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 캐롤나이나주, 플로리다주, 테니스주에 있는 조선족들이 2월11일 오후 조지아주에 있는 아틀란타 둘루스에 모여 뜨거운 만남의 장을 펼치고 2018년 미국 동남부 조선족협회 정기총회 및 설맞이 모임을 가졌다.
지난 1월 28일, 미국 동남부 조선족협회 리사회는 출범 2년째를 맞이한 초대회장 알렉스 양이 앞으로 2년간 회장직을 련임할것을 만장일치로 동의,결정하였다.아울러 김철만 부회장, 김승렬 리사장도 련임을 결정하고 새로 최덕환 부리사장을 선거하였다.
미국 동남부 조선족협회 리사회 회장 알렉스 양
알렉스 양 회장은 지난 한해동안 “협회는 한 사람을 위하고 한 사람은 협회를 위하는” ( 大家为一人, 一人为大家) 슬로건을 내걸고 결혼식 축하, 병문안, 봄 야우회 등 활동들을 진행해 오면서 아쉬웠던 점들도 없지 않았지만 캠핑 - 가을소풍은 우등불을 켜놓고 텐트에서 밤을 새우며 참석자 모두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다”고 총화하였다.
그는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민 1세대들이 앞을 내다보고 조선족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수 있는 실버사업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연구해야 될 시점이 되였다고 지적,새로운 리사회 임원진은 조선족들의 우의와 친목을 강화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조선족들의 권리와 리익을 수호하기 위하여 노력할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재미조선족들
정기총회 모임에 이어 풍성한 설날 저녁만찬이 있었다.
동남부 4개 주에서 모여온 조선족들은 “처음 만난 기쁨으로 오랜 사귄 우정으로” 고향의 사투리 한마디에도 정감을 느끼며 아름다운 이야기꽃을 피워갔다.
뒷이어 참석자 50여명 전원이 홍색팀, 청색팀, 남색팀으로 나뉘여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면서 배꼽을 잡았다.
이민 1.5세, 2세 어린이들도 동참한 춤, 노래자랑, 경품추첨, 난센스 퀴즈 알아맞추기 등으로 참가자들은 시간 가는줄 모르고 설날대잔치 분위기를 마음껏 만끽하였다.
/리화옥 길림신문 특파원