임 도서전문관리원이며...
  • 2018-07-03
  • - 소설 를 읽다   김 혁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왠지 김창완 밴드의 노래 을 떠올렸다.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 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 내 젊은 령가(灵歌)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 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
  • 2018-07-03
  •     《성화료원》이 방영된 후 우리 주 여러 민족 간부군중들의 강렬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연변에 이렇게 빨리 당조직을 건립하였다니 매우 격동되고 놀랍습니다. 홍색유전자는 응당 계승해야 합니다…” 이는 《성화료원》을 관람한 많은 관중들의 말이다. 이 영상의 진귀한 력사적...
  • 2018-07-02
  • 6월 30일, 연변공룡문화경제개발연구회 설립식이 연길 해란강식당에서 진행되였다. 연변야생동식물연구소 손장호 소장이 초대회장으로, 중국과학원고척추동물 및 고인류연구소 연구원 김창주 박사가 명예회장으로 선출되였다. 초대회장 손장호 과학연구, 정부기관, 문화산업 등 각 분야 50여명 회원들로 설립된 사단법인 연...
  • 2018-07-01
  • 제2차 이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치바켄에 자리잡은 숲의 도시 나가레야마시(千葉県流山市)에서 열렸다. 전시회는 중국,일본, 한국 등 3개 국의 구도적인 화가와 서예가들, 그리고 각계층 인사들의 노력으로 2015년에 이어 올해 제2회를 맞이하게 되였다. 이는 2020년 도꾜올림픽을 앞둔 동아시아의 문화적인 공...
  • 2018-06-28
  • 편부모→한부모 등 차별적 행정용어 6건 순화 © News 서울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바른 공공언어 사용 확산 평가에서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국어 바르게 쓰기 위원회를 통해 차별적 행정 용어 6건을 순화했다. 미망인은 고○○○(씨)의 부인, 조선족은 중국...
  • 2018-06-27
  • 4년간의 기다림, 4년간의 노력 끝에 완성된 료녕발레단의 대형 창작 발레극 《화목란》이 드디여 관객들을 만난다. 발레극 《화목란》은 남장을 한 화목란이 아버지를 대신해 전쟁에 참가하고 전장에서 공헌을 세운 사실을 주선으로 하여 화목란의 ‘충과 효’를 보여주면서 의 풍운을 다시 재현하게 된다. 동시...
  • 2018-06-26
‹처음  이전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