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대도시서 아이들에게 우리글 잘 가르치려면...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2월1일 15시02분    조회:170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정음우리말학교 교사들 모여 진지한 고민


       (흑룡강신문=하얼빈)김은화 북경특파원= 2018년 정음우리말학교 교사연수회가 지난 27일 북경에서 개최되였다.

  림봉해 정음우리말학교 교사의 사회로 시작된 연수회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정신철 정음우리말학교 교장의 "조선족의 이주 력사 및 이민성 ", 리성일 중국사회과학원 교수의 "조선반도 정세", 권진홍 박사의 "교재 문법에 대한 총괄 정리" 등 알찬 특강으로 구성되었다. 1부 강연이 끝난 후 2부에서는 왕징, 순의, 연교 등 각 학교의 교사 및 운영진들이 서로간의 경험을 교류하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에게 어떻게 우리글을 보다 쉽고 옳바르게 가르쳐 민족문화와 전통을 잘 전승할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정신철교장은 개회사에서 "학교 운영에 있어 선생님들 간의 교류는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매년 한번씩 교사연수회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는데 올해가 두번째이다"라고 전하며 "정음우리말학교 선생님들은 전부 겸직이기 때문에 매주 토요일마다 시간을 내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어 리성일교수의 "조선반도 정세" 특강에서는 우리가 평소에 큰 관심을 가지고는 있지만 정확히 알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던 분야의 지식들을 전문가의 입장에서 조목조목 정리하여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리성일교수는 "조선반도의 문제는 엄숙한 문제이다. 또한 정세란 하루아침에 역전될 만큼 너무 빨리 변하기때문에 콕 집어서 분석하기엔 한계가 있다. 다만 오늘 제가 전해드리는 개념, 문제의 근원, 자체의 시각을 통해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가르칠때 객관적인 시각이나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전했다.

  정음우리말학교 교사들의 반영에 따르면, 학생들이 종종 이런 질문을 한다고 한다. "우리가 왜 조선족인가요? 언제부터 조선족이 생겼어요?"

  이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하고자 정신철교수는 "조선족 이주역사와 이민성" 특강을 통해 조선족이 형성된 시기, 이주 분포, 이민성의 장단점 등 우리 조선족들의 력사를 설명하였다.

  정신철교수에 따르면 "중국조선족은 조선반도에서 중국으로 이주해온 민족을 말하며, 언제부터 이주가 시작되었는 가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여러 의견이 많지만 주로 두가지가 가장 크게 화두되고 있다. 하나는 17세기 이후 명말 청초 시기이고 또다른 설로는 19세기 60년대 이후 근대 이주"이다. 또한 이민민족으로서 새로운 환경을 멋지게 개척해나가는 장점뿐만 아니라 불확실한 정착으로 인한 여러 단점들을 학계의 분석으로 전달하며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커버하며 더나은 민족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정음우리말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권진홍박사는 교재 5부를 전부 가르쳤던 경험을 바탕으로 "교재 문법에 대한 총괄 정리"를 피피티로 전시하였으며, 일목료연하게 정리된 문법 강연은 선생님들의 우뢰와 같은 환호를 받았다.

  특강이 끝난 후 연수회에 참석한 정음우리말학교의 선생님들과 운영진들은 문제점을 제기하여 토론하고, 각자의 경험을 교류하면서 더 나은 교학방안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평소 우리말을 전혀 할 기회가 없는 대도시의 조선족 아이들에게 조선족이라는 자부심과 민족정체성을 심어주고 그들이 우리의 우수한 문화와 전통을 계속 계승하게 할수 있게 하는것이 목표라는 정음우리말학교! 그들의 도시속 우리말교육을 위한 꾸준한 노력과 탐색은 계속될것이다.

Total : 1576
  • 9일, “매력적인 교정” 제15회 전국교정음력설모임 상해특별공연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가운데 길림성의 유일한 참가종목인 연길시청소년활동중심의 소년아동표현창 “장백아리랑”이 특등상을 수상했다. “장백아리랑”은 중국조선족의 민속풍정을 표달한 작품으로서 연길시 신흥소학교, 중...
  • 2016-02-14
  • 한 청년은 시를 사랑했고, 다른 청년은 세상을 사랑했다. 시대와 불화를 겪었던 청년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자신을 사랑했다. 이준익 감독의 '동주'(18일 개봉)는 스물여덟, 청년인 채 삶을 마감한 시인 윤동주(강하늘)와 그의 사촌 송몽규(박정민) 이야기다. 소박하지만 가볍지 않고, 조용하지만 울림이 작지 않다...
  • 2016-02-14
  • [동아일보] 속도와 집착에서 벗어나 삶의 주인으로 재탄생 《 ‘포노사피엔스(Phono-sapiens)족’이라는 신조어 혹시 들어보셨나요? 영국의 한 모바일 전문가의 연구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6분 30초마다 한 번씩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고 합니다. 요즘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물론이고 길거리를 오가는 사람들 중에도...
  • 2016-02-12
  • 그믐날 오후면 엄마가 사준 새 옷으로 갈아입고 할아버지 댁으로 설 쇠러 가던 때가 있었다. 멀리서 빨갛게 타오르는 동그란 초롱이 보이면 어린 마음에 그것이 얼마나 반가웠던지. 80후의 인상속 설날은 대개가 비슷한 이미지다. 대문가에 높이 걸린 빨간 초롱과 한밤의 찬공기를 가르며 요란하게 터지는 폭죽소리, 가마에...
  • 2016-02-05
  • 우리 말로 된 동화극 “백설공주와 일곱번째 난쟁이”가 연변대학 예술학원 종합극장에서 1일 무료공연을 펼친데 이어 2일부터 4일까지 공연은 매일 티켓이 매진되는 기세를 보이고있다. 공청단연길시위에서 주최하고 연변대학 예술학원, 연변희극가협회에서 주관, 연길시항가원림유한회사에서 후원한 이 동화극...
  • 2016-02-05
  •   4일, 병신년 새해를 맞으며 주당위와 주정부에서 주최하고 주당위 선전부와 주문화국이 주관한 2016 설맞이 음악회가 연길시 환락궁 아리랑극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주당위 서기인 장안순, 주당위 부서기이며 주정부 주장인 리경호, 주인대 상무위원회 주임 차광철, 주정협 주석 우효봉 등...
  • 2016-02-05
  • 연변주당위당사연구실에서 편찬한 《중국공산당연변력사년대기》가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됐다. 책은 객관적이고 전면적으로 신민주주의혁명시기 연변지역 당조직의 발전력사를 서술, 당조직의 창립으로부터 시작하여 당조직의 발전장대, 당조직의 남만에로의 전이, 항전 최후의 승리 및 동만근거지를 공고히 하고 전...
  • 2016-02-04
  • [헤럴드POP=김은주 기자]KBS 한민족 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인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이하 보그)’가 중국 심양시 서탑가 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지난달 23일 오후 2시부터 설 특집 콘서트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 중국 심양에서 띄웁니다’가 최초로 공개 방송을 실시했다. 1972년 &...
  • 2016-02-03
  • 김문학교수 복단대 갈검웅(葛剑雄)교수와 문화대담 2015년 12월 27일 재일조선족비교문화학자,문명비평가  김문학(54)교수는 복단대학 유명인문학자 갈검웅( 葛剑雄. 70) 교수와 상해에서  문화대담을 했다. 이번 대담은 "김문학과 동아시아 저명지성인과의 대담"의 일환으로 ,중일한국제문화연구원 학술프로그램...
  • 2016-02-01
  • 사랑의 마음으로 우리 민족 방송을 열심히 들으며 각급 방송국과 손잡고 조화사회건설을 만들어가는 애청자들로 무어진 연변조선어방송애청자협회에서는 흩어져 방송을 듣는 청취자들에게 모임의 장 교류의 장을 묶어주고있다. 1월 30일 연변조선어방송애청자협회 도문분회설립식이 신화가두 신민사회구역에서 있었다. 로애...
  • 2016-02-01
‹처음  이전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